사회생활에 있어서 인맥은 개인의 역량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이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인맥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만나는 동기나 선후배,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누군가가 사회에 나가면 파트너가 되고, 고객이 되고,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취업을 비롯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인맥이라는 요소가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지, 그리고 인맥관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인맥관리를 위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카톡과 문자 주고받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51명을 대상으로 ‘인맥관리 여부’ 에 대해서 설문한 결과 47.8%가 ‘현재 인맥관리중’ 이며 관리하는 방법으로는‘문자, 카톡 주고 받기’(6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휴대폰은 늘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데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식사하기’ 와 ‘술자리갖기’(각각55.4%), ‘전화통화하기’(42.9%), ‘단체모임 갖기’(32%), ‘경조사 챙기기’(31.5%),‘ 상대에게 필요한 정보주기’(31.5%),‘ 생일 등 기념일 챙기기’(20.6%), ‘페이스북 등 SNS 교류하기’(19.2%) 등의 인맥관리 방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맥 관리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24만원으로, 지난 1년 동안 288만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맥을 관리하는 이유는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66.3%, 복수응답),‘ 업무상도움을받기위해서’(42.1%),‘ 사람만나는것을좋아해서’(41.2%),‘ 정서적유대감을 얻을 수 있어서’(40.7%),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라서’(35.4%), ‘이직 준비 시 특히 중요해서’(18.4%) 순이었다. 관리하고 있는 인맥은 ‘직장 동기 및 후배’(52.6%, 복수응답)와‘직장 상사’(46%)가 가장 많았으며‘거래처 및 동종업계 지인’(44.6%), ‘모교 선후배’(41.2%), ‘가족 및 친척’(27.6%),‘ 동호회’(20.6%),‘ 고향, 같은지역등지연’(20.1%), ‘페이스북 등 온라인 인맥’(12.5%) 등이 있었다.

인맥관리, 작은 부분이라도 점검 필요해
  많은 사람들이 인맥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제대로 인맥관리를 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인맥을 관리하기는 커녕 약속시간 어기기, 필요할 때만 찾기 등 아주 작은 부분에서 오히려 인맥을 허물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대학생활을 하면서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인맥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단순히 학연, 지연이라는 관계를 넘어서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나 기업, 관련자들과의 교류는 전문직 사회에서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