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친화적 NCS 기반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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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친화적 NCS 기반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07.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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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이슈N | 여성친화적 NCS 기반 직업교육프로그램 개발

서울시가 여성 친화적인 NCS 기반 직업교육으로 3가지 직무를 선정했다. ‘3D 프린팅 활용 제작’, ‘도시농작물상품개발’,‘ 원산지관리사’가그것이다. 왜이세가지직업이선택된것일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직업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구심과 궁금증을 해소해보자.

서울시가 여성친화적인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서울시가 개발하는NCS 기반의3개직업교육과정은 ‘3D 프린팅활용모형제작’, ‘도시농작물을 활용한 상품개발’, ‘원산지 관리·실무사’과정이다. NCS 직업교육과정은 기존 직업훈련프로그램과 달리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강조해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여성친화적인 직무와 관련한 NCS 개발이 안 되어 있어 서울시가 이를 선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올 10월 말 경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22개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에 보급된다.

NCS와 여성직업훈련 도입과제 주제 발표
이와 관련해 7월 9일,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여성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2015년 제1회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이 같은 정부정책을 반영하여 NCS가 여성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 1부에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김영옥 연구위원이 ‘젠더관점에서 바라본 NCS 정책과 여성직업훈련’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김영옥 연구위원은 현재 개발된 797개 직무 중 전기, 전자, 토목 등 남성 집중직무가 566개로 전체 직무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여성친화 직무에 해당하는 NCS는 사무행정, 요양지원, 직업상담 등의 분야에 한정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여성취업지원기관에서 NCS 기반 훈련과정개발이 어려운 이유를 분석하며, 여성직업훈련과정 대부분 경력단절 여성의 구직 특성상 지역 내구인수요가 있는 직무를 중심으로 단기간 훈련이수 후 취업을 연계하고 있음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여성직업훈련과 NCS 통합방안으로 ▲여성집중 직무에 대한 NCS 및 학습모듈 개발 상태점검, ▲기 개발된 NCS에 대해서도 직무요소 개발의 충분성 검토, ▲NCS와 학습모듈에 기반한 여성친화적 훈련과정의 개발과 시범적용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제공, ▲NCS 정책에 대한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3D 프린팅의 진화, 일상 속으로 들어오다!

사실 3D 프린팅은 미국에서 1980년대 이미 개발됐다. 하지만 기술방식의 특허문제와 고가의 생산비용 탓에 특정 산업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쓰였다. 그러던 것이 30여 년이 지나 특허가 만료되었고 저렴한 프린터가 등장하면서 최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3D 프린팅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커피 머신이 전달되었다는 소식이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현재 3D 프린팅은 이렇듯 항공우주산업에서부터 의료, 자동차 부품, 패션, 가구디자인, 건축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건축, 가구 설계, 무대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모형 제작의 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실제와 99% 유사한 모형을 제작하면 현장에서의 실수가 줄어들 수 있고 발생할 수 있을 위험요소나 문제점도 예측가능하다. 그만큼 시간과 비용, 그리고 수고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3D 프린팅 기술이 가져다주는 이점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3D 프린팅 관련 산업 규모는 앞으로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 일본, 중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어떨까? 한국은 아직 정부, 기업차원에서 3D 프린팅 산업 진흥을 위한 관련 정책, 교육, 법안을 논의 중에 있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내의 3D 프린팅 산업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크고,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나름 틈새시장이라 할 만하다.

낮선 그 이름, 원산지관리사
‘원산지관리사’라는 직업은 너무나도 생소하게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은 2010년도에 처음 생겼고 원산지관리 분야의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사람도 매우 소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3년도에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이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승격 및 인정되면서 조금씩 원산지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최근 원산지관리사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지원사업’ 중 ‘전문인력채용 지원사업’에서 지원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정부는 기업이 원산지관리사를 채용하는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1월 1일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총 50개 국가들과 FTA(발효된 FTA 기준)를 체결했다. 중국과의 FTA도 현재 타결된 상태에 있다. FTA 체결국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미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원산지관리사는 국가와 기업에서 필수적인 인력이라 볼 수있다.

원산지관리사의 업무
첫째, FTA관련 컨설팅 업무
원산지관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거나 사후검증에 대비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조언해주는 일이다.
둘째, 원산지 확인서 및 증명서 검토 업무
제품이 원산지 결정기준(역내 생산, 역내 재료, 직접 운송)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살펴 원산지 확인서가 제대로 발급되었는지 확인하고, 기업 스스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이다.
셋째, 원산지시스템 구축과 관리 업무
본격적인 FTA 시대가 열리면 수출입 과정에서는 물론 사후증명에 대응해야 하므로 원산지 증명서뿐만 아니라 관련 자료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통해 관리해야 하며, 결국 이것이 원산지관리사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가 될 것이다.

원산지관리사 채용정보
국제원산지정보원 홈페이지(www.origin.or.kr) 원산지관리사 채용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무역협회(www.kita.net)일자리지원센터-채용정보
대한상공회의소 www.korch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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