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인간적인 매력으로 승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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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인간적인 매력으로 승부하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5.07.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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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지만 매력 있어’라는 말을 듣는 배우들이 있다. 김혜수 씨와의 연애로 잘생기지 못한 외모의 남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유해진 씨가 대표적 케이스다. 천천히 들여다보아도 잘생긴 외모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보석처럼 해맑게 빛나는 선홍빛 잇몸과 가지런히 드러나는 하얀 치아가 반짝이는 미소, 특유의 입담이 뒤엉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사람들에게 경쾌하고 밝은 기운을 준다. 유해진 씨 특유의 독특하고 고유한 매력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얼굴 없는 가수였던 김범수가 무한도전의‘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코너에 출현했던 장면도 떠올려보자. F1(못생긴 얼굴 넘버원)이라고 서로 추켜세우던 김범수가 노래를 부르자마자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잘생겼다’를 외쳤다. 김범수가 가진 고유하고 범접하기 힘든 아름다운 목소리와 음악적 재능에 김범수에 관한 사람들의 관념이 순식간에 변해버린 것이다.

외모가 전부는 아니다
아름다운 외모는 분명 매우 크나큰 경쟁력이고 부정할 수 없는 사람들의 선호 대상이다. ‘강남미인’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미인이 되기 위해 성형을 하여 예쁜 얼굴이 되었지만, 비슷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져 오히려 개성을 잃고 매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 성형으로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찾자며 성형을 부추기는 방송들이 유행하였는데 이제는 성형으로 나를 잃어버렸다고 하소연하며 예전의 나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내용의 방송이 등장하기까지 하였다. 이는 분명 외모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두 채울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다. 패션, 헤어, 피부 등의 가꿀 수 있는 외적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은 이제 점점 대중적이고 일반적이며 기본이라는 인식이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전문숍, 컨설턴트 등을 통하여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환경과 사회 속에서 진정 경쟁력이 되는 포인트야말로 타인이 만들어 줄 수 없는, 나만의 매력을 가꾸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력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그것은 바로 사람이 가진 에너지(감정)이다.
앞서 언급했던 배우 유해진씨는 자신의 내적 매력을 뽐내는 연기로 유쾌한 감정을, 가수 김범수 씨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전율과 경탄의 감정(에너지)을 끌어낸다. 그리하여 고유한 매력을 발산하고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I am your energy’라는 카피가 딱 어울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점이 생긴다. 그 해답은 바로 내 자신의 참자아를 찾아 인식해 나가는 과정이다. 참자아는 나의 내적 이미지로서 심리적, 정신적, 정서적인 특성 등이 고유하고 독특하게 형성되어 있는 상태로 심성, 생각, 습관, 욕구, 감정 등의 유기적인 결합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내적 이미지는 한 사람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형성해 내는 근간이며 본질이다.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스펙
우리가 말하는 소위 스펙이라는 것은 타인이 요구하는 사항들이다. 타인이 요구하는 잣대에 맞춘 옷들이 과연 나를 빛나게 하고 나를 더 아름답고 돋보이게 만들어 줄 것인지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때와 장소에 맞추어 타인이 보는 시선에 맞게 나를 꾸미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꾸미는 그 알맹이는 바로 나 자신의 것으로 채워야 한다. 타인이 요구하는 것을 채우기 이전에 먼저 내가 평소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습관이 있는지, 이루고 싶은 욕구는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나 자신의 진짜 모습(참자아)을 차근차근 알아가고 그 모습을 타인에게 표현하며 자신이 보는 모습과 타인이 보는 모습의 차이가 사라져 갈 때, 자신의 진짜 가치와 매력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학창시절 공부를 못하는 열등생이었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으며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주변 학우들을 보며 ‘난 왜 이렇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의지가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나’하며 무기력함과 자괴감에 빠져 지냈었다. 그저 의무적으로 학교에 다니다보니 학교수업은 재미가 없었고 왜 이러한 내용들을 공부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결국 수업내용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성적은 늘 바닥이었다. 남들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에 빠져 자신감 없이 어두운 표정으로 학창시절을 보내 자연스레 친구도 사라져 갔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니 점점 내면에 갇히어 외부와는 단절되어 지내게 되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그러한 상황이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나 자신은 대체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들었다. 그렇게 나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 답을 찾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내 마음 속 한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이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어찌 보면 그저 한 문장이고 남들에게 별거 아닌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내 자신의 목소리가 나를 움직이게 하였고 내 자신의 모습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남과 비교하였기 때문에 늘 내 자신이 못나 보였던 것이었고 내가 속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은 단지 내가 못났던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기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랐던 것이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다보니 나는 눈이 발달되었고 귀로 듣는 게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것을 매 우 좋아하고 눈이 발달되었으니 속독을 배우면 잘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속독을 배워 많은 책들을 빨리 읽다보니 공부량과 집중력이 늘어났고, 집중력이 생기니 공부하는 것도 점차 흥미가 생겨났다. 점점 성적도 좋아졌다. 그 결과 나는 원하는 대학에 가게 되었다. 나도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마음속의 열등감들은 점차 사그라지게 되었고, 어두운 마음의 그늘들이 사라지니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점점 많아졌다.
그리고 내가 몰랐던 것들을 독서와 공부, 사람들에게 배우다보니 사람들과 나눌 이야기도 많아졌고 점점 나의 매력을 발견해 나가면서 이제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되었다. 이제 여러분의 모습을 찾을 시간이다. 지나왔던 나의 모습과 경험들을 하나하나 되돌아보고 의미를 찾다보면 나를 더욱 성장시키고 아름답게 해줄 소중한 보물들로 변할 것이다.
나 자신을 소중히 하고 보듬으며 나만의 매력을 가꾸어 나가면서 나를 찾고 인간적인 나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한다면, 새로운 미래가 올 것이다. 그렇게 내 자신에 대해 깨닫고 성장하게 되면 앞으로 여러분들이 직면할 환경이 면접의 자리이든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자리이든 직장생활이든 두려움 없이 움직이고 사람들을 만나가는 매력적인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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