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턴부터 해외취업까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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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턴부터 해외취업까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09.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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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프로그램

교육부는 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한미취업연수(WEST) 등을, 고용노동부는 플랜트 해외인턴, 전시회 해외인턴, 글로벌 무역인턴십, 섬유패션 해외인턴 등의 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술기능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해외산림자원개발지원 해외인턴(산림청), 해외항공 인턴십(국토교통부), 글로벌 농업인턴(농촌진흥청) 등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예산 244억 원을 투입해 2,692명의 해외인턴을 양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정부의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중 해외취업의 대표 브랜드인 K-Move와 인턴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잡코리아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4%가 기회가 되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92.9%는 해외취업이 개인적 경력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답했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청년들의 81.7%는 해외취업이 장기적인 국가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물론, 해외취업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K-Move 사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해외진출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K-Move는 “한국의 청년들이 세계를 움직인다”는 의미로 현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열정과 잠재력을 지닌 대한민국 청년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실있는 해외취업 위해 브랜드 통합!
기존에는 각 부처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산발적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이러한 청년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 있게 진행하고자 K-Move라는 브랜드로 통합해 관련부처와 유관기관이 상호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해외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Move사업은 크게 4가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해외취업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구인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인 K-Move 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직자들에게 적합한 해외 일자리를 매칭하는 취업알선서비스를 제공해 청년들에게 해외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외인턴사업을 통해 해외 산업현장의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해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인턴 수행 후 현지 우수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는 해외에 직접 회사를 만드는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취업창업대전 개최, 창업인턴 파견 등 해외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그들의 경제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제사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해외봉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K-Move사업에 대한 해외취업·인턴·봉사·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해외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http://worldjob.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외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현재 공고 중인 구인기업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일자리에 대한 상세조건을 검색해 온라인 구직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해외취업·인턴·창업·봉사와 관련해 정부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현재 모집 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바로 지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Move 멘토링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진출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각 국가별 멘토와 국가별 커뮤니티 운영현황을 볼 수 있으며, 오픈 멘토링 페이지에서 멘토링 참가 후기 등을 공유하고, 오프라인 멘토링 행사 참가신청을 할 수 도 있다.
월드잡플러스에서는 관심 있는 국가에 대한 취업비자 정보, 유망직종, 출입국 정보와 해외진출 성공이야기 등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국가별 재외공관, KOTRA 무역관, 한인회 등 현지 관계기관 홈페이지 및 해외 구인구직사이트와 글로벌 리쿠르팅 업체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 6월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서울 K-Move 센터를 통해서도 해외취업에 관한 전문상담이 가능하다.

글로벌 현장 학습에 1090명 선발, 97억 원 지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5년 글로벌 현장 학습 사업 계획’을 지난 3월에 발표 후, 진행중이다.
‘글로벌 현장 학습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진로 설계를 돕고 이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96억9400만원으로 109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실제 파견 프로그램은 WEST프로그램, 대학글로벌현장학습, 전문대글로벌현장학습 등 3가지다. WEST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한-미 정상 합의에 따라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390명의 학생들을 미국에 파견하고 있다. 참가자는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받은 후 IT, 금융, 항공, 패션 등 전공과 관련된 각 분야의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왕복항공료(200만원)를 지급하며 어학연수 및 인턴 생활비 등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18개월 및 6개월 프로그램 이외에 12개월 프로그램을 추가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대학 및 전문대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은 각각 150명, 550명 등 모두 700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20학점 내외로 학점을 인정하는 대학이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www.kcue.or.kr) 및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조하여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 학생은 6개월간의 해외 현장실습 기회와 함께 항공료, 비자발급비, 보험료 등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어학 성적 등 스펙이 없어도 잠재력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랙을 운영 중이며 이와 함께 저소득층 학생을 30% 이상 선발하고 개인부담금을 추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소득 1분위는 자비부담경비의 전액을, 소득 2분위와 3분위는 각각 80%, 60%로 차등 지원한다.


저소득·취업애로청년층 해외취업 지원 확대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경제적 부담으로 해외취업에 소외됐던 취업애로청년층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기 위하여 해외취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차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여성가장, 다문화가정자녀 등 시장일자리에 취업하기가 어렵다고 인정되는 취약계층이다. 특히 공단은 2014년 ‘해외취업성공취업장려금’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가구소득 3분위(280만원) 이하가 1,668건(77.4%) 로 가장 높게 나타나, 해외취업에서 저소득·취업애로청년층은 도전에 따른 실질적인 취업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2015년에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후 일정 기간 근속한 청년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해외취업성공장려금에 대해 취업애로청년층의 경우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와 공단에서 함께 수행해온 해외인턴사업은 총 700명을 인턴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이중 저소득·취업애로청년층을 30%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취업성공장려금이란?
스펙을 초월하여 꿈·끼·열정만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 장려금(인센티브)을 지원함으로써 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단,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지원대상은 2014. 9. 14일 이후 해외취업에 성공한 34세 이하의 청년이며, 월드잡 사이트내 사전 구직등록 후 취업자로 부모, 본인 및 배우자의 합산소득이 8분위 이하여야 한다.

K-Move, 해외 우수 일자리 정보를 부탁해!
아랍에미리트 ‘CitrussTV’에 자재관리 사무원으로 취업되면 1년차는 연간 휴가 18일, 2년차는 휴가 22일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병가 15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한국 왕복 항공권을 제공받는다. 베트남 ‘양지인터내셔날’에 기계장비설치 및 정비원 또는 영업관리 사무원으로 취업하면 숙식(아파트)이 제공되며, 급여 외의 생활지원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또한, 한국 왕복 항공권 및 일정의 휴가비가 제공된다. 필리핀 ‘Samyoung Electronics’의 영업관리 사무원은 기숙사와 매일(일요일 제외) 조/중식이 제공되며, 차량과 기사가 지원된다. 최근 청년 취업 빙하기, 고용절벽 등 국내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해외 양질의 일자리 정보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이 알고 싶은 해외 우수 일자리를 한눈에볼수있도록「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을 발표했다. 「해외 우수일자리 베스트 20」은 해외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 해외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선정기준을 통해 엄선된 20개의 일자리를 말한다. 월드잡플러스에 등재된 일자리 중에서 연봉, 직업안정성, 근무환경 등을 고려해 1주 이상 유효한 모집공고 중 단순노무직을 배제하고 연봉 2400만원 이상인 일자리 중에서 상위 20개를 선정했다.
격주 단위 선정 및 지속적인 발표를 통해 청년들이 보다 쉽게 해외 우수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해외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원하는 구인기업에 직접 구직신청도 가능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청년층의 실업률이 심각한 가운데 해외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해외 양질의 일자리 정보가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국가 및 직종 등 청년들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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