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한 답변 기본 원칙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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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한 답변 기본 원칙 포인트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09.24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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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답변에 대한 기본 상식

면접에 요령은 없다. 꾸준한 자기 분석과 체계적인 노력이 우선이다. 하지만 말을 하는 기본 상식은 알고 있어야 한다. 면접은 ‘말하는 논술’시험이기 때문이다. 질문에 대한 답변기술을 배우는 것은 논술을 쓸 때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눠야 하는 법을 배우고 조금 더 논리적으로 기술하기 위해 문장과 문단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취업카페 ‘언니의취업가게’운영자 신길자 컨설턴트를 통해서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말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대답은 두괄식으로 간단명료 하게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시간은 단 몇 분으로 매우 짧습니다.
그렇기에 면접자들은 질문의 요지를 잘 살려 핵심부터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괄식으로 일목요연하게 대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핵심을 뒤에 말하는 미괄식 형식은 면접관들에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두괄식으로 대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에 따라 미괄식을 사용할 수 있겠죠. 다만, 미괄식 형식으로 말을 하다보면 동문서답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KISS의 규칙 명심하기
KISS는‘Keep it Short&Simple’의 축약어입니다. 특히 자신의 핵심 주장을 말하는 부분에서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이는 핵심 요점을 말할 때 진부한 표현, 과장된 표현, 전문용어, 미사여구 등을 사용하지 않고 핵심만 짧고 간단하게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면접관이 가장 선호하는 화법 중 하나이며 긴 시간 동안 면접자들의 이야기를 듣느라 지친 면접관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PREP 화법은 답변의 기본
PREP는 하고 싶은 말을 Point(요점), Reason(이유), Example(사례), Point(결론) 순으로 표현하는 화법입니다. 이 네 가지 요소는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말하는 기본 핵심사항입니다. 질문에 대한 모든 답변은 웬만하면 이 요소들을 지켜서 이야기하도록 연습을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례는 구체적일수록 좋으며 실제로 자신이 했던 행동을 생생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은 사례를 통한 결론을 말합니다. 결론도 사례와 마찬
가지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일수록 좋습니다.

‘Yes, but’으로 센스 있게 말하기
면접관은 면접자의 대처능력을 보고자 약점을 지적 하거나 계속해서 말꼬리를 잡으며 스트레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유용한 것이‘Yes, but’화법입니다. 먼저 면접관의 의견에 수긍한 다음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이죠. 이러한 말하기 전략은 면접자가 기본적으로 예의가 있고 융통성도 있으며, 나름대로 소신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첫 인상을 좌우하는 1분 자기소개
면접 때 나오는 첫 번째 질문은 ‘자기소개’이다. 자기소개는 지원자의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신길자 컨설턴트는 다른 질문들과는 달리 자기소개는 누구나 충분히 예상 가능한 질문이기에 지원자가 제대로 준비를 하면 더 좋은 답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길자 컨설턴트는 효과적으로 1분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강점과 특징을 앞서 언급한 PREP 방법을 활용해서 말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은 성공하는 자기소개의 예이다.
Point(요점) :
안녕하십니까. 종신 MDRT를 꿈꾸는 지원자 ○○○입니다.
Reason(이유) :
저는 주 3건 이상 계약을 체결하는 MDRT가 되고 싶습니다. MDRT에 가입된 설계사라고 하면 고객들도 안심하고 상품에 가입하는 측면이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mple(사례) :
대학교 때 한 보험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동대문 상인들을 고객으로 만난 경험이 있습니다. 매일 새벽 5시 직접 김밥을 만들어 동대문 시장에 출근했습니다. 새벽부터 활동하는 상인들에게 김밥을 건네며 일일이 인사를 했습니다. 상담도 많이 하고 정보도 많이 전한 덕에 동대문시장의 재테크 청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고객들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배웠고 재테크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Point(결론) :
입사 후 MDRT가 되어 머리가 백발이 될 때까지 라이프플래너로 일하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탈락하는 자기소개는 간단하다. 테마 없이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다. “저는 대학교 때 팀프로젝트를 열심히 했고, 축구동아리에서 회장을 했으며,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습니다.” 신길자 컨설턴트는 두서없는 이런 식의 자기소개는 면접관에게 산만한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기소개를 할 때는 먼저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요점 (테마)을 정한 후 그에 맞춰 근거를 간단히 덧붙여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특정한 사물이나 캐릭터에 비유해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를 잡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나 캐릭터 선정이 너무 평범하거나 자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 어렵다면 고민해 볼 필요가있다.

무조건 외우기보다 뼈대를 이해해야
마지막으로 신길자 컨설턴트는 1분 자기소개를 할 때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을 가장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취업준비생들이 대부분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다 보니 자기소개를 말할 때 외운 것 같은 인상을 면접관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문장을 그대로 외우기보다 뼈대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컨설턴트는 면접 응시자들이 면접에서 “당찬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자기소개를 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꾸준하고 체계적인 면접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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