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C 리더를 향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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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C 리더를 향한 비상!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5.09.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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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건설 기업을 찾아서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동작대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철 2·7호선, 광안대교 등 대한민국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의 열병합발전소, 월성원자력발전소 등 대규모 산업설비시설을 건설하며 대한민국의 경제가 성장하는 데 있어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일조하였다. 2013년 7월 박영식 사장 취임과 함께 대우건설은‘변화와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라는 경영방침을 내세워 건설업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책임경영체계 구축,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E&C 리더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1973년 12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대우건설의 40년 성장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해외시장이다. 선발주자들보다 약 10년 늦게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한 대우건설은 당시 수주 경쟁이 치열했던 중동지역에서 눈을 돌려 수익성이 높은 신시장을 공략했다. 1976년 국내 업계 최초로 남미 에콰도르 진출을 시작으로 하여 아프리카 수단, 리비아에까지 진출하며 아프리카 건설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사회기반시설이 미비하고 문화장벽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대우건설은 무섭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다. 이 시기는 건설업계에서 ‘아프리카=대우건설’이라는 말이 공식처럼 통용되던 시기라 할 수 있다. 당시 대우건설은 국내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올린 수주총액 823억 달러의 33%(273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해외사업의 초석을 다진 대우건설은 그 후 중동,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도 진출했으며, 2000년대부터는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성과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43.2%), 중동(40.5%), 아시아(16.3%), 남미· 유럽 등 기타지역으로 이루어진 시장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포트 폴리오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주택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여 주었다. 아파트에 최초로 환경개념을 도입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2003년 론칭하고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푸르지오’는 2010년 이후 6년 연속 국내 주택 공급 1위,‘ 살기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포함 최다 수상,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를 수상하며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다. 외환위기 시기 불황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오피스텔 브랜드 ‘디오빌’, ‘푸르지오 시티’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에 선정되며 소형 주거상품 부문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건설 신성장동력, 발전에너지
대우건설은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50억 달러가 넘는 해외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시화호 조력발전소,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월성원전 안전설비 설계용역 등 발전분야에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조력발전소의 경우 대우건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랑스발전소 보다도 용량이 큰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공하여 상업발전에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강화, 시화, 가로림만, 아산만,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조력발전 벨트 건설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최근 민자 발전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추진하며 민자발전 자회사 대우에너지를 설립했다. 작년 7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대우에너지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일원에 900MW급의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진행 중이며 2016년 12월 준공 및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한 바이오가스 DBS 공법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바이오가스분야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바이오가스 DBS 공법은 가축 분뇨,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이상소화 시스템을 사용하여 메탄가스 등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또 대우건설은 이탈리아의 Technofluid와 기술제공 MOU를 체결하여 해외에 기술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두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향후 유럽, 동남아 및 세계 최대 유기성 폐자원 시장인 중국으로 기술을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CEO가 앞장서고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지난 10월 16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전략기획실· 재무금융실·공공영업실 임직원 66명은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장애아동 및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홀트일산복지타운을 방문해 시설환경미화, 식사와 목욕 도우미, 직업재활활동 보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모금액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활동은 대우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전사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사내 자원봉사조직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봉사활동을 2012년부터는 각 본부/실별로 이어가며 진행하는 전사적 활동으로 확대하면서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작년부터는 장애인시설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건설회사로서의 특성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국경과 인종을 넘어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한국 안과전문의로 구성된 민간봉사단체 비전케어(Vision Care)가 주관하는 무료안과치료(Free Eye Camp)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에서는 엘레메 마을에 우물을 설치하여 지역 내 식수난 해결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현지 학교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도서수백 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우건설의 성장이라는 철학으로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It’s Possible’을 슬로건으로 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위한 242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180억 원의 추석 긴급 운용 자금을 무이자·무보증으로 지원했다. 대우건설은 신규 수주의 해외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협력회사와의 협업의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건설업계 동반성장문화 정착에 앞장서 온 대우건설은 올해도 협력회사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매출 25조 원 달성할 것
대우건설은 지난 7월 ‘대우건설 비전 2025’선포식을 개최하고 대우건설 10년 후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이 발표한 신 비전은 ‘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로 ‘인류와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5년까지 ‘Global Infra & Energy Developer’로 성장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 달성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2025년까지 매출 25조 원, 연간 영업이익 2조 원대를 달성하여 세계 15대 건설사로 발전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달성을 위해 대우건설은 핵심 기술 및 노하우를 체계화시키고 기존의 단순 시공에서 ‘기획 및 제안형’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세계적인 개발·시공·운영 회사로 성장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해외 거점 시장에서 현지 합작회사 설립 등 지역 내 경쟁력을 갖춘 자회사를 육성시켜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현재 세계적인 기술경쟁력과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핵심 사업을 선정하여 사업추진 Process와 핵심기술을 더욱 혁신하고 침매터널, 초장대교량, 초고층/친환경 빌딩, SMART 원전 등 기획제안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향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는 기존 민자 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lant)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기획·투자·매니지먼트를 포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 운영(O&M)사업, 융복합 기술 사업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적극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변신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에 대한 금융 능력과 고도의 사업수행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책은행, 대규모 펀드 등과 제휴 또는 협업을 통한 금융조달 능력을 강화하고, Engineering 및 Procurement 능력에 대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남들이 나가지 않은 곳,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에 도전해 새로운 건설사를 쓰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는 대우건설의 글로벌 E&C 리더를 향한 다음 움직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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