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터 국가기관까지 모두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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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터 국가기관까지 모두가 집중!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11.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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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ompany 취약계층

취약계층 취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도 가세하는 분위기다. 30대 그룹사는 물론이고 금융, 공공기관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2015년 취약계층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지원과 정책들을 살펴본다.

신한금융은 올해 고졸,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장애인 등 총 1500여명을 신규 채용(하반기 포함)했고, 그룹사들이 645억원을 출연해 청년층 고용에 나선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JOB S.O.S 프로그램'과 '으뜸인재 으뜸중소기업 매칭사업' 등을 통해 올해까지 총 6120명의 중소기업 채용을 지원해왔다.
하나금융은 올해 통합은행 출범으로 인해 상반기에 채용을 실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약 80% 증가한 1200 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대학생 신규채용 및 탈북자 새터민, 특성화고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한화B&B도 취약계층의 고용비율 확대 등을 위해 계획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CJ그룹은 고용 취약계층 청년들을 지원하는 취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 '프로보노 취업 교육'도 진행 중이다. '프로보노(pro bono)'는 '공익을 위해(pro bono public)'란 뜻의 라틴어 준말로, 편부모, 다문화 가정 등 경제적 자립이 시급한 청년들에게 교육과 취업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30%를 여성으로 채용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은행은 경력단절여성 채용을 신설해 시간선택제 정규직으로 일할 여성을 뽑는다.
효성은 취약계층 스스로 건강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당당히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13년 국내기업 최초로 기부와 자원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을 열고 현재까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굿윌스토어는 개인·기업·사회단체와 효성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장애인 9명과 새터민 2명 등 총 13명이 근무하고 있고 창사 이후 매출 3억원을 돌파했다. 효성은 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컴브릿지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컴브릿지 사업은 폐기 및 일반 매각처리 되는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 등의 전산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사업이다.
지난 4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일자리창출 사회적기업 ‘에덴복지재단’에 전산자재 약 1천대를 기증했으며 90여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데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룹의 IT전문 계열사 효성ITX는 지난 2013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행복두드리미’를 오픈했다. 행복두드리미는 지적장애 또는 시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연말 만료되는 롯데면세점특허 수성을 위한 전략으로 '상생'을 내세웠다. '상생 2020'은 ▲중소 중견 기업과의 상생 ▲취약 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일자리 확대 등 네 가지 핵심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중소파트너사 동반성장펀드 조성, 중소브랜드 매장면적 확대, 인큐베이팅관 도입, 취약계층 자립지원 등을 위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총 1500억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신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면세점으로서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면서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1500억원의 상생기금을 바탕으로 창조경제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CJ 등 기업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협약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손잡고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다양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나섰다. 한 달간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인과 취약계층 관련 현장을 방문하며 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우선 CJ대한통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서울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12개 구 17곳에서 운영하는 노인 아파트 택배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택배 거점 확보를, CJ대한통운은 물류 관련 영업 정보와 택배 물량 제공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은 일자리 사업 운영을 맡는다. 시는 또 자활 의지가 있는 노숙인이 신축 건물의 청소나 경비 업무 등 새로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내년부터 서울 소재 대형 건설사 30개 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리 노숙인과 몸이 불편한 시설 노숙인을 위해 공동작업장을 기존 9곳에서 2020년까지 20곳으로 확대한다. 현재 5개 쪽방촌에서 운영되는 4개 자활작업장은 매년 2곳씩 늘려 180명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장애인 일자리는 커피빈코리아, 할리스와 연계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과정 등 직업훈련,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운영 사업을 확대해 확보할 계획이다.
화면 집중력이 높은 청각장애인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하철역사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요원 일자리를 기존 12 개에서 2020년까지 250개로 늘려 채용하는 등 사업도 벌인다.


<KB 국민은행>

 •현장 맞춤형 특성화고 인재 채용 확대
•지방대학 우수인력 채용 및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www.kbstar.com)은 올 한해 청년실업 해소와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마련이라는 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낌없는 노력을 해 왔다. 2015년 초에 발표한 KB국민은행의 채용계획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상반기에 신입행원을 채용하고, 현장 맞춤형특성화고 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지방대학 우수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하여 근로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일자리도 적극 창출하는 등이었다.
KB국민은행은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4년 대비 특성화고 채용비율을 대폭 확대했으며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은 상·하반기에 각각 150명을 채용하여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를 적극 발굴했다.
2015년 KB국민은행의 채용계획 중 특이할 만한 것은 학력 및 자격증 등 획일화된 스펙 중심이 아닌 현장 맞춤형 인재채용을 실시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 채용 비중을 확대하고 지방의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방 지역 방문 면접도 진행했다.
이는 윤종규 은행장의 인사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지역별로균형 있게 인력을 채용하고 배치하여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경영철학인 현장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범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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