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엔진설계 기업, 가가소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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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엔진설계 기업, 가가소엔지니어링!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LINC사업단 취재2팀
  • 승인 2015.1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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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가가소엔지니어링

가가소엔지니어링(대표 백성윤)은 ‘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엔진을 설계하는 곳이 우리나라에 또 어디 있겠느냐’는 생각으로 새로운 엔진을 꾸준히 개발해 왔으며 지난 14년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쓰면서 한국의 대표 엔진설계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엔진의 설계/해석/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가소엔지니어링은 2001년 1월 설립되었으며 현대자동차에서 십수 년간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의 자동차, 조선, 산업용 엔진 및 기계 산업의 진정한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가소엔지니어링은 경상도 사투리 ‘가져 가세요’를 뜻한다. 고객과 어우러져 그들에게 결과를 아낌없이 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01년 창업할 당시, 영어 회사명을 쓰는 기업이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을 때 백성윤 대표는 한글로 된 회사명을 쓰고 싶어했다. 그리하여 받침이 없어 말하기 편하고 친숙한 가가소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다. 심볼 마크 또한 영어 이니셜 G와 cam-cae-cad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져야 품질
이 높은 제품이 나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회사 이름을 짓기 시작한 처음부터 소비자의 많은 것을 고려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가가소!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왜 그런 회사가 없는 걸까?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기업-학교가 맞아야 하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산학 연계가 잘 되어 있다. 한국은 이 점이 더욱 개선되어야 한다. 2001년 가가소엔지니어링 창업 당시 등록 과정 자체가 힘들었던 백성윤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이 개선되어지는 과정이라 생각을 하고 다음 세대에 일할 후배들이 발전된 환경에서 좋은 네트워크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그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가가소엔지니어링은 자동차용 신 엔진과 선박용 엔진을 개발 중이다. 엔진의 성능은 공기가 들어오는 통로인 헤드 포트(port)로 알 수 있는데, 국내에서 특화된 회사는 이 곳 가가소 엔지니어링뿐이다. 그리하여 이번 신 엔진의 개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각종 엔지니어(전기차 전류변환) 또한 개발 중이다.

가가소엔지니어링의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리 회사의 분위기는 조금 자유롭다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지각을 해도 어느 정도까지는 수용해주려고 노력하는 분위기이죠. 그리고 좀 쉬고 싶다고 하면 그날은 휴가를 주기도 합니다. 대기업은 엄격한 룰이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융통성이 없는 반면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가족적인 분위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것이죠.

가가소엔지니어링만의 직무 향상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알게 되었던 것들을 교재로 만들었어요. 그것으로 우리 회사 직원들과 토론식으로 함께 수업을 하고 있죠. 교육에 있어서 작은 기업일수록 서로 모르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토론식 수업을 하면 습득 시간이 더욱 단축되는 것 같아요.

가가소엔지니어링의 복지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1년에 2번씩 공식 행사가 있습니다. 가을에는 펜션을 빌려 1박 2일 직원들 가족과 함께 파티 겸 한마음 운동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등산을 가거나 등산을 가지 않는 해에는 해외여행을 갑니다. 해외여행의 특이점은 시간을 20등분하여 우리 회사 직원 20명 모두가 한 타임씩 시간을 가져 각자 계획을 세워 가이드를 한다는 것이죠. 이런 여행을 하다보면 서로 책임감도 생기고 각자가 즐기고 싶던 것들을 평등하게 즐길 수 있어요.

취준생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 

취업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직장 생활이 70세 까지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대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상대적으로 융통성이 적은 대기업같은 큰 조직을 간다고 꼭 꿈같은 생활을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소, 중견기업을 통해서 젊은 취준생들이 더욱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이를 위해 졸업하고 자신이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를 잘 알고 선택하길 바랍니다. 월급과 복리후생이 좋지는 않지만 10년 후를 보면 우리 같은 중소기업이 더욱 좋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대기업을 가기 위한 발판으로 잠시 머물다갈 생각이면 오지 않는 것이 좋아요.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 같이 생각해서 그 업무에 대해 교육을 시키고 일을 시켜 큰 책임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1~2년 후 그 사람이 나가버리면 저희 회사는 큰 타격을 입습니다. 그러니 중소기업을 단순히 스쳐가는 곳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대기업에 갈 수있으면 대기업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중소, 중견기업도 미래에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고 취업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잘 생각해 보시고 취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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