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브랜드란 내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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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브랜드란 내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경쟁력!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11.2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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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드 전문가에게 묻다

기업이 나를 책임지지 않고 스스로 나 자신을 책임져야 하는 시대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개인 브랜드라고 말하는 조연심 전문가. 그녀는 개인 브랜드란 개인 자체가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그 사람 하면 떠오르는 아우라에 대한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그녀가 말하는 개인 브랜드의 의미와 비밀에 대해 들어보자.

조연심 씨는 개인 브랜드를 가진 사람을 ‘그가 누구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성과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등 검색을 통한 설명이 필요 없이 이름만으로도 알아볼 수 있게 된 경지에 오른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그녀는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들과 탁월한 성과를 통해 신뢰받을 수 있을 때까지 긴 시간을 견뎌야 함을 강조한다.
“누구나 자신의 이름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브랜드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 [나는 브랜드다]에 나왔던 개인 브랜드 방정식 5T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인 브랜드방정식 5T = {재능(Talent) + 훈련(Training)+ 소통(Talk)} × 시간(Time) × 타이밍(Timing)’
먼저 재능(Talent)이란 자신의 타고난 역량에 학습된 역량을 더해 나 아니면 안 될 재능을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자타가 인정할 수 있는 탁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혹독한 훈련(Training)을 해야 하는 것이죠. 이 두 가지를 기반으로 초연결시대인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소통(Talk)을 꾸준히 해야 영향력을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재능으로 먹고 살 수 있을 때까지 긴 시간(Time)을 견뎌야 하는 것이죠. 때로는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긴 시간을 견뎌내다 보면 내 인생의 주인공인 타이밍(Timing)과 만나게 됩니다. 그때가 바로 내가 브랜드로 인식 될 수 있는 때 입니다."

지속적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라
그녀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명심해야 할 것으로 3 가지를 꼽았다.
“우선 자신의 특화된 콘텐츠(Content)가 있어야 합니다. 매력적이고 끌리는 콘텐츠라야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일관성입니다. 한 분야의 콘텐츠와 관련된 일관된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사람들도 제대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지속성입니다. 사실상 개인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 바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개인브랜드 구축은 취미나 기호 정도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문적으로 완벽한 성과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수 싸이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정도로 동네 노래방에서만 노래를 불렀다면 어땠을까요? 긴 시간 지속적으로 노래를 부르면서도 온갖 역경을 견뎌내고 끊임없이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월드스타의 브랜드 영향력을 갖게 된 것입니다.”
조연심 씨는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
‘당신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습니까?’라고. 그 이유는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그 일을 하면서 나 아니면 안 될 정도의 놀라운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야 개인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최고(The Best)이거나 온리원(Only one)의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나는 어떤 성과를 만들었고, 어떤 수준이며, 어떤 대우를 받는 사람인지를 고민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평생교육이 필요
지금은 21세기 지식가치의 사회이고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인정받는 시대이다. 결국 내가 가진 역량이 무엇이고, 그 역량을 어떻게 훈련해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개인브랜드의 핵심이다.
그녀는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가이고, 그 경험을 신뢰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필요한 분야에 대한 책을 읽고, 관련된 사람을 만나고, 관련 글을 써서 지식가치를 인정받을 때 21세기 지식창조시대의 창의적인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교육과정은 아직도 21세기 정보사회의 천편일률적인 암기 위주나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이 대부분입니다. 검색하면 다 나오는 1차적인 지식위주의 교육으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도 없고, 기성세대가 알려주는 정답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정답이 없는 사회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제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평생교육이 필요한 때입니다.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의 답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나만의 브랜딩이란 내가 꿈꾸는 것을 이뤄나가는 것
그녀는 개인 브랜드란 비단 창업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아니라고 말한다.
“개인브랜드라고 하면 1인 기업가나 창업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거라는 인식이 만연합니다. 하지만 개인 브랜드는 어떤 특정한 사람만 갖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업이나 상품을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영향력이 있듯이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게 됩니다. 물론 직장을 다닐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 둘 이뤄나갈 때 자존감도 올라갈 수 있고, 그 결과 브랜드로 완성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꿈꾸는 것을 이뤄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진짜 브랜딩이며 단순하게 유명해지는 것은 브랜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회사에서 내가 어떻게 일하고,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가 향후 개인적으로 독립을 결심할 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제 2의 일로 연결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재능이나 상품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어떤 놀랄만한 성과를 만들어냈는가? 나는 다른 경쟁자와 어떻게 차별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가? 나는 언제나 열정적인가? ’등등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해나갈 수 있어야 자신의 이름으로 살 수 있습니다. 꿈을 완성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의 이름으로 사는 개인 브랜드입니다. 이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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