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신이 던진 주사위)/ 중년의 말 못 할 고민에 인문학이 답하자(마흔, 두 번째 스무 살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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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신이 던진 주사위)/ 중년의 말 못 할 고민에 인문학이 답하자(마흔, 두 번째 스무 살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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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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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던진 주사위>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저자는 신간 <신이 던진 주사위>에서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니체와 들뢰즈 등의 실존철학은 물론 공자와 노자 등 동양철학까지 배경으로 삼아 영화와 문학, 미술사 등을 소재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가장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청춘’들은 물론, 인생을 회사 등 저항하기 어려워 보이는 기성세력에 저당 잡힌 채 자신만의 인생을 탄식으로 내려놓은 수많은 ‘방황 하는 인생’들을 향한 철학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자신 또한 기성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청춘이자 방황자이이게 그가 니체의 사유에서 찾아낸 결론은 더욱 가슴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긍정의 철학’이라고 불리는 니체의 사유‘아모르파티(amor fati : 네 운명을 사랑하라)를 자신의 인생 경험이 오롯이 녹아들어 있는 다음 두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다.
“확신할 수 있는 운명은 아름답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운명은 더 아름답다.”
                                                                                                              <미니 지음 / 아템포 / 14,800원>

<마흔, 두 번째 스무 살을 준비하다>
중년의 말 못 할 고민에 인문학이 답하다!

『마흔, 두 번째 스무 살을 준비하다』는 4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대한민국 중년 남성들의 말 못 할 고민을 토대로 쓰였다. 어디서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중년들의 서글프고도 해묵은 고민에 인문학의 지혜를 더해 위로의 메시지로 전한다. 저자는 중년들에게 ‘청춘들 앞에 기죽지 말라’고 말하며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닌 삶의 여유를 부르는 지혜를 강조한다. 청춘을 부러워하고 ‘그때가 좋았지’라며 젊은 날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중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저자 이현숙은 IBK기업은행에 다닌다. 작가가 꿈이었으나, 글 대신 셈을 시작한 지 여러 해가 지났다. 문자와 숫자는 서로 달라도 사람의 숨결과 행적을 담는 기능은 같다고 생각한다. 은행에서 만난 CEO들의 말들을 모아《사장의 인문학》을 펴냈다. IBK기업은행 홍보부와 몇몇의 지점을 거쳐 현재 기업지원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글의 행간에서, 수數의 가치에서, 사람과 자연의 언어에서 매일 깨달음을 얻는다. 
                                                                                                       <이현숙 지음 / 팬덤북스 / 1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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