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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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 박천웅 연재
  • 승인 2015.12.2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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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하든 ‘언제까지’라는 시간의 제약을 받으며 살 수밖에 없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것은 삶의 질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일을 하다보면, ‘바빠서 일을 못했다’거나 ‘시간은 없는데 할 일만 쌓여 간다’고 푸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일이 많아서 여유가 없다기보다는 일을 뒤로 미루거나 걱정만하고 하지 않는 데서 오는 느낌일 것이다.

몰입하고 될 때까지 하는 습관이 성공의 열쇠
하루를 돌이켜보면 특별히 한 일이 없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늦게 일어나서 허둥지둥 출근하거나,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전화통에 매달리거나, 퇴근할 때 특히 바쁜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요한 일보다는 쉽게 할 수 있는 일, 하지 않아도 될 일 등을 처리하면서 정작 해야 할 일은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하기 싫은 일이나 뒤로 미루어진 일이나 중요한 일의 경우는 사전준비와 일의 집중이 필요하기 때문에 걱정만 하고 실제 시작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사 일정이 확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날짜가 임박해서까지 걱정만하고 시험 준비를 하지 않는 학생들의 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하고, 다른 일에 우선하여 시작하자.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내는 자세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시간 관리에 대해서는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 가도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한 가지에 몰입하고 한 번 시작한 일은 될 때까지 하는 끈기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지 방법을 모르거나 시간부족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의 문제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꼭 해야 할 한 두 가지에 집중한다. 해야 할 일이 많으면 물리적 시간의 할애가 어렵고 집중도가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꼭 해야 할 한 두 가지를 정하고 그 일에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상 앞에 앉아 있다고 다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회사에 있다고 다 일하는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을 하면 몰입하고 될 때까지 하는 습관이 성공의 열쇠가 아닌가 싶다.
두 번째로 꼭 해야 할 일은 주위나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시간대로 안배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회사의 전략을 수립하거나 중요한 제안서를 기획할 때 다른 업무로 인해 방해받지 않는 별도의 공간에서 일을 하면 집중도도 높아지고 효율도 올라갈 것이다.
세 번째로 시간 낭비를 없애야 한다.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정작 실행하는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무슨 일이든 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하기로 결정 했다면 즉시 시작하자. 일을 진행하면서 수정하고 마무리하면 된다.
즉, 일이 끝날 때까지 중단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점심 식사 후 하자, 커피 한잔 하고 하자, 담배 한 대 피우고 하자는 등의 일의 리듬을 깨는 것은 시간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아주 나쁜 습관이다.
마지막으로, 병행 추진으로 시간을 벌자.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시간을 벌 수도 있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영어공부를 한다든지, 메일 정리를 한다든지, 그날의 계획을 세우는 등 이동하는 시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퇴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수신된 문자에 답신을 한다든지, 관심 정보를 검색한다든지, 그 날 한 일을 정리하고 내일의 계획을 세운다든지 이동 중에 할 수 있는 일도 찾으면 많이 있다.
필자의 경우는 마감 뉴스를 보며 스텝퍼를 하고, 업무 메일을 읽으면서 동시에 완력기로 운동을 하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벌 수 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습관을 들여라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고 삶의 질이 달라진다. 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람, 생각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 행동으로 옮기지만 마무리를 못하는 사람, 무슨 일이든 우선 뒤로 미루고 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혹시 나 자신은 아닌지 돌아보자. 반면 시간낭비를 없애고, 하는 일에 몰입하고, 시작한 일은 될 때까지 하고, 동시에 두 가지 일을 진행하는 등 시간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성과 면에서 하루를 30시간, 40시간처럼 쓸 수 있다고 본다.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자원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나 자신은 물론 자신이 속한 조직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와 함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늘 생각하고 개선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는 의외로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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