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과 소통하는 황선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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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과 소통하는 황선만 강사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01.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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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황선만 강사

무슨 일을 하든지 생각과 사색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융·복합시켜서 한다는 황선만 강사. 그는 자신을 ‘한국창의융복합연구소 생각공장공장장 황선만’이라고 소개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많이 더 깊이 연구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비전과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황선만 강사를 만나본다.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는 요즘 시대에 창의적 마인드를 가지려면 생각과 사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요즘 사람들은 검색은 능하지만 사색을 잘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황선만 강사는 ‘창의’란 깊은 생각에서 우러나오는 통찰에서 나온다고 굳게 믿는다. ‘나와 회사를 살리는 몰입’이란 주제로 기업 강의를 하고 있는 황선만 강사는, 그동안 현대해상, KT, 주식회사 연우 등 다양한 기업에서 강의를 해왔다. 그는 30년 동안 9급에서 3급까지 고위공무원으로 일하다 은퇴한 후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직에 있을 때도 열정적으로 했던 독서가 그를 강사의 길로 이끌었다.

고위공무원에서 화제의 강사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퇴근 후에는 독서에 몰입했습니다. 퇴근 후 시간을 잘 활용하여 자기개발을 한 셈이죠. 덕분에 10권의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를 많은 사람들에게 감성적인 스토리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 원대한 포부를 품고 첫 강의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작은 모임의 강의라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청중들의 냉담한 반응에 식은땀만 흘리며 제대로 말도 못해보고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그는 ‘나에겐 자질이 없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저는 강의 원고를 작성해 주말마다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계속 연습을 하였습니다. 큰 나무는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나무는 청소년이라고 생각하면서 크게 소리쳐보고 작은 목소리로 설득도 하면서 강의를 연습했어요. 이후에 강사료를 받지 않고 무료 강의도 나가면서 스스로 강의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수도 없이 도전했고 부족한 점을 다듬고 기법을 익혀나갔던 것 같아요.”
혹독하고 고된 연습 때문이었을까.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KBS 아침마당에서 60분간 생방송으로 강의를 하여 당일 전 방송사 교양 및 예능 프로 중 시청률 1위를 한 것이다. 그 이후 KBS 강연 100도씨, 여유만만, 풀하우스, SBS라디오스타, 국회방송 등 다양한 방송에서 출연 제의가 끊이질 않았다.
“저는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일을 하여 9급부터 3급까지 승진도 하였지만 중간에 집안사정으로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겪으면서 굴하지 않고 극복한 경험 등 치열하게 살아온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는 요즘 같은 힘든시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받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한다고 한다. 자신이 열정적으로 강의를 준비해서 그 강의를 들은 사람이 한 가지라도 무언가를 느끼고 동기부여를 얻어갈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황선만 강사.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는 작가가 꿈이 었던 그는 책도 쓰고 콘텐츠를 작성해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꿈을 이룬 성공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정작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편적 의미인 ‘성공’의 잣대로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한다.
“성공의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성공이란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여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로 우리 사회에 무엇인가 돌려주는 정도가 클수록 성공의 크기가 결정 된다고 생각해요.”

청년들을 위한 황선만 강사의 조언

그가 강의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콘텐츠 그리고 재미와 감동이다. 강의 전에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이다. “간절하게 전달하고 싶은 나만의 콘텐츠가 없다면 아무리 현란하게 말을 잘해도 허공의 메아리가 될 것 입니다. 자기도 확신하지 못하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면 감동을 하겠습니까? 또한 내용을 잘 전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전달할 것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강의를 듣는 사람들의 상황이 어떤지 소상하게 파악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야 강의에 집중하게 되지요.”
그는 청년들을 위한 강의도 진행한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강의를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는, 용기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살아가면서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것 이라고 말한다. 살다보면 정말 앞도 막히고 뒤도 막히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궁극적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오늘을 버텨야 한다는 것.
“오늘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해나가세요. 먹구름 뒤에 밝은 태양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인드, 이런 것이 용기입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실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토론식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솟는다고 한다.
“확실한 꿈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청년들에게 말해 줍니다. 자신이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실현해 나가라고 조언해주죠.”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 정말 행복하고 마음이 든든해진다는 황선만 강사는 요즘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그는 청년들이 ‘자기만의 것’을 찾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다른 친구들이 하니까 그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자기만이 가장 잘하는 일을 찾아서 현재 비즈니스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도 자신만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자신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그에 맞는 기업의 문을 두드려 설명한다면 채용문은 열린다고 믿습니다. 기업이 꼭 필요한 인재를 거절할 이유는 없습니다. 막연한 스펙을 쌓기보다는 처음부터 타깃을 정하고 그에 맞춤식으로, 그리고 본인만의 독창성을 덧붙여 취업을 준비하는 길이 진정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권민정 기자 young@hkrecruit.co.kr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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