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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 선생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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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호] 승인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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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채용에서 스펙초월 현상이 확산되면서 1단계 서류의 난이도는 조금 하락한 셈이 되었다. 그래서 취준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면접이 강화된 줄 알고 있는데, 그것은 한국 채용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한 추론이다. 한 해 기업 당10만 명에서 최고 30만 명까지 지원하는 한국의 현실에서는 면접 전 단계에서 한 번 대량으로 떨어질 곳이 필요하다. 지원자들 중 20~30%만 심층면접을 한다고 생각해도 기업의 모든 시간을 채용면접을 위해 써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국 같은 공채 위주의 채용 문화에서는 대량으로 떨어뜨릴 곳이 필요하고, 그것이 이번에 포스코에서 PAT라는 인·적성 시험을 새롭게 실시한 이유다. 포스코는 장학생이다 뭐다 하면서 면접 위주의 채용을 실시했는데, 말이 면접 위주였지 사실은 스펙 위주라는 표현이 더 적당했을 것이다.(원래 중공업계는 이공계 남자에다가 명문대생이면 유리하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졌던 곳 아닌가!)
그런데 스펙 초월이 정부적인 시책으로 확산되면서 스펙적인 필터링이 없어지게 되니 결과적으로 지원자들을 한꺼번에 가를 장치가 없어진 셈이 되었다. 포스코에서 부랴부랴 PAT를 도입한 것은 사실은 이해가 가는 처사라 할 수 있다.

포스코 PAT시험의 특징
포스코 그룹의 인적성은 한마디로 ‘반반’이다. 익숙한 것 ‘반’, 낯선 것 ‘반’이라는 의미다. 포스코 인적성을 보고 나온 취준생들이 하나 같이 동감하는 것은 ‘Hell'이라는 것이다. 우선 언어와 수리 같은 경우는 기존의 HMAT나 GSAT같이 취준생들이 익숙한 시험에도 자주 나오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다만 그 난이도는 기존에 어렵다고 소문난 시험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 간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도식추리나 공간 같은 경우는 일단 낯
선 유형 때문에 문제 파악하는데 만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끝나기 5분 전에 무슨 문제인지 이해했다는 취준생도 있을 정도로 기존에는 보지 못했었던 낯선 유형이었다. 그러니까 낯익은 것은 난이도가 익숙지 않고, 낯선 것은 워낙에 낯설기 때문에 난이도조차도 모르겠다는 의미에서 취준생들은 ‘지옥을 보고 나왔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 것이다.

포스코 PAT 시험의 구성
그나마 영역들은 대부분 한가지 유형으로 일관되게 나온다는 것이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되었다. 장점은 일단 한번 유형을 파악하면 계속 그 유형으로 나오니 더 이상 부담은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 유형이 어떤 것을 물어보는 것인지, 어떻게 푸는 것인지를 파악하지 못하면 그냥 시험은 종료된다는 것이다.
언어와 수리 같은 경우는 많은 취준생들이 다른 기업들과 대동소이하고 난이도는 조금 어렵다는 정도로 입을 모으고 있으므로 큰 무리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취준생들이 ‘멘붕’에빠진 부분은 도식추리와 공간이다. 그런데 사실 이 도식추리와 공간은 여러 문제를 합쳐 놓아서 그렇지 적성시험에서는 아주 낯선 것만은 아니다. 일례로 그 전에 LG시험을 보고 온 취준생들은 그나마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할만 했다고 하니 말이다. 취준생들이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든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포스코에서는 이번 시험이 있기 전에 홈페이지에 문제의 형태에 대해 예제까지 띄어 놓으면서 취준생들의 예측 불가능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아주 친절한 면모를 과시했었다. 그 전에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준생 입장에서는 기출문제는커녕 예측 문제도 없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큰 배려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 노력들은 취준생들에게는 배신감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홈페이지에서 예고했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그런 기업들의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갑질’이 횡행하다보니 취준생들이 크게 문제 삼지는 않았으나 현장에서 취준생들은 큰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도식추리와 공간은 낯선 유형의 문제를 얼마나 빨리 이해하는 가의 싸움이 된다. 사실 이 유형들은 현·기차나 LG같은 경우도 나오는데, 이 유형들의 특징은 유형이 고정된다기보다 매년 조금씩은 바뀐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인데, 그걸 아예 외워서 준비하면이 문제를 푸는 의의가 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유형의 문제들은 낯선 문제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상식 문제 같은 경우는 삼성의 GSAT을 준비하듯이 일반적인 상식을 하면 되는데 다만 포스코 관련 문제가 4~5문제 출제되었다. “포스코의 가장 유명한 공법은?”, “포스코의 최고 매출 철 종류는?”하는 식으로 말이다.
   
 

포스코 PAT 시험의 고득점 비결
① 언어와 수리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언어와 수리는 다른 기업과 차이가 없으니 일단 언어, 수리는 기본대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언어는 리딩스킬, 수리는 자료를 읽는 연습으로 말이다. 다른 기업과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니 포스코를 위해서 따로 한다기보다는 모든 기업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자세로 일찍부터 정복해 놓는다.

② 도식과 공간은 원리파악 후 적용
도식과 공감에서 물어보는 것은 빠른 시간 안에 원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가이다. 그러니 이 공부는 한 가지 유형을 완벽하게 마스터한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유형들을 접하고 그것의 풀이 원리를 빠르게 깨닫는 연습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래서 여러 가지 다른 유형들을 살펴보면서 폭넓게 준비해야 한다. 1 유형을 3~4번 보는 것보다 3~4유형을 1번씩이라도 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이다.

③ 시험 공부의 효과적인 시간 안배
포스코에서 1차 서류가 되면 실제 적성을 준비할 시간은 보통 1주일이 안 된다. 그러므로 언어와 수리 일반적인 상식은 다른 기업에도 들어가니까 일찌감치 준비해 놓고 이 1주일 사이에 포스코의 특징에 맞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1차 발표 후에는 조식과 공간의 원리 파악과 적용을 연습하고, 포스코 홈페이지를 뒤져서 포스코 상식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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