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채용? 수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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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채용? 수시채용!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02.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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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채용 파헤치기

‘수시채용’,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단어이지만 수시채용과 공개채용의 차이를 모르는 구직자도 많다. 수시채용에 지원하려는 구직자라면 기본적인 수시채용의 성격 쯤은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법! 기업에서 수시채용은 왜 실시하는지, 상시채용과 수시채용의 차이는 또 무엇인지 잘 모르는 취업 준비생들은 지금부터 주목하도록 하자.

수시채용 VS 상시채용
정기 공개 채용과는 다르게 수시 채용은 특정 시점을 정하지 않고 부족인력 발생 시마다 수시로 채용하는 것이다. 인력 충원의 필요성이 있다면 언제든 채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정기채용에 비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공채모집을 통해 채용된 인력들을 신입사원교육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중소기업 등 대부분 기업은 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추세이고, 대기업들도 최근에는 회사의 전략추진에 필요한 인재를 필요한 시점에 채용하는 수시 채용이 많아지고 있다.
상시채용이란 1년 내내 또는 일정기간 계속해서 입사지원을 받고 정기적으로 소정의 선발절차에 따라 인력을 채용하는 제도다. 당초 취지는 우수인력에 대한 인재풀을 상시로 가지고 간다는 의미가 매우 강했다. 온라인 채용이 일반화되면서 입사지원서를 상시 기업이 받아 내부 데이터베이스로 인재풀을 만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회사에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이 언제든지 이력서를 등록할 수 있고, 결원이 발생하면 채용을 진행한다는 개념인데, 별로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 상시 채용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 헤드헌팅 회사들이 상시 이력서를 접수하여 각 기업에 인재추천을 하는 것도 일종의 상시 채용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수시는 필요할 때마다 불특정한 시기에 모집하는 것이고 상시는 1년 내낸 또는 일정 기간ㅇ‘항상’모집하는 것이다. 즉 상시 채용은 마감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고 1년 365일 언제나 입사지원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시와 상시채용의 개념은 이와 같으나 법정된 용어는 아니다.

기업에서 수시채용/상시채용 공고를 내는 이유와 배경
기업들은 경영환경의 급속한 변화, 사회의 변화, 노동인구의 변화 등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재를 모집, 채용하고 인재의 육성 및 개발에 노력하는 기업만이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과거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하여 인재를 유치하고자 하는 것이다.

① 경기불황과 기업의 전략추진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기업의 구조조정 필요와, 대기업 및 그룹의 해체로 인해 대규모 일괄 채용은 점차 사라지고 계열사별 자율채용제도가 확대되어 전문분야별 소규모, 소수 채용이 일반화되어가고 있다. 또한, 전략적인 이유로 기업의 연구개발 분야에 한해 상시 채용이 이루어지는 경우 처럼 전략추진의 필요에 의한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② 경력사원 선호 증가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경우 회사적응을 위한 훈련 및 직업 능력개발을 실시하는 등 막대한 교육연수비용을 투입하여야 한다. 이에 기업은 교육훈련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교육연수를 할 필요가 없는 사람, 즉 채용하려는 분야의 경력자를 뽑으려 하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평생직장에 대한 보장이 점점 어려워지고 구직자들도 채용시장에서 언제든 유리하도록 몸값을 올리려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움말 : 노서림 노무사(노무법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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