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본기 갖춘 인재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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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본기 갖춘 인재를 원합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3.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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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주)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기업으로서, 1967년 설립 이래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앞선 유통 방식 도입으로 업계 선두의 자리를 고수하는 한편, 미래 식품기술 개발로 국내 식품산업의 선진화,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1990년 롯데제과 입사를 시작으로 인사교육과장, 영업관리팀장, 상해사무소 임원을 거쳐 현재의 혁신구매부문장에 이르기까지, 27년 동안 롯데제과와 함께 성장해 온 류광우 상무를 만나 롯데제과의 현주소와 인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롯데제과는 현재 전국에 대단위 첨단 공장을 갖추고 껌, 캔디, 비스킷,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 군에서 대부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껌과 초콜릿은 우수한 원료와 뛰어난 제조 기술로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아 매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마케팅에서도 남다른 노하우를 발휘하여 매년 히트상품을 탄생시키고 있는 롯데제과는철저한 브랜드 관리로 다수의 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브랜드인‘헬스원’은 홍삼, 비타민, 다이어트 식품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2013년 4월 양산빵 업체 기린을, 2014년 8월에 롯데브랑제리를 흡수 합병한 롯데제과는 제빵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아시아 NO.1 제과업체’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성숙기에 진입한 한국 제과 시장을벗어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인한제과의 주 소비층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제과가 매년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변화와 혁
신을 통해 해외 잠재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희 롯데제과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각 처에 거점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현재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세계 6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벨기에, 러시아 등에서 현지 유수기업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왔고요. 공격적인 해외시장 전략을 가지고 앞으로 마켓 리더로서 혁신적인 제품, 그리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출시를 통
해서 시장 내 브랜드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규사업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1위라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롯데제과의 경영이념은 최근 조직 문화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당사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어가족친화적 기업문화와 다양성 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중에 있습니다. 2015년에는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하고 다양성 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했죠. 가장큰 변화는 매일 퇴근시간이 되면 PC가 자동적으로 Off 되는시스템 운영과 여성가족부와 연계한‘가족사랑의 날’확대시행, 직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인별로 출퇴근시간을 자율로 운영하는 유연근무제 등이 있으며, 육아휴직 또한 2년까지 확대 시행중에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채용 더욱 확대해
롯데제과의 인재상은 창의적인 일을 찾아 도전하고 책임진일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완성도 있게 해내며 적극적으로 구성원을 돕는 사람, 기본에 충실하면서 늘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회사 일을 자신의 일처럼 책임 있게 수행하는 인재, 불확실과 실패 가능성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여 끈기 있게 방법을 찾아 이루어내는인재, 비전 달성과 사업적 도약을 위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구현하는 인재, 팀워크와 팀성과에 기여하는 인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직무와 조직의 상황 등에 따라 인재의 정의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신뢰받을 수 있는자세와, 기본과 변화의 균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인재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작년 한해 상/하반기 그룹공채 및 리크루팅올림픽, 외국인유학생, 동계인턴전형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신입사원만 약 90명을 채용했다. 올해 채용은 작년과 비슷한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채널의 활용도 계속될 예정이다.
“경기침체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롯데제과는 청년일자리 창출 등 고용창출에 기여하고자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확대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하려고합니다. 경영지원/생산관리/기술/영업관리자육성대상의 직군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전국적으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올해도 부산, 경기 등 각종 기업 및 지역 주관 박람회와 전국대학교 채용설명회에 참가하여 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채용을 지향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이미 채용에서 탈스펙 및 블라인드면접을 통해 출신학교, 어학점수 등의 스펙보다 지원자가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한지, 알맞은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모전, 인턴전형 등 본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형을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채용에서 결국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는 면접 시의 역량이기 때문에 면접 당일, 역량구조화면접/PT면접/임원면접 세가지를 모두 시행합니다. 구조화면접이란, 면접관과의 대화를 통해 지원자의 다양한 경험, 가치관, 윤리의식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면접에서 보여주는 본인의 역량과 태도가 업무및 핵심가치 수행에 적합한지에 의해 결과가 결정되므로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롯데제과가 찾는 인재도, 결국 면접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지원자가 롯데제과에 관심을 갖고 열의를 다해 준비했는지 아니면단지 수많은 지원 기업 중 한 곳에 온 것인지는 면접 시간이조금만 지나도 파악이 되기 때문에 왜 롯데제과에 지원하였는지 동기가 명확하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어필할 수 있어야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직무 역량을 갖추었는가 평가
롯데제과는 변호사, 회계사, 안전관리자 등의 전문직무 외에는 전공이나 자격증을 필수로 두지 않고 있다. 특히 인재육성에 있어서 범용성 있는 인재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특수 직무를 제외하고는 3~5년 주기로‘Job Rotation(순환보직)’의 인재육성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더욱이 전공이 채용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다만 식품 제조업체의 특성상 생산관리 직무는 식품/생명공학 전공에, 기술 직무는기계/전자공학 전공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고 영업관리자육성대상의 경우 직접 영업활동을 수행하기 때문에 운전면허증 소지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직무역량,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원한 직무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자기개발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평가하는 것이고요. 입사 후 철저한 교육이 이루어지긴 하지만 그 이전에자신을 성장시키고 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롯데제과의 신입사원들은 2주간 시행되는 롯데그룹 입문교육에 가장 먼저 참여하게 된다. 그룹입문교육 기간 동안롯데의 핵심가치에 중점을 둔 교육훈련이 이루어지며 그 후에는 총 6개월 동안 신입사원 입문교육으로 본사입문교육과현장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약 5개월간 진행되는 현장실습은 크게 영업과 생산실습으로 나눠지는데, 영업실습에서는 영업사원과 실제 동행판매를 하며 유통흐름에 대해 배우게 되고 생산실습에서는 공장라인에 배치되어 제품생산과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다른 부서 직원들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소통하게 됨으로써 협력을 통한 효율적 업무수행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또한 부서배치 후에는 신입사원의 원활한 직무수행 및 빠른 부서적응을 위해 약 2개월간 해당 부서 선배사원과 OJT,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또한 인사전문가로서, 류광우 상무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기본에 대한 성실의 자세를인터뷰 내내 재차 강조했다.
“취업뿐 아니라 모든 일에서 가장 먼저되는 것은‘준비하는 자세’입니다. 취업의 첫 단계는‘명확한 목표’로 본인의회사를 정하는 것이고요. 같은 회사에 지원해도 목표의식을갖고 지원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마음가짐부터가 다릅니다. 회사를 정한 뒤에는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회사와 직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셔야 합니다. 회사에 대해 아는만큼 자신감이 생길 수 밖에없고 또 준비하는 자세는 회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도하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를 꼽으라면‘자신감’입니다. 면접때 지원자들을 보면, 본인이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문제를받고 면접상황에서 포기하거나 의기소침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 지원자들은 면접점수도 당연히 좋지 않겠죠.하지만 같은 상황 속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합격하는 지원자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합격한 이들에게 물었을 때, 잘 모르는 내용의 문제라 적잖이 당황했다고 말합니다. 똑같이 어려운 내용을 받았을 때 누구는 좋은 점수를 받고 누구는 그렇지 못할까요? 가장 큰 차이는‘자신감’입니다. 점수를 부여하는 면접관들도 이 문제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제한된 공간, 같은 조건에서 누가 면접관과 더 긍정적인교감을 형성하고 소통하느냐가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취업은 단순히 학벌이나 어학성적이 높다고 유리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가꿔온 모습이 곧 본인의 자신감으로이어지고 면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확신합니다.”

글┃이상미 기자 career@hkreruit.co.kr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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