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탐방 SPC그룹 미래창조원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 우리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친근한 브랜드들로 국내 6천여 개, 해외20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SPC는 베이커리 생산/제조를 기반으로 한 세계 1위의 프랜차이즈형 유통서비스 회사이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SPC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삼립식품과 파리크라상과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종합식품회사로의 성장을 준비중에 있다. SPC가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제품의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때문. 그리고 이 고민은 SPC의 미래창조원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PC 교육의 메카, 미래창조원의 피재만 전무를 만나본다.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현업 중심의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SPC는 직무/직책별로 현장 전문가를 육성하기위해 체계적인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제과제빵, 요리, 커피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강사와 시설를 활용해 직무전문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저희가 고객들을 위해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매우 많지만그 중에서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제품의 품질입니다. 실제 저희 창조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반 이상이 제품의 품질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고요. 최고 수준의 학교 및 학원과의 제휴를 통해 최고 품질의 교육커리큘럼을 도입하는 등 항상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SPC의 각 계열사에서도 매뉴얼 교육을 하고 있지만 미래창조원에서 하고 있는 교육은 가치 및 공통 교육, 기타 서비스와 관련한 좀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이다. 이와 함께 제빵에대한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정식인가를 받은 SPC 사내대학과 한불제과제빵학원을 시작으로 제과제빵, 요리, 커피 분야의 고급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컬리너리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다.
“저희 SPC는 그룹 및 계열사의 교육부서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주요 계열사 교육부서와 동일한 사무실 및 강의장을 활용하여 교육하고 있으며 정기 회의체를 통해 현업 이슈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현업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그룹 HRD와 계열사 HRD의 역할을 분석한 후 효율적인 R&R을 부여하여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고요. 특히 저희 미래창조원은 일반적인 타사의 연수원과는 달리 도심형 연수원으로서의 기능이 극대화되어 있어 임직원들의 기회비용을최소화시키고 있습니다.”
끈기있고 요령피우지 않는 근면성실한 인재!
“SPC는 계열사가 많기때문에 각 사마다의 채용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징을 꼽자면비알코리아의 경우 아르바이트에서 점장까지 성장하는 경우가 많고, 파리크라상은 대졸신입 점장들이 슈퍼바이저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특히 SPC는 4~5년 전부터 고졸 학생들이선취업 후진학을 할 수 있도록 기업대학 형태로 현장직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SPC에 입사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그룹차원의 교육을 받게 되며 고객, 점포 등을 이해하기 위해 각 사에서 개별적으로 1년 정도의 현장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준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어학과정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글로벌 특강 개설 등을 통해 임직원의 글로벌화를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법인장/주재원, 귀임자 등 본국 파견인력과 글로벌 사업 현지화를 위한 현지의 우수인력을 육성하
고 있고, 현지법인의 HRD 지원, 해외 유수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운영하고 있다.
“요즘 지원자들 중에는 임원까지 성장해야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적고, 업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분야는 품질과 위생, 타이밍이 굉장히 중시되는 곳이기 때문에 진실되고 정직한 사람을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위생적인문제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노출과 리스크 관리가 정말중요한 분야이기도 하고요. 매출의 변화 진폭이 크지 않은분야이기 때문에 끈기있고 오래갈 수 있는 사람, 요령없이근면성실한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획이나 인사, 연구 등의 직무는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제품의 품질을 다루는 곳에서 만큼은‘BETTER’의 정신이 중요하다. 오늘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개선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피재만 전무의 생각이다.
“요즘 다들 글로벌 트렌드로 인해 어학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물론 어학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앞서 자신만의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가지는 것이 먼저라 할 수 있습니다. 언어는 입사 후에 교육도 받을 수 있고 사실 현장에서 1년만 있어도 배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보다도 업종에 대한 이해와 안주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먼저 가져야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미래창조원 될 것!
2015년, 70주년을 맞은 SPC는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글로벌 100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SPC WAY’를‘Great Food Company’로 새롭게 재정립했다. 베이커리만이 아니라 종합식품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삼은 SPC는 올해 6조, 2030년 20조를 목표로 세웠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혁신이 모든 과정에 녹아들수 있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에 이미 세계최고 수준의 제빵 인력을 교육하는 제빵과정 INBP(파리 국립 제과제빵)를 오픈했고,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폴, 파리5개국에서 주재원을 대체할 수 있는 현지 인력들을 양성하기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직접 중국 등의현장에 가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고요.”
2016년, 제품/서비스의 품질경쟁력 향상에 더욱 집중하고있는 SPC 미래창조원은 최고수준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울대-SPC GMBA’를 도입했다. 이 과정은 액션러닝 및 경영학 사례학습을 통해 미래의 핵심 Biz리더를 육성하기 위한것으로 계열사별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차세대 경영리더에게 필요한 전략사적 통찰력 함양 및 역량을 강화하기위한 SPC 전략전문가 과정 또한 핵심인재를 위한 과정이다.
“미래창조원 운영에 있어서 쾌적한 시설과 가성비를 높일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매일 창조원을 돌며 직접 시설을점검하고 있습니다. 제가 행동하지 않으면서 다른 직원들을교육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니까요. 앞서 말했지만 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와의 제휴를 통해교육과정의 질을 최고로 만들고자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있습니다. 물론 해외의 우수한 프로그램들을 그냥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와 상황에 맞게 변화시키고 적용시키는 것도 저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후배들이 도움이 필요하거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면 컨설턴트의 역할을 해줌과 동시에 직접 함께 문제를 해결해 주는역할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학생을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기업대학과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정부 지원의 컨소시엄 사업, 가맹점 대표의성공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르노뜨르 제과/요리, SCAECDS, INBP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과정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베이커리 산업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창조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글┃이상미 기자 career@hkreruit.co.kr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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