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부터 졸업 시까지 사회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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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부터 졸업 시까지 사회진출 돕는다!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6.03.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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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탐방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취업진로지원처

대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고민하는 기관 중에서 학생들과 가까운 곳에 존재하
면서 학생들이 가장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각 대학의 취업진로센터일 것이다. 경희대학교 취업진로지원처는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진로설정, 경력개발, 취업 관련 교육, 정보제공, 학생상담 등 진로지도를 위한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곳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학년별 맞춤 추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진로 결정을 돕는 것에서부터 결정한 진로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 네트워크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공계, 예체능, 외국어, 국제학 중심으로 특성화된 학과들이 모여 있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의 취업진로지원처에서는 최근 심각해진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거교적 사회진출향상 TF를 운영, 재학생들의 사회진출 준비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캠퍼스 취업진로지원처는 기존의 취업지원사업을 통합, <KHU 사회진출지원 5 Steps>으로 일원화하고 신입생부터 졸업 시까지 5단계의 사회진출 지원 세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취·창업, 진학 등 5개 진출분야별 프로그램 운영
<KHU 사회진출지원 5 Steps> 프로그램은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 ▲프리랜서 ▲고시 및 공무원 등 사회 진출 분야를 5단계로 세분화시켰고,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하면 졸업과 동시에 원하는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취업으로 진출할 학생은 신입생 세미나(진로특강)→담임교수제(진로상담)→취업스쿨(20개 업종별 전문교육)→인턴십(국내외 현장실습)→입사지원(실전취업스킬) 순으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진로특강 수업
그 첫 출발점인 진로특강은 고학년이 되어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전용 강좌이다. 지난해 2학기의 경우 신입생들에게 조기 사회진출 마인드를 제고하고, 사회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시키기 위해 4주간에 걸쳐‘나의 삶, 나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했다.
신입생 전원(약 2,700명)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진로특강의 주요 내용은 ①1학년 리뷰와 2학년 전공 설계, ②기업과 사회인식 및 이해 : 전공진입과 사회진출, 기업과 사회 작동 메커니즘, ③대학, 인생 설계 : 미리 쓰는 자기소개서 등이 있으며, 대학에서 제공하는 사회진출지원 5단계 활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진로특강을 담당한 70여명의 강사진은 모두 교내 교직원 및 동문 등 경희대학교 내부 구성원으로 이뤄져 재학생의 취업진로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대학 사상 최초의 시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희대는 더 나은 특강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고 있다. 전체 강사진을 대상으로 고용정보원에서 진행하는 진로지도 전문연수 과정을 수료하게 하고, 참여하는 교직원들을 위해 ‘경희대학교 교직원을 위한 취업·진로지도 가이드북’ 을 제작, 배포하는 등 학교강사가 본인의 인생경험과 철학이 스며드는 사회진출가이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로특강 강사로 참여한 박동호 한국어학과 교수는 “전문 연수를 통해 취업진로의 조기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고, 신입생들에게는 대학생활 전반이 사회에서 독립적인 활동을 하는 철저한 준비과정이라고 누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건우 태권도학과 1학년 학생은 본 취업프로그램 마지막 주 과제인 ‘3년 후를 미리 상상하고 쓰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1학년을 보내고 내가 선택한 전공이 나와 맞지 않았을 때, 막연한 생각으로 방황만 하다가 아직도 대학에 다니고 있을 것”이라며“자퇴나 휴학 후 재수할 생각만 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듣고 나서 복수전공이나 전과 등의 길도 충분히 열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3년 후의 미래를 써내려 갔다.

재학생 취업률 향상에 기여할 것
경희대는 또 내년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한 현장연수활동(인턴십)을 확대하고, 분야별 취업스쿨 과목을 특화해 사회변화와 산업수요를 고려한 취업과 진로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극심한‘잡 미스매칭(Job-mismatching)’을 해소하고 대학 자체의 취업률도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졸업생들이 직접 재학생의 취업 및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멘토는 2005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된 150여 명의 경희대 졸업동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멘토들은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의 채용절차 및 직업, 직종, 직무별 정보 등을 재학생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 취업률 상승의 발판을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진로설정의 결정적인 조력자 역할을 하며, 각종 취업강좌와 멘토풀(Mentro Pool)을 연계하여 폭 넓게 진로지원에 힘쓰고 있다. 매년 졸업생들의 지속적인 프로그램 참여는 취업에 성공한 선배가 멘토로 회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경희대학교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러한 경희대학교의 <KHU 사회진출지원 5 Steps> 프로그램은 재학생의 취업마인드 제고 및 취업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글│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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