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 인간 중심의 경영철학 구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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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 인간 중심의 경영철학 구현해”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5.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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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4주년 기념 | 주요기업 HR 부문장을 찾아서 Ⅰ KT&G

함께하는 기업, 바른 기업, 깨어있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기업가치와 구성원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실현 중인 KT&G는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초우량 기업을 지향하고 능력 발휘를 위한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의 변혁을 이뤄가고 있다. 또한‘구성원의 가치’를 위해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의 양성과 함께 인간 중심의 경영철학을 구현해 가고 있다. 1995년 KT&G 본사 해외영업국에 입사해 현재 KT&G 경영지원본부 인사실장을 맡고 있는 조남웅 상무를 만나본다.


2015년 기준, 2조 82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KT&G는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재개발원, 케이티앤지 연구원 각 1개소, 제조공장 3개소, 원료공장 1개소, 인쇄공장 1개소, 지역본부 14개소, 지점 123개소를 산하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KT&G 국내사업부문은 담뱃세 인상 및 경쟁사의 공격적 가격전략에 따른 경쟁심화 등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략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차별화/고가제품 출시로 전년대비 110%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으며 특히, 지난 2013년 출시한「에쎄 체인지」3종의 M/S는 전년대비 1.84%p 상승하여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유지하고 있고「디스아프리카몰라」,「 보헴슬림핏」등다수의차별화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KT&G 담배사업은 R&D, 브랜드, 마케팅 등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해외사업의 양적, 질적 변혁을 통하여 가치기반 사업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인삼사업(KGC)은 가치 성장기업으로 집중 육성함으로써 KT&G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약사업(영진약품)은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제고함으로써 가치촉매사업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한편 제조부문은 조세 인상, 각종 규제 강화, 판매량 감소 등에 따른 대내외 사업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생산성향상, 비용절감, 효율적 공장운영을 통하여 위기를 극복하였고 신기술 개발 및 주력 생산제품의 설비 능력을 확충하는 등 고객이 요구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납품할 수 있는 체계를 보다 굳건히 하였다. 또한 해외사업부문은 주력시장인 중동/중앙아 지역에서 ESSE 미니슬림 등 차별화제품 판매증가 및 정치/경제상황의 일부 호전에 따라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신시장은 아태, 중남미, 인도 등 신시장 개척 활성화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그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6,8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2,898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을 위하여 중남미, 인도 등 미개척 시장의 진출 및 면세시장 신규 입점을 확대하였으며 아프리카 등 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에 대한 적극 투자 및 육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능력과 성품 중시하는 KT&G의 인사철학 반영해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주체가 되는 인재중심의 기반가치를 뿌리로 하고 있는 KT&G는 고객중시·상생추구의 목표가치, 도전정신·성과지향·상호협력의 행동가치, 인재중심의 기반가치라는 가치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행동가치 3가지를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및 행동양식으로 설정, 인재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KT&G의 핵심가치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도전하며 조직 구성원 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실현된 이익을 사회와 함께 나누어 영속기업이 되고자 하는 최상위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행동가치에 있어서 관행적 업무방식에서 탈피하여 올바른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며, 창의적 접근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열정과 집념으로끝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자세를 필요로 하고 있고요.
또한 구성원들이 성과에 대한 올바를 가치관을 바탕으로 목표를 수립하고, 필요한 action을 적시에 신속하게 실행하며, 결과에 대하여 엄정한 평가와 보상을 실시함으로써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성원간 상호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쌍방향 열린 소통을 통해 조직 전체의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KT&G는 2015년 하반기 대졸공채 및 현장(영업/생산)직채용을 진행하여 현재 대졸공채 18명과 현장직 107명이 현재 수습교육 중에 있다. 그리고 현재 2016년 상반기 현장(생산)직 공채가 진행 중이며 5월초 입문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대졸공채는 통상 하반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현장직도 현재 진행 중인 채용 외에 별도의 채용계획이 없습니다. 대졸공채, 현장직 공채 모두 서류-역량면접(실무)-최종면접(임원)-신체검사로 진행되며 통상 지원서 작성 시 온라인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역량면접시 오프라인 인적성검사를 추가 실시합니다. 역량면접에 있어서 대졸공채는 1박2일 합숙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PT, 인터뷰, 시뮬레이션 게임, 멀티태스킹, 어학 등 다양한 모듈을 운영하고 관찰평가의 요소도 포함하여 전반적인 역량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면접은 임원면접을 통해 기본소양, 인재상, 열정 및 패기 등 인성평가 중심의 면접이 진행되며 현장직 공채의 경우 통상 PT, 인터뷰로 구성하여 문제해결 능력 및 기본소양, 인재상을 검증합니다.”
KT&G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 육성을 위한 첫 단계로 ‘강한 신입사원’만들기를 시행하고 있다. 새로운 인력 충원 개념을 넘어서 조직의 가치 창출과 KT&G의 미래를 견인할 ‘강한 신입사원’을 육성하기 위해 육성단계에 맞춰 육성목표 달성에 필요한 역량을 점진적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있으며 경영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직무 Expert 양성 프로그램 확대 및 현장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체계적인 육성 기반을 위한 직무기본지식과 Management Skill 향상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현장직무역량」및「직무공통역량」강화를 위한 15개 직무 중심의 직무역량개발가이드(추천학습경로)를 정착시켰고 각 분야별 특화 과정 세팅(현장팀장, 주재원 등), 각 직무별 필수과정 세팅, 공통교육(리더십/매니지먼트스킬) 세팅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육성하고있습니다.”
KT&G의 핵심직무전문가 제도는 회사 비즈니스 전략수행과 이익창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직무, 회사가 존재하는 한 최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직무, 직무 수행 시 높은 수준의 스킬과 경험이 필요하며 외부채용이 쉽지 않고 내부 양성에도 10년 이상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직무, 외부채용이 어려워 회사에서 육성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하는 직무 등 핵심직무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핵심지식 및 기능을보유한 인력을 현업의 전문가로 성장시켜 경영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제도로서 이를 통해 담배사업에 최적화 된 인재의 확보와 유지관리, 분야별 현업전문가의 양성 및 관리, 전문가로 성장에의 동기부여, 현업 컨설팅 제공 및 지식경영을 가능케 하고 있다.KT&G를 담배회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담배회사라는 것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담배 한 갑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 까지는 양질의 잎담배 수확을 위한 경작지도에서부터 잎담배 이외의 재료품에 대한 조달,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서 담배의 제조,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공급/유통까지 1차, 2차, 3차 산업을 거쳐야 하고 소비자의 니즈 충족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시장조사, 연구개발, 기술개발이 동반되어야 한다.

회사의 밸류체인, 담배 산업에 대한 이해 필요
“KT&G는 직원들이 자신의 직무에 대한 전문성뿐 아니라 회사의 밸류체인에 대한 이해 및 담배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과 insight를 갖추길 원합니다. 또한 각 부서/분야에서의 최선이 아닌 전체 최적화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협력과 소통하는 자세를 원하고 있고요. 직무의 전문성은 업무 수행을 통한 경험, 각종 교육과 육성프로그램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달성할 수 있지만 타분야에 대한 관심과 통찰, 상호협력과 소통하는 자세는 회사의 교육과 육성으로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상당수 구직자들이 자신의 전공은 도외시하고 소위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자신의 전공에 대한 깊은 이해는 입사후 벨류체인 상의 다양한 업무와 협업함에 있어 독창적 아이디어와 비판적 사고를 이끌어 내는 원천이 될 수 있으며 이 잠재력은 천편일률적으로 쌓아올린 스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산이 됩니다. 역량기술서 심사에서 아무리 우수한 점수를 받았더라도 실무면접에서는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평가를받고 실무면접에서 아무리 우수한 점수를 받았더라도 최종면접에서는 다시 원점에서 검증을 하는 KT&G의 허들식 채용은 배경이나 스펙이 아닌 지원자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성품만을 가지고 판단하겠다는 KT&G의 인사철학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성장할 의지가 있고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KT&G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글┃이상미 기자 career@hkrecruit.co.kr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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