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윤리센터 연구원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분석/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분야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여러 연구를 수행하는 직업입니다. 제가 하는 업무도 대동소이합니다. 인터넷윤리 연구원의 업무는 크게 3가지로 구분 됩니다. ‘인터넷 윤리정보 수집 및 발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인터넷역기능 예방 및 대응 연구’등을 담당합니다. 특히 인터넷윤리와 관련하여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문제, 정보보안 등에 관한 사례를 중심으로 대학생들의 인터넷윤리 의식 함양을 위한 강의도 진행합니다. 이는 대학교 내 연구원이기 때문에 가지는 특수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원이 되고자 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요?
연구원이 되기 전에는 강의전담교원, 대학 시간강사 등으로 14년 정도 강의도 하고, 웹디자인 관련 개인 사업도 해왔습니다. 그런데 연구원이라는 직업이 개인의 사무 공간에서한 분야의 연구에 몰입하여 해당 분야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연구원이 되기로 결정을 하고,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윤리 분야 연구원이 되기 전 인터넷윤리 관련 논문을 집필하고,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었습니다. 또 인터넷윤리 논문 공모전에 도전하기도 하고, 논문 발표, 책 저술 등의 활동도 하였고요. 이러한 관련분야에 대한 관심과 도전이 연구원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연구원이란 직업이 다른 직업보다 어떤 점이 좋은가요?
연구원은 다른 사람들이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또 여러 교수님들 및 연구원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료를 개발해 내게 될 때 그 성취감이 참 좋습니다. 아마도 그런 느낌 때문에 연구원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input이 있으면 output이 있어야 하는 것이 연구원의 직무입니다. 자료를 분석했을 때 분석을 한 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어떤 맹점이 있는지 등을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큰 프로젝트이면서 시간이 촉박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타 연구원들도 이러한 어려움을 느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또 만족한 연구결과를 얻으면 그런 어려움은 금새 잊혀집니다.

보람이나 뿌듯함, 자부심을 느끼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한 가지 예를 든다면, 군대에서 인터넷윤리 보급과 관련한 특강을 진행할 때 우리 대학에서 개발한 인터넷윤리 연구 자료가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대학 학생은 물론 다른 젊은이들에게도 도움을 준다는 점, 그리고 개발한 자료가 사장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쓰이고 있을 알았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연구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연구원은 이미 많은 기업,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윤리 분야 연구원은 그 중요성이 이제 알려지기 시작하여 확장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IT 강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사용의 역기능들의 문제가 계속해서 이슈가 되면서 IT 선진국이 되기 위해 윤리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윤리 분야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개인정보 보호, 정보보안, 저작권, 인터넷 중독 등 수많은 분야로 세분화되어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이나 자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모든 사무용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한글 등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하고, 중·상급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더불어 SPSS와 같은 통계 프로그램을 중급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자료 분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인터넷윤리 연구 분야는 컴퓨터 시스템과 인터넷에 대한 이해, 인터넷 신기술 등에 관한 관심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창의적인 시각으로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도 중요하고, 인내와 끈기도 중요해요. 무엇보다 이 연구가 어떤 대상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채용 면접을 하실 때, 주로 어떤 질문들을 하시는지?
연구원도 조직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원이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연구가 다른 단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협업의 중요성을 질문할 수 있으며, 신입 지원자의 경우 대학원의 연구 및 논문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또 경력 지원자의 경우는 과거의 경력을 중심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 및 수행 능력에 관한 질문을 합니다.

연구원을 직업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후배 분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는 대학교 연구원으로서 우리대학에서 연구하는 바가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닌 누군가가 이 자리에서 연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그런 비전들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주어진 직무를 잘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전을 가지면 연구를 할 때 조금 더 즐겁게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공 l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