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기반 채용의 선두두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채용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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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채용의 선두두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채용의 모든 것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05.2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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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채용 프로세스 파헤치기(한국산업인력공단 편)

2013년도부터 적극적으로 스펙초월 채용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16년 채용이 지난 3월 마감됐다. 서류 탈락자 없이 전원 필기시험 기회를 제공하고 면접 전형을 거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이번 채용에서는 최종 142명의 채용형 인턴(고졸 40명, 대졸 102명)이 선발되었다. 입사지원서(자기소개서)부터 필기시험, 면접까지 모두 NCS 기반 채용으로 진행하고 있는 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청년희망재단에서 열린 '한국산업인력공단 채용 담당자 특강’을 해 자세히 살펴보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채용 담당자 특강이 3월 31일 수요일 광화문 우체국 6층에 위치한 청년희망재단에서열렸다. 이날 특강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NCS 기반 채용을 진행한 배경과 성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채용 과정인 자기소개서, NCS 기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입사를 위한 핵심 조언과 취업준비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입사를 원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NCS 기반 채용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기 위해 청년희망재단 특강실에 모인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특강이 진행되는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필기를 하고 질문을 하며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NCS 기반 채용 탄생배경
NCS 채용 과정은 ‘Right 직원’을 뽑기 위한 채용 과정 NCS 기반 채용 과정은 각 공단과 공사에 ‘맞춤형’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갖고 만들어졌다. 2012년까지만 해도 한국산업인력공단뿐 아니라 다른 공단과 공사들은 지원자들의 합격 기준을 보다‘객관적’으로 도출해내기 위해 서류전형에서 학점, 토익점수, 나이 등 일종의 ‘스펙’을 필수로 보았다. 채용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공정성을 높이고자 꼼꼼한 자체감사를 받아야 했기에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명확하고 객관적인 지원자들의 정보가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2013년도부터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대기업 등의 민간 기업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스펙을 지양한 다양한 채용 과정을 선보였고 공공기관에서도 더 이상 지원자들의 스펙을 붙잡고 늘어지지 않아도 됐다.
“스펙의 틀을 벗기자 정말 똑똑한 인재들이 많이 뽑혔다”고 채용 담당자는 당시의 상황을 얘기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하나는 너무나 막연한 스펙초월의 기준에 따른 인사 담당자들의 혼란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야말로 ‘스펙을 초월한’ 스마트한 인재들의 ‘이직률’이었다. 스펙초월의 기준이 막연하다보니 무조건 필기시험 점수가 높은 지원자들을 선발하게 됐다. 우수한 점수를 받아서 채용됐으나 직무역량이 부족하거나 조직문화에 맞지 않는 신입직원들이 기업문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 결과 선발된 신입직원들 중 많은 수가 1~2년도 못 채운 채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했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단기적인 관점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입직원을 뽑는다. 일단 신입직원은 지금 당장의 부족한 일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본인의 업무를 하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직원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와 교육혜택 등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해야 한다. 무분별한 스펙초월 채용으로는 두 가지 관점에 맞는 직원을 도저히 선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산업인력공단과 그 외의 공공기관들은 직무에 적합하고 기업과 조직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신입직원을 뽑아야 한다는 점에 공통 의견을 모았다.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은 이런 배경에서 탄생하게 됐다.
한 마디로 NCS는 ‘자신의 직무를 즐기며 회사의 성장 과정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 만들어진 체계적인 과정이다. 이는 자기소개서에서부터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필기시험,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 시험까지 다양한 NCS 기반 채용 과정을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이기도 하다.
공단이나 공사에 지원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명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점이다.

공단에 맞는 ‘문제 상황 해결능력자’임을 보여주어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경우 채용 과정은 원서 접수(NCS 기반 자기소개서), 1차 필기시험(NCS 기반 직접기초능력평가+ 한국사 + 영어)과 2차 면접 시험(NCS 기반 직무수행능력면접평가) 로 나뉜다. 최종합격자는 3개월 간의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1차 필기시험의 경우 직업기초능력평가가 50%, 한국사 20%, 영어 30%로 배점이 나눠져 있다. 담당자는 공단이 영어 시험을 보는 이유로 “공단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도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순환형 근무를하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 쪽에서도 일을 해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는 직업기초능력에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공단의 인재상은 ‘사회인, 창조인, 행동인, 학습인’4가지이다. “우리 공단은 인간답고 창조적이며 열정적이고 자기기반 학습을 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고 채용 담당자는 말했다. 그는 특히 공단에서는 ‘배려심이 있고 친절한 인간다움’ 을 가장 중요시 본다고 강조했다.

글ㅣ권민정 기자 young@hkrecruit.co.kr
※ 본 글은 청년희망재단에서 열렸던‘한국산업인력공단 NCS 기반 채용
특강’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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