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은덜고기회는공평하게, ‘2016 성남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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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덜고기회는공평하게, ‘2016 성남형교육’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6.05.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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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소식

성남시가 적극 진행하고 있는 ‘성남형 교육’은 사교육비 부담은 덜고, 교육기회는 공평하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지역인프라를 활용한 생생한 현장 교육으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6년도 성남형 교육은 ‘책 읽기’를 통한 성남형 교육 브랜드화 추진과 학부모 역량강화 및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지역특성화사업의 다양성 확대에 집중된 게 특징이다.


‘Book극성 ’독서 프로그램
‘성남형 교육’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Book 극성’이라고 이름 붙인 독서프로그램이다. 성남시는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 ‘책 읽는 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하여 2016년부터「Book극성」독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말 성남형 교육의 역점 시책으로 ‘책 읽는 성남 만들기’로 정하고, 2020년까지 성남시만의 특별한 독서문화기반 조성을 위한 ‘Book극성’사업의 로드맵을 구축했다. 사서와 교과교사 연수 등을 통해 독서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도서관 활성화 수업과 연계한 도서 지원, 학생·학부모·교사가 연계한 독서 동아리 등 독서 활성화를 위해 21억 8천만 원을 투입한다.
시는 ‘Book극성’사업의 전문성 강화와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지난 3월 10일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위원회는 안찬수(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 송승훈(광동고 교사), 백화현(학교도서관전문가, 전 국어교사), 서은경(연세대문학 교수), 김은선(송림고 교사), 박성희(성남사서교사 대표), 백진환(성남사서협의회 대표) 등 도서·독서 전문가로 구성되었다.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 적극 활용
성남형 교육은 지역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슛돌이 성남, 꿈찾는 성남, 안전한 성남, 내고장 성남(슛~ 꿈안내) 등 학생들이 보다 생생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학교의 교육과정에 접목한 4개 영역 9개 프로그램의 지역특성화 사업에 28억8,617만 원을 지원한다.
‘슛돌이 성남’은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시민구단인성남FC의 프로축구 선수들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접 축구를 가르치는 ‘찾아가는 축구교실’,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성남FC 홈경기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을 방문해 미디어실, 드레싱룸을 탐방하고,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는 ‘성남FC탐방’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구단인 성남FC를 적극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성남에 대한 관심과 축구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인성 함양과 애향심을 증대시켜 교육적 효과를 강화하고자 시작했다. 지난 해 시범적으로 실시되었던 이 두 프로그램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올 해 ‘찾아가는 축구교실’의 경우 성남지역 초등학교 2학년 전학급, ‘성남FC 탐방’은 초등학교 5학년 전 학급으로 확대되었다. ‘찾아가는 축구교실’프로그램은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별 총 3회 교육이 이루어진다. 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아이들에게 축구의 기본기를 가르치고 레크레이션을 결합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축구에 흥미를 느끼게 하여 밝고 건강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성남FC탐방’은 스타디움 투어와 축구시뮬레이터, 버블사커 등 액티비티 체험으로 구성되어 배움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효과를 강화했다.
‘꿈찾는 성남’은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목공체험 활동을 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목공수업’과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성남문화재단과 연계한‘학교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예술적 감성과 창의적 발달에 도움을 주게 된다.
‘안전한 성남’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생활 속 안전과 위기 상황 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갈등 해결을 위한 회복적 정의,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등 청소년의 역할과 책임을 배우는‘민주시민교육’,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한 ‘(생존)수영교실’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내고장 성남’은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약 1만 6천여 명의 학생들이 성남시가 제공하는 체험버스를 타고 ‘우리 고장 성남’교과목 내용과 관련 있는 지역의 다양한 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3학년 학생들은 성남시청, 판교박물관, 고령친화체험관, 대통령기록관 등의 행정기관과 문화시설을 순회 탐방하고, 4학년 학생들은 학교 주변의 계절별 자연환경 체험과 판교 크린타워 등 환경에너지시설, 수질복원센터를 탐방한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성남형 교육의 특징 중 하나는 교육지원에 일자리 창출 효과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시는 올해도 공교육 활성화 및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한 인력투입에 29억 5백만 원을 지원한다. 인력지원은 학습, 행정업무, 독서교육 지원 등 3개 분야에 총 581명으로, 성남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사람으로 제한한다.
우선, 초등학교 1학년 및 특수학교(성은학교, 성남혜은학교) 전체학급에 학습지원 인력(학습도우미) 371명을 채용했고, 관내 전체 158개교를 대상으로 행정업무 지원 인력 158명을 채용해 교사의 과다한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중심의 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했다. 또한 사서 미배치 학교를 대상으로 사서도우미 52명을 채용했다.
이외에도 지역특성화사업으로 민주시민 교육강사(90명), 환경교육강사(32명), 에듀리더(21) 등 143명이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으며, 초등학교 준비물을 관리 지원하는 학습준비물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운영되면서 관리인력으로 학부모 70명이 올해 일자리를 구했다.

무상교복 지원에 성남형 교육지원단 운영까지
2016년 성남형 교육은 무상교복으로 시작했다. 의무교육대상인 2016년도 중학교 신입생 8천여 명에게 교복구입비를지원한 것이다. 무상교복은 교복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의무교육 과정의 무상교육 실현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하여 25억4천2백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을 마쳤다.
각 학교가 성남형 교육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성남형 교육지원단’도 운영한다. ‘성남형 교육지원단’은 공감치유 프로그램, 학교연극 활성화 프로그램 등 각 개별학교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지역특 성화사업을 일괄 지원함으로써 학교의 피로도를 완화시키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글 | 오명철기자 mcoh98@hkrecruit.co.kr
사진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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