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적성시험의 고득점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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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적성시험의 고득점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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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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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의 취업 적성검사 크래프트 LG그룹

삼성이나 SK, 현기차 같이 이른바 공채 인기 4대 기업을 보면, 채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다. 예를 들어 SK의 바이킹 인재나 현대차의 H인재 같은, 열린 채용방식이다. 이런 열린 채용은 취준생들에게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상당히 유명하다. 보도가 자주 되는 편이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의 공채는 인재를 선발하려는 기본적인 목적 뿐 아니라 그룹 이미지 재고의 마케팅 수단으로까지 잘 활용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 면에서 LG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채용을 진행하는 편이다. 좋은 의미에서는 진정성있게 접근한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채용이라는 큰 이벤트를 통해서 미래의 소비자들인 청년들에게 그룹의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은 그룹의 미래 차원에서 생각을 해줘야 할 것이다. 그만큼 LG채용은 다른 기업에 비해서는 소리 소문 없이 시작되었다가 큰 파장을 남기지 않고 어느 사이 모집이 끝나는 루틴을 몇 년 째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취준생 입장에서는 정신 차리지 않으면 LG채용은 바람처럼 지나가기 쉽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정보 구하기도 다른 그룹에 비해서는 수월치 않은 편이다.

LG 인·적성시험의 특징
원래 LG는 그룹사가 다 따로 시험을 보았고, 가장 많이 보는 LG전자의 경우 이공계와 인문계를 분리해서 보기도 했었다. 그만큼 LG라는 이름이어도 시험이 다 따로 였었는데, 지금은 통합이 되어서 한꺼번에 공부하기도 쉽고, 여러모로 채용에 대한 이슈가 모일법한데, 아직도 다 따로 시행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취준생들이 더러 있다. 사실 LG적성은 삼성 GSAT보다도 더 기본서에 적당하다. 웬만한 기업들의 적성 유형이 거의 망라되어 있고, 난이도도 적절하며,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LG를 공부하면 다른 기업들
도 대부분은 보완 된다.

LG 인·적성시험의 구성
언어추리, 수리는 적성의 기본 3대 축인 언어, 수리, 추리에 해당한다. 그 외에 한국사에 원리추리까지 사실 LG적성은 적성 종합 선물 세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사실 LG적성은 다양하긴 하지만, 언어, 수리, 추리, 한국사 등은 기존에 다 보던 문제들이다. 그래서 LG 적성시험의 특이점은 도형추리와 도식적 추리에 있다. 도형, 도식이라는 말이 나와서 공간감각 같은 느낌이 들지만, 엄밀히 말하면 LG적성에는 공간감각은 나오지 않는다. 도형을 소재로 한 추리 문제일 뿐이다. 도형추리 문제는 도형의 변화를 보고, 지시사항을 찾아내는 문제로 추리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고, 도식적 추리는 주어진 지시사항을 정확히 적용해서 도형이나 표의 변화 상태를 찾아내는 매뉴얼 적용 능력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도형에 약하다고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는 문제다.

LG 인·적성시험의 고득점 비결

① 생각 외로 평범한 유형
도형추리, 도식적 추리 등 이 이름들을 보고, LG의 적성은 상당히 특이하겠구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이 문제유형들만 그렇고, 언어나 수리, 추리로 가면 정말 전형적인 문제들이다. 이런 문제들은 모든 대기업에 공통되는 형식이니만큼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LG를 위해 따로 공부한다기 보다는 다른 기업들도 다 대비하는 차원에서 공부가 이루어지면 된다. 도형추리도 사실은 기호의 의미를 추론한다는 측면에서는 GSAT에 나오는 원리추리 문제 같은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니까 LG의 문제들은 적성을 준비한 취준생들이라면 대부분은 알고 있는 유형들이라는 말이다.

② 추리가 관건
인문계생의 경우 언어를 잘하고 수리에 좀 약한 경향이 있고, 이공계생의 경우에는 언어에 약하고 수리에 강한 경향이 있다. 상관없다. 어차피 같은 직무를 놓고 경쟁하는 사람들은 같은 문과든지 같은 이과든지 할 테니까. 문제는 추리에 있다. 이공계생이든 인문계생이든 추리 문제에 익숙한 사람은 많지 않다. 문제들이 낯선 만큼 공부 유무에 따라 큰 편차가 날 수 있다. 물론 도형도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공부라기보다는 감각적인 면이 더 강하다보니 막상 시험을 보면 그렇게 편차가 심하지는 않다. 공부를 한 것과 안한 것의 차이 때문에 큰 편차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추리 문제다.
따라서 이공계생이든 인문계생이든 간에 추리 문제에서 얼마나 점수를 획득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많다. LG에서 적성에서 차별점을 두려면 추리문제를 확실 하게 마스터해야 할 것이다.

③ 전략적 공부 과목으로 적당
많은 취준생들이 전략적 과목으로 삼성 GSAT을 주로 택한다. 하지만 GSAT을 기본으로 공부하게 되면, 전체 대기업의 문제 수준에 비해 그렇게 높은 수준이 아닌 문제를 기준으로 택한 것이 되기 때문에 각 기업 적성검사로 들어갔을 때 ‘영점조정’하기 어려운 면이 생긴다. 오히려 일반적 성향이나 난이도를 고려하면 LG의 언어, 언어이해, 수리 파트가 더욱 ‘베이직’하다. 시험도 다른 대기업에 비해서 일찍 보는 만큼 LG에 대한 확신이나 간절함이 있다면 LG문제를 기준으로 공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④ 남자 이공계생의 특징
LG전자는 특징 상 남자 이공계생들이 많이 응시할 수밖에 없는데, 남자 이공계생들은‘상대적으로’적성시험을 준비하지 않는 집단이다. 아직도 마치 운전면허 시험 보러 가듯이 시험 직전에 문제집 한 번 훑어보고 가는 사람이 가장 많은 비율로 존재하는 것이 남자 이공계생들이다.
그렇다면 착실하게 공부하고 성실하게 적성을 준비한다면 다른 시험보다도 훨씬 보람이 있는 것이 LG전자 적성이다. 적성은 ‘90점 이상은 다 뽑아’하는 절대평가가 아니고, 면접에 올라갈 일정 T.O.만 뽑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공부안하는 취준생들이 많다는 것은 꽤 매력적인 공부의 유인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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