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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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초원과 쏟아지는 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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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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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몽고


◆ 내몽고의 수도, 호화호특
내몽고자치구의 성도 ‘호화호특’은 푸른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이곳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데, 여름에도 서늘해 호화호특을 방문하려면 시원한 여름에 가는 것이 좋다. 왕소군묘, 오탑사 등의 명승고적 외에 1박 2일 여정의 초원투어도 즐길 수 있어 몽고의 옛 정취를 느끼기 제격이다.
특히 드넓은 대초원의 바람이 부는 거근타라 초원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거근타라 대초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으로부터 최고등급의 4A급 풍경구 평가를 받았다. '거근타라(格根塔拉)'는 몽고어로써 여름군영(여름에 방목하는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평탄한 대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물과 풀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천연목장으로 알려져 왔다.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여유롭게 대초원을 여행하면서, 말경주나 낙타경주, 씨름 등을 구경하거나 직접 말과 낙타를 타고 활을 쏴볼 수 있다.
 


◆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초원투어
초원투어는 몽고여행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몽고역에 도착하면 어디선가 수많은 여행사의 직원들이 몰려와 초원투어에 대해 설명하며 흥정하기 시작한다. 보통 2박 3일 코스를 기본으로 4명 정도가 한 팀을 이루어 가이드와 운전사, 숙박, 교통비 등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너무나 넓은 사막과 초원을 가야하므로 이렇게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가기란 불가능하다. 호화호특역에서 초원까지는 보통 봉고차로 4시간 정도가 걸리고, 초원에서 1시간~3시간 정도 말을 타고 본격적으로 초원투어를 한다. 숙박은 몽고의 전통가옥인 빠오에서 하게 되며, 그들의 전통음식인 양고기와 말젓으로 만든 차를 맛볼 수도 있다.
운이 좋으면 저녁에 몽고족들의 전통춤과 노래를 들을 수도 있고, 전통혼례식을 구경할 수도 있다. 초원에서의 투어가 끝나면 초원의 반대쪽 사막으로 6시간 정도를 가게 된다. 역시 빠오에서 머물게 되며, 사막에서는 낙타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게 된다. 또 특이하게 사막리프트를 타볼 수도 있고, 사막의 특징인 밤의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몽고의 전통술인 몽고왕도 몽고인의 환영의 의미로 맛볼 수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 그 위에 한가롭게 다니는 양떼. 그 초원 위에 누워 바라보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 그리고 고요하고 멀기만한 사막. 이 모든 것들이 몽고를 잊지 못할 곳으로 만들어 주는 특별한 추억거리들이 될 것이다.

활시위 모양의 사막, 쿠부치 샹사만 사막
몽골어로 활시위 모양의 사막이라는 데서 유래한 ‘쿠부치 샹사만’은 약 1만 6100㎢에 이르는 중국에서 7번째, 세계에서 9번째 로 큰 사막이다. 1950년대만 해도 양들이 풀을 뜯던 초원이었으 나 빠르게 사막화가 진행되어 현재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사막이라고 하면 드넓은 사막만이 펼쳐져 있을것 같지만 쿠부치 샹사막은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 다양한 어트렉션 체험이 가능하 다. 체험 가능한 어트렉션으로는 사막리프트, 사막서핑카, 낙타 탑승, 사막기차, 모래썰매, 사륜바이크 등이 있다.

라마교의 교두보, 미대소
미대소는 라마교가 몽고에 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찰로 명나라 경륭(慶隆)년간에 지어졌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주변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곳이다. 몽골과 신장 지역의 건축양식이 융합된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다. 총 면적은 4000평방미터로 사원 내에 다량의 벽화가 모셔져 있다. 특히 대웅보전 내에 석가모니 역사벽화와 몽고 귀족의 불상 앞에서 절하는 모습을 묘사한 벽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이러한 벽화들은 명대 몽고역사와 불교사, 건축사, 미술 사 연구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1,560개 부조불상의 아름다움, 오탑사
왕소군의 묘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모양의 오층탑을 볼 수가 있다. 탑의 이름은 금강좌사리보탑(金剛座舍利寶塔)이고, 이 탑이 있는 곳이 오탑사다. 이곳의 본래 이름은 자등사(慈燈寺)로 청나라 때 지어진 절이지만, 지금은 절의 건물이 모두 사라지고, 탑만 남아 있다. 1727년에 세워진 높이 16.5m의 탑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탑의 특징은 탑에 새겨진 부조불상이 1,560 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불탑(千佛塔)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 부조불상의 모습이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또 가까이 보면 새겨진 보살의 자태도 너무나 아름답고 생동감 넘친다. 오탑사의 북쪽으로 벽을 돌아 접하고 있는 곳에는 '몽문천문도석각'이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몽고어로 새겨진 석각이 있다. 역사적 연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것은 북극 과, 남극, 별좌, 행성 등 우주의 모습을 새겨 놓았다. 

                                               자료 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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