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청 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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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 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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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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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북경, 옛스러운 민속마을·고북수진 (古北水鎭)
북경의 역사, 문화와 자연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이라고 부른다.
북경 시내에서 2시간 떨어진 민속마을로, 물의 마을 오진과 중국의 대표적 건축양식인 화북 지방의 건축양식인 사합원을 융합해 만든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옛 중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기자기한 가옥들,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잔잔한 물길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또 곳곳에 세워진 등, 길가의 표지판, 길을 잇는 돌다리 등 모두 옛 정취를 풍겨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세계 문화유산인 만리장성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사마대(쓰마타이, 史馬臺) 장성이 마을 뒤로 펼쳐져 있다. 케이블 카를 타고 이곳에 올라 바라보는 고북수진의 경관은 탄성을 자아낸다.

2. 마지막 황제의 배경인 자금성
북경시의 중심에 위치한 명·청대의 황궁으로, 천안문 정문으로 들어가 울창한 가로수 길을 따라 단문과 오문을 지나 보이는 곳이다. 중국에서는 고궁(故宮)이라는 이름이 더 친근하게 이용되고 있다. 1406~1420년에 건축된 이래로 560년이라는 긴 세월 명·청 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북경 스위스 면적과 거의 비슷한 크기로 서울의 27.7배 크기인 북경은 도심에만 85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교외의 인구까지 포함하면 1,700만 가량의 인구가 살고 있다. 과거 명나라와 청나라의 수도로서, 무수히 많은 역사유적지를 갖고 있으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 신규여행지‘고북수진’이 개발되어 재방문객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긴 세월 동안 15명의 명나라 황제와 9명의 청나라 황제가 일생을 보냈고, 현재는 105만점의 희귀하고 진귀한 문물이 전시·소장되어 있다.
1988년 개봉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마지막 황제"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꼼꼼하게 관광을 하는 데에는 하루가 꼬박 걸리고 그냥 가로질러 가는 데에만도 2시간 정도가 걸릴 만큼 넓은 곳이다. 요즘에는 세계적인 문화공연도 북경시민의 휴식장소, 문화장소로서도 이용되고 있다.

3. 서태후의 여름 별장인 이화원
1998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된 중국에서 최대 규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완전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황족 정원이다.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더 유명하다. 이화원은 본래 평지였던 곳을 파내 만든 곤명호(昆明湖)와 호수에서 파낸 흙으로 쌓은 만수산(萬壽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수면이 전체의 3/4을 차지한다. 이화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곤명호는 인공호수이지만, 인공호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그 규모가 실로 엄청나다.
겨울에는 얼음이 얼어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을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보트와 곤명호 위를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고 뱃놀이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곤명호 동쪽 기슭에 잇는 17공교의 난간에 새겨져 있는 544마리의 사자도 볼 만 하다.

4. 중국 민주화의 상징, 천안문광장
북경 시내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천안문 광장은 중국사람들의 드넓은 기개를 대표하는 명소다. 전체 면적이 44만㎡이며, 동시에 백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의 하나로 꼽힌다. 천안문 광장에서는 옛날부터 대규모 군중시위, 집회, 행렬, 경축 행사 등이 이어졌다. ‘천안문 사태’가 일어난곳으로 이후 천안문 광장은 중국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천안문광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는 해가 뜨는 새벽에 거행되는 국기 게양식이다. 행진곡과 함께 군인들이 정렬하여 나타나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게양하는데, 이 의식에 걸리는 시간만 거의 30분 정도다. 국기 게양시간과 강하 시간은 매번 조금씩 다른데 그 이유는 넓은 중국 대륙에서 해가 뜨고 지는 자리와 천안문 광장의 지평선이 서로 일치할 때를 계산하여 정하기 때문이다. 해가 어슴프레 뜨는 새벽의 오묘한 기운 속에서 벌어지는 이 작지만 웅장한 의식은 외국 관광객들뿐 아니라 북경을 방문한 타지역의 중국인들에게 북경에 오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5. 중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 만리장성
“不到長城非好漢(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호한이 될 수 없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만리장성(萬里長城)은 진의 강력한 통일 제국체제가 낳은 상징적 산물로 세계 7대 건축물, 또는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세계적인 유적지이다. 또 만리장성은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만리장성을 쌓던 사람들이 일을 하다 죽으면 그 자리에 묻혔기 때문이다. 오늘날 말하는 만리장성은 서쪽 감숙성의 가욕관(嘉浴館)에서 시작하여 요녕성 압록강변에 이르는 635만m 길이의 성벽으로 대부분 명나라 때 지어진 것들이다. 성 위에서 구불구불 기복이 심한 산세를 따라 멀리까지 뻗어있는 견고한 성을 바라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자료 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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