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취업고민을 안고 청년일자리살롱에 모이는 청년들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년들이 쾌적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
간인,  ‘서울시 일자리카페’가 지난 5월 30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 일자리카페 1호점으로 불리는 이곳은 홍대역 2번 출구에서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을 방문한 청년들은 카페에서 이런 저런이야기를 풀어놓듯, 자신들의 취업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일자리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국내 최대 취업포털 5곳과 취업지원기관 3곳이 제작, 보유한 콘텐츠들이라 할 수 있다. 카페 한편에 마련된 키오스크에서 이들 일자리 관련 우수 콘텐츠를 무상으로 바로 볼 수 있다. 키오스크 우측에 놓여있는 빨간색 전화기 한 대는 ‘취업상담용 핫라인 전화기’로 불린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의아해하며 수화기를 들어보면 들자마자 전화기 너머로 바로 상담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핫라인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자리카페 1호점은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미디어카페 후에 조성된 것이다. 그렇기에 ‘혹시 1인 1커피는 아닌 걸까’하는 의심이 드는 청년 구직자라면 안심해도좋다.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일자리카페는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일자리카페에서는 취업, 진로상담, 이력서, 자소서 클리닉 등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은 물론 기업 인사담당자 특강, CEO와의 대화 같은 멘토링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앞으로 상명대, G밸리 무중력지대, 숭실대입구역 창업카페에 일자리카페 2~4호점을 동시에 오픈하고 올해까지 50개, 내년에 55개소를 열 계획이다. 이러한 추세로 2020년까지 서울시 전역에 300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sub>

􂊘 대형스마트폰 모양의 키오스크(KIOSK :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는 서울시 일자리카페의 대표 상징물이다. 공공 및 민간기업 채용정보, 자소서 및 면접 가이드, 전·현직 취업자의 기업리뷰, 현직자가 들려주는 리얼 직무 이야기, 직무별 정보, 합격 자기소개서 등 일자리에 관한 모든 정보와 소식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이 모든 정보들은 사람인, 잡코리아, 인크루트, 커리어넷, 잡플래닛, 소셜 멘토링 잇다, 취업뽀개기에서 제공한 콘텐츠들이다. 청년 구직자들은 한 곳에서 이들 업체들이
제공하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들을 볼 수 있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다.
􂊛 이곳에는 총 두 곳의 스터디룸이 조성돼 있다. 최대4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며 사전 예약만 하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터디룸에서는 또래 구직자들끼리의 스터디 공간으로도 활용되며 취업 상담 및 멘토링이 진행되기도 한다. 두 곳 중 한 곳의 스터디룸에는 키오스크 화면을 볼 수 있는 기기가 설치되어 있어 원하는 정보를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다.
􂊚 카페의 가장 맨 끝 쪽에 위치한 세미나룸은 10명 이상이 들어가 회의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스터디룸과 동일하게 사전 예약만 하면 얼마든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꼭 취업이 목적이 아니어도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