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회사’를 꿈꾼다면 스타트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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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회사’를 꿈꾼다면 스타트업으로!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09.23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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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

스타트업에 일하는 사람들은 대표의 비전에 기꺼이 한 표를 던지고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고심하며 방안을 찾는다. 지난 7월 5일 마이크임팩트에 4곳의 스타트업 대표와 직원들이 모여 스타트업의 근무 환경에 대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이들의 일하는 방식은 한 마디로 ‘세련되고 뜨겁고 유쾌’하다.

“나와 동료들이 함께 기업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이 기쁘다!”
김봉진 대표, 이현재 대외협렵실장



이현재 : 다음 카카오에서 8년 정도 근무 하다가 ‘우아한형제들’
로 오게 되었다. 우아한형제들에는 월요일 오전에 출근하지 않는다거나, 회사 내에 있는 식당을 언제든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등 기본적으로 직원들을 배려한 다양한 근무 환경이 조성돼 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업무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직원들이 함께 회사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아마 가장 만족해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
김봉진 대표 : 나는 바람직한 근무환경에 대한 고민 이전에,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 나 자신에게 항상 질문 한다. 그리고 그 고민을 직원들과 터놓고 이야기하고 개선방안은 반드시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스타트업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어나가야 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이런 질문은 한 번의 질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물어보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 회사에는 ‘좋은 곳이 있으면 떠나라’는 문구도 있다. 직원들은 우리 회사의 소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점을 항상 명심하면서 우리 회사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회사에 있는 동안만큼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나의 바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주도적으로 자신의 일을 확보하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매력!”
최재호 대표, 정현호 서비스기획팀장 


정현호 :
나는 금융계에서 근무했었다. 사실 대기업은 맨파워보다
는 전체적인 시스템이 더 중요한 법이다. 나 하나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곳이 바로 대기업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업무를 해내야하는 곳이 스타트업인 만큼 개인의 책임감이 크지만 그것만큼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성장력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시스템 안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보다 주도적으 로 자신의 일을 확보하고 실행시켜나가는 것이 정말 큰 매력인 것 같다. 또한 우리 회사의 인재상인 ‘애정, 열정, 긍정’을 업무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삶에도 포용하고 계신 대표님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느끼는 점이 정말 크다.
최재호 대표 : 6년 정도 컨설팅회사를 다니다 창업을 결심했다.
나의 성장을 위한 선택이었다. 사실 스타트업으로서 사내 복지보다는 문화에 관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 문화라는 것은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문화란 우리의 미션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미션을 더 잘 실행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러는 과정 중에서 우리의 문화가 생겨나갈 거라고 믿는다.

“이 동료들과 더 많은 일들을 해나갔으면 좋겠다!”
황희영 대표 | 강예원 본부장, 김도연 기획팀장


김도연 :
우리 회사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보다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개인에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일을 하며, 누구하나 불평이나 불만을 하지 않는다. 능동적으로 일을 하는 만큼 일을 통해 얻는 만족감과 즐거움이 크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단 우리뿐 아니라 모든 스타트업들에도 해당되는 얘기일 것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와 자신이 적극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 나 또한 스타트업의 이러한 점에 이끌려오게 되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대학생들이 스타트업의 문을 두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예원 : 아이디인큐의 창업 초기멤버로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가장 만족스럽다. 또한 내가 몰입해서 일을 할수있는근무환경이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과 만족감도 상당히 높다. 스타트업에서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열정을 갖고 자기 자신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회사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 여부인 것 같다. 현재 우리 회사의 모든 직원들은 창업초기의 열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성장력도 크다. 내 옆에 있는 동료들과 대표님과 함께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내고 싶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같은 목표를 향해 열정을 다하고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거기에서 얻는 성취감은 그 어떤 성취감보다 기쁘고 행복하다. 이러한 행복한 성취감이 나를 더욱 더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우리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다!”
김주연 대표, 최아름 대외협력팀장


최아름
: 나는 외국계 대기업 엑설레이터에서 근무하다 이직했다.
외국계 컨설턴트 대기업에서 이직을 결정하면서 내가 가장 고려했던 것은 ‘본부글로벌’, ‘팀의 능력’‘팀의 , 조화’, ‘대표의 비전’
이렇게 4가지였다.
고심한 결과 선택한 곳이 바로 ‘닷’이다. 내가 일을 하면서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는 원동력은 바로 대표님이다. 대표님의 능력, 업무 스타일뿐만 아니라 대표님이 갖고 계신 비전, 인성, 삶에 대한 태도 등 모든 것이 나의 업무력과 성장력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우리 직원들 모두가 대표님과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원하고 있는 것도 나와 같은 이유라고 본다. 대표님이 워낙 출장이 많으셔서 얼굴 한 번 보기가 힘든데, 직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아예 대표님과 직원 간의 1대 1 점식 식사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방법을 계획 중이다. 나만의 목표가 있다면 우리 회사가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해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김주연 대표 : 나의 직원 채용철칙은 ‘내가 리더로 모실 수 있는 분’을 모시는 것이다. 물론 근무환경 개선이나 복지에 대한 부분 도 많이 고려하고 있지만, 일단 직원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이 돌아 갈 수 있게끔 신경 쓰고 있다.

글·사진┃권민정 기자 young@hkrecrui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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