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367명을 대상으로‘신입직원 채용 시 서류검토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지원자 한 명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는 데 약 13분 가량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서류 평가에 이력서는 ‘지원 직무 관련 경험’, 자기소개서는 ‘사회 경험’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기소개서에서는‘사회 경험(인턴, 알바 등)’(19.6%)을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동기’(18.8%), ‘성격의 장단점’(12.3%), ‘입사 후 포부’(10.9%),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10.1%), ‘글의 구성과 문장력’(9.8%),‘ 실패했던 일과 극복 방법’(7.9%),‘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4.1%) 등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의 호감을 사는 자기소개서 유형은 무엇일까?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한 유형’(24.3%)이 1순위에 올랐다. 다음으로‘직무 및 기업에 애정이 드러난 유형’(17.2%),‘ 경력 중심의 성과를 잘 나타낸 유형’(16.1%), ‘뚜렷한 목표의식을 보여주는 유형’(14.4%),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강조한 유형’(10.4%),‘ 편집과 구성이 잘 되어 있는 유형’(5.4%),‘ 회사의 가치와 인재상을 잘 반영한 유형’(5.2%)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비호감인 자기소개서는‘핵심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은 유형’(25.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회사정보를 잘못 기재한 유형’(16.6%), ‘근거없는 주장, 추상적 표현이 많은 유형’(12.8%), ‘표현이나 사례가 상투적이고 지루한 유형’(12%), ‘다른 회사에 지원해도 무방한 내용의 유형’(10.1%), ‘열정 및 비전이 느껴지지 않는 유형’(9.3%) 등을 비호감 자기소개서로 꼽았다.
한편, 자기소개서를 잘 쓴 지원자가 최종 합격할 확률은 평균 57%로 집계됐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와 기업이 만나는 첫번째 단계이자 최종 전형까지 계속 참고하는 자료인 만큼 신중하고 정성껏 작성해야 한다. 단순히 미사여구를 늘어놓아서는 안 되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쌓은 역량과 신입다운 포부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솔직하게 잘 담아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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