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거점대학!
상태바
문화융성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거점대학!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6.11.23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창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www.scau.ac.kr)는 글로벌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창의적 전문인재 육성 특성화 대학으로 실용교육, 평생교육, 문화교육의 이상을 지향하고 있다. 사이버대학 최초로 오프라인 캠퍼스 실습수업을 병행 실시하고 있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한국 문화예술의 기본이자 문화융성 시대에 걸맞은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다. 융·복합 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문화의 확산을 선도하며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문화거점대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박창식 총장을 만나본다.

박창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

Q. 지난 9월 1일 취임하셨습니다. 새롭게 대학을 이끌게 되셨는데, 취임소감과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사이버대학이지만 문화예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특성화 대학이다 보니 그리 낯설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제가 지난 25년 동안 방송과 문화예술계에 종사해 왔고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동안에도 계속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화관련 현안 및 정책을 보다 심도 있게 다뤄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는 교육과 문화 부문의 사안들을 제작 현장이나 국회가 아닌, 대학이라는 상아탑에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지금은 문화가 기본인 시대입니다. 경제·정치·외교 등 글로벌 시장에서 모든 분야의 기반에는 문화가 있습니다. 해당 분야들을 문화와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을 정도죠. 이에 저는 우리대학 구성원인 학생 및 교직원들과 그 동안 제가 겪어온 경험, 노하우, 비전 등을 공유하며, 우리대학을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요람으로 만들고 문화예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교육문화의 터로 조성해 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가까운 미래에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이곳 홍제동을 찾아 학교가 웅성거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문화융성의 나라로 세계에 인식되어지길 바랍니다.

Q.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어떤 경쟁력을 갖춘 대학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대학은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개교 20년 차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온라인 교육환경과 현장 중심의 오프라인 교육환경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고, 연기예술·토탈미용·실용음악·디자인 등 11개의 문화예술계열 학과와, 호텔외식·한국언어문화·사회복지 등 10개의 사회문화계열 학과로 편성되어 있어 다양하고 실용적인 학문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버대학 최대 규모의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교수진과 품격 높은 학습콘텐츠로 교육의 질 역시 여타 사이버대학보다 매우 뛰어납니다. 이는 <제국의 아이들>, <FT아일랜드>, <블락비> 등 한류 스타들이 바쁜 스케줄 속 에서도 우리대학의 수업을 듣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인터뷰에서 체계화된 고등교육으로 전문성을 쌓아갈 수 있어 우리대학을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대학의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외부의 많은 분들이 우리대학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요인입니다.
 우리대학은 이와 같은 기대에 부응하여 한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스마트한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리대학의 한류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을 누빌 수 있는 터를 만들 것입니다. 더 나아가 문화융성이 더 ‘웅성웅성’거릴 수 있도록 해 세계 최고의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입니다.

Q. 홍제·안산·진천 등 3개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캠퍼스별 역할과 특성이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안산에 최초로 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지금은 홍제동으로 대부분의 학과와 행정시설이 이전하여 이곳이 본교가 되었습니다. 현재 이곳 본교에는 대표적인 한류산업 분야인 연기예술·토탈미용·실용음악·호텔외식 등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곳을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교육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안산캠퍼스에는 아동상담치료학과, 평생교육사, 청소년지도사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는 평생교육청소년학과 등이 있습니다.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임에도 문화와 크게 관련이 없는 학과들로 구성되어 있어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산캠퍼스는 우리대학의 모태가 되었던 곳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사실 서울 홍제동 캠퍼스를 확장할 당시 안산캠퍼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 끝에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보육 및 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안
산시와도 협약을 맺었고요.
 진천캠퍼스에는 K-뷰티 산업을 발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뷰티향장학과가 있어 세계화의 흐름에 맞춘 화장품과 미용 등의 전공이 결합한 융합형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천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는 진천읍은 ‘문화교육권역’으로 분류되어 있어 진천캠퍼스의 운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충북 혁신도시 조성, 오송 등 인근지역 뷰티산업 수요 증가와 같은 환경적 요인도 감안하면 향후 진천캠퍼스는 한국 뷰티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대학발전을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인 교직원 및 학생들과의 소통이 중요할 것입니다. 총장님의‘소통’을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19대 국회에 새누리당의 문화예술분야 몫으로 입성하였습니다. 국회 입성 후 문화산업계 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합리한 사항들, 시급히 개선해야 할 다양한 현안들을 처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아보니 ‘공감’과 ‘소통’이 부족함을 알았습니다.
 국회는 기본적으로 의회정치인 만큼 동료의원들이 해당 현안에 대하여 이해를 해야 하고, 공감을 해야 하지만 마음이 급했던 저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논리적으로만 설득하려 했습니다. 방법을 달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저는 국회에 ‘컬쳐비타민’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동료의원들과 함께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관람했습니다. 공연장에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감동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죠. 그 이후 큰 어려움 없이 대중문화예술산업계의 목소리를 국회에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본교의 총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직원·학생들과 서먹하고 회의를 해도 일반적인 업무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월에 계획되어 있는 직원 워크숍, 학생들과의 문화공연 관람 등 다양한 소통방식을 통해 상호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후 교직원들은 보다 더 창조적이고 신명나게 일하게 될 것이고, 학생들은 더 열의를 갖고 배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Q. 해외 대학과의 교류는 대학 및 학생들의 발전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교류현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까지 우리대학과 교류하고 있는 해외 대학은 8개국(인도·중국·대만·미국·영국·베트남·인도네시아·몰도바) 19개교가 있고, 현재도 국제교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가 고도화되고 교육의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에 따라 대다수의 대학들은 자체 교육뿐 아니라 국제교류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대학과 같은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의 경우 국제교류의 중요성이 여타 대학보다 더 크다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K-POP, K-DRAMA, K-FOOD, K-BEAUTY 등 관련 학문들은 국제화, 전문화, 기능화 시대에 맞게 세계 각국의 다양성을 이해해야 하고 글로벌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읽으며 서로 소통하고 진화해 나가야만 도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에서 한류문화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에 해외문화원을 설치하고, 세계적 흐름을 읽고 양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학생들이 반드시 해외로 유학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교육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에 해외대학과의 교류의 장점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한류, 경제한류에 이어 최근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통한 교육한류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우리대학은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추천된 학생들에게 입학금·등록금 등을 면제, 혹은 감면해주는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 소득격차,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 세계인들이 학습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사이버대학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아직은 정립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필요할 것입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원대협이나 사이버대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이버대학을 법에선 ‘원격대학’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저 역시 국회에 있을 때 ‘원대협(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이라는 단체와 ‘원격’이라는 말이 많이 생소했습니다. 지금도 원격이라는 표현이 사이버대학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사이버대학은 2001년 이후 양적인 부분에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법과 제도에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전국 및 세계 각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배움의 욕구가 있거나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돈을 내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 교육부에서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관리가 많이 소외되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화여대 사건으로 불거진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논란에서 볼 수 있듯, 평생교육의 수요를 이미 사이버대학에서 담당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활동을 외면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정부에서 교육기관으로서의 사이버대학의 위상과 설립
의미 등을 다시 한 번 검토하는 등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제도권으로 편입시켜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문화융성’, ‘문화영토’라는 말이 최근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문화는 중요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문화의 중요성에 말씀해 주신다면?
 대한민국은 지금 ‘문화융성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드라마 한 편이 세계를 움직이는 시대이며, 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리 경제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델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문화융성’을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문화융성이라는 흐름처럼 국민들이 일상에서 한류를 비롯한 전반적인 우리 문화를 체감하고, 문화로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대한민국이 실현되기까지는 보다 많은 문화인들의 노력과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미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민관이 힘을 모아 자국이 가진 각종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화 하여 문화를 관광산업화 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도태되지 않으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는 통일을 앞당길 수도, 핵탄두도 녹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은 일주일 내에북한에서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 주민들이 이를 보고 공감하고 감동하는 만큼, 한류문화는 리트머스 시험지의 반응처럼 서서히 통일의 문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2년 개최된 런던올림픽은 영국의 문화콘텐츠들이 더해져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폐막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인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국가이미지 제고,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어 문화의 힘을 증명하고 있죠. 2018년 개최될 평창올림픽에서도 이와 같은 점을 벤치마킹하여 한류문화와 함께 융합하고 진화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정치권도, 문화인들도 한 목소리를 내야할 것입니다.

Q. 심각한 취업난 등으로 젊은이들의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꿈과 끼를 발휘할 기회가 많지 않은 현실에서 우리 청년들 역시 꿈을 안고 있는 것이 아닌, 직면한 하루하루를 힘들게 넘겨나가는 작금의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의 모든 청년들이 빛나는 별이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그 전에 여러분 내면에 존재하는 빛과 그림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오랜 시간 경험했던 문화계를 예로 들면, 많은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연예인을 동경하고 꿈꾸며 연극영화과와 실용음악과 등에 입학하고 있습니다. 예전의‘딴따라’라 저평가되었던 시대와는 달리 지금은 문화예술 콘텐츠산업이 국가 주류사업으로 발전하고 그만큼 수요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예인을 지망하는 청년들이 100만 명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단지 동경에만 사로잡혀 수많은 청년들이 연예인이 되겠다고 우왕좌왕하면 그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입니다. 꿈을 갖는 것은 좋으나 허황되거나 그릇된 꿈에 사로잡혀 청춘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꿈을 가진 청년들이 각자의 꿈과 끼를 찾아갈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저는 우리대학을 교육문화가 살아 숨 쉬는 터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 청년들이 본교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보고 각자의 꿈과 끼를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향후 우리대학에서 배운 우수한 교육문화콘텐츠를 통해 문화로 전 세계를 선도하는 시대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인지요?
 우리대학은 글로벌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우리대학 학생들이 글로벌 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리대학을 문화·예술·교육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문화융성의 전당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정해진 임기를 수동적으로 수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현재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학과의 다양화, 교육콘텐츠에 대한 품질 향상, 사이버 대학에 대한 인식제고, 지역사회와의 교감 등에 대해 구성원들과 광범위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모두 실현 될 수 있다면 학생들과 교수들이 많이 찾아오고, 전문 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지역도 활성화되는 등 문화예술로 웅성거리는 문화거점대학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