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장을 돕는 인생 파트너, 생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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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성장을 돕는 인생 파트너, 생활코치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6.11.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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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은 처음이다. 모두가 세상이라는 무대에 처음 서 보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아마추어를 자처한다. 우리는 도무지 알 수 없는‘인생’이라는 영원한 난제 앞에서 자주 넘어지고 때로 방황하며 종종 실수한다. 여전히 모르는 게 많은 우리는 업무, 학업, 대인관계 등 삶을 살아가며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를 두고 누군가에게 뾰족한 해답을 얻고 싶어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주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사람을 찾고자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듣기’보다 ‘말하기’를 즐기고 자신을 내세우기를 바라는데, 생활코치는 질문하고 경청하면서 사람의 이야기를 먼저 듣는다. 또 인정하고 칭찬하며 그들을 지지하고 격려한다. 때문에 생활코치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감을 얻고 스스로 세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인생을 전진할 수 있다.

 영역에 따라 다양한 분야 코치로 활동
 생활코치는 코칭을 통해 인정, 칭찬, 지지, 격려 등을 함으로써 개인의 목표를 스스로 성취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의욕을 고취시키고 잠재력을 발휘하게 돕는 전문가이다. 주로 대인관계, 경력, 건강, 일과 삶의 균형, 자신감 등의 분야에서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타의 카운슬러나 치료사들이 고객의 과거 경험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비해, 생활코치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끄집어내어 그것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포커스를 맞춘다. 보통 3~6개월 등 일정 기간의 유료 코칭 계약을 맺고 일주일에 한 번, 한 번에 1시간 내지 1시간 반 정도 코칭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접 방문할 수도 있고 전화를 이용해 진행할 수 도 있다. 또한 1대1 개인 코칭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1대 다수의 그룹 코칭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전문 코치들은 개인 또는 코칭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하거나 코칭회사의 협력 코치로서 활동하기도 한다. 또는 기업에 소속되어 활동하기도 한다. 생활코치가 담당하는 코칭은 코칭의 성격과 영역에 따라 라이프 코칭, 비즈니스 코칭, 커리어 코칭, 학습 코칭 등이 있다.
 라이프 코칭은 개인의 다양한 관심사에 따른 1:1 개인 맞춤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코칭 비용을 누가 지불하느냐에 따라 기업 코칭, 개인 코칭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기업 코칭은 CEO, 임원, 팀장 코칭으로 비용을 회사가 지불하고, 개인 코칭은 코칭을 받는 개인이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이다.
 비즈니스 코칭은 조직의 성과 향상, 역량강화, 직무만족도 및 팀워크 향상 등 비즈니스와 관련된 이슈에 초점을 맞추는 코칭이다. 비즈니스코칭은 외부의 전문 코치들이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스터널 코칭(External Coaching)과 내부의 코치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널 코칭(Internal Coaching)으로 분류할 수 있다. 커리어 코칭은 경력과 관련된 개인의 비전, 사명을 발견하고가치를 실현하도록하며 커리어 로드맵, 직무 몰입, 전직, 이직, 경력 개발과 관리를 돕는다.
 학습 코칭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자기주도적인 공부습관과 공부방법을 체득하게 하며, 공부를 해야 할 이유나 삶의 목표와 비전, 자신에게 맞는 진학 및 진로 방향을 찾도록 돕는다. 또한 공부는 물론 삶 전반에대한 스스로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개발하며, 부모나 친구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더욱활기찬 삶을 살도록 돕는다.
 
 타인의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 필요
 생활코치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경력을 비롯해 다른 사람의 문제를 잘 이해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도록 도울 수 있는 능력과 성격을 갖춰야 한다. 또한 금전적인 만족보다는 코칭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가치관을 지닌 사람에게 적합하다.
 코칭의 세부 종류는 코칭의 영역과 고객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므로, 각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퇴직자 등 경력과 연륜이 풍부한 사람이 유리하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코칭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어 열의만 있다면 전문성을 갖춰 누구나 코치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가치관과 관련 분야에 대한 탐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성격을 갖고 있어야 하며 다른 이의 말을 잘 경청하고 적절한 질문을 던져 해답을 찾게끔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코칭의 세계에서는 80%의 경청, 20%의 말하기가 이상적인 대화법이다. 코칭 대상자의 의견을 지지해주고, 이후 결정과 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는 섬세한 성격도 중요하다.
 (사)한국코치협회에서 운영하는 코치인증자격제도가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의 전문 코치 양성교육과 코칭 실습을 받아야 한다. 인증 시험은 1년에 6회 열리며, 현재 1회에 200여명에 달하는 지원자를 기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자격인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격증은 KAC-KPC-KSC-KMC 순서로 4단계 있다. KAC(Korea Associate Coach)는 20시간 교육을 받고 소정의 실습을 받는 코치의 입문 단계이다. 그 다음 단계는 KPC(Korea Professional Coach)라 하여 전문적인 코치 단계다. 코치 세계로의 입문이라 할 수 있는 KAC 단계에 속한 학생들은 보통 젊은 직장인이나 50대 중반의 은퇴자들이 많다. 현재 KSC(Korea Supervisor Coach) 단계에 있는 전문가들은 20여 명으로 아직 KMC(Korea Master Coach) 단계까지 오른 이는 없다. 하지만 2년 정도 후면 KMC 단계의 전문가가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일, 전망이 밝다
 코칭은 과거보다 미래, 부정적인 측면의 문제 해결 보다는 긍정적인 미래의 꿈과 비전에 초점을 맞춘다. 때문에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더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비즈니스 코칭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수의 대기업에서 코칭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중소기업 역시 중소기업청에서 재정지원을 받아 코칭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족이나 극빈층 또는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도 코칭이 활용되고 있어 공공 및 기업 부문에서의 코칭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부문에서도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노인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코칭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학습 코칭, 부모 코칭, 부부 코칭, 커리어 코칭, CEO 및 임원 코칭 등 각 분야의 코칭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코치는 나이의 제한 없이 계속할 수 있는 직업이며 오랜 경험이 있는 코치는 더 높은 수준의 코칭을 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해외 현황]
 전문적인 코칭의 필요성 공감
 본격적인 코칭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재무설계사였던 토마스 레너드가 코치 유니버시티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같은 해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온 공인회계사 로라 휘트워스가 코치 훈련원을 설립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1995년에는 국제코치연맹(ICF)이 설립되어 전 세계 이름을 알리며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제코치연맹은 2011년 5월 76개국 7,200명의 회원 조직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영리 전문 코치협회로 발전했다.
 2003년에는 토마스 레너드가 국제코치협회(ICA)를 창설했고, 그는‘코칭의 아버지’라 불리며 코치들의 핵심 역량과 윤리 규정을 제정하는 등 코칭의 기본 틀을 잡았다. 현재 미국에서는 생활코치 양성프로그램이 있으며 교육 후 자격을 부여한다. 교육시간은 대개 100시간 내외이고, 온라인교육 등 독학 프로그램도 있다. 또한 대학에 코칭 관련 교과과정도 개설되어 있다.
 미국 내 생활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2011년 Market Data Report는 미국에서 40,000명이 비즈니스와 라이프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2조 4천억 원의 시장이 매년 18%의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코치는 대부분 개인 코치로 고용되어 1:1 맞춤으로 정기적인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일즈맨, 작가지망생, 여성을 위한 코치 등 대상과 코칭 종목을 특화시킨 코치도 등장했는데, 일례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골프코치 외에 별도의 라이프코치를 두고 있다.

 [국내 현황]
 코칭과 강의를 병행하며 다수가 활동
 생활코치의 주제나 대상에는 한계가 없지만 현재 국내에 도입된 코칭은 기업과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코칭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생활코치는 관련 협회나 코칭회사 등에 고용되거나 직접 창업을 하기도 하는데, 강의와 코칭을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에서 코칭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12월 한국코치협회가 설립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후 2006년 1월 고용노동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한국코치협회가 인가되었다. 이 협회는 한국의 코치와 코칭 운동을 대표하는 주체로, 2012년 1,300여명의 협회 인증 코치가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3년 기준 협회 인증 코치는 총 1,877명(KSC 20명, KPC 687명, KAC 1,170명)으로 증가했다. 사회 전반에 코칭 보급이 증가되면서 배출된 인증 코치
들의 활동영역은 꾸준히 넓어지는 추세다. 또 인증 프로그램 총 60개, KAC 자격인증기관도 총 33개로 매년 늘고 있다.
 이러한 인증 사업의 성장은 우리나라에서 코칭이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고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에서 주로 도입하기 시작한 코칭은 정부지원 사업으로 학습 조직화 사업, 일터 혁신 코칭 등 여러 형태로 중소기업에 보급되고 있다. 또한 학습 코칭, 패밀리 코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코칭 등 사회의 다양한 곳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종사자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지만 코칭을 주요 수입원으로 여기는 전문가는 약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보통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거나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고, 한 팀 또는 개인 1인당 1~2주에 1시간씩 지속적으로 코칭을 실시한다.

 생활코치가 되려면?
•적합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가치관과 코칭 이후 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는 섬세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적합하다.
•필요한 자격은?
 (사)한국코치협회에서 코치인증자격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의 전문 코치 교육과 코칭실습을 받아야 한다.
•필요한 공부는?
 전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에서 상담학, 심리학 등을 전공하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어디서 준비하지?
 한국코치협회에서 인증을 받은 코칭 교육기관들이 있으며 대학교에서도 코칭전공 교과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진출하는 곳은?
 기업, 학교, 교회 등 코칭이 필요한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일할 수 있다.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분야가 다양해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넓다.

<제공 : 워크넷(
www.wor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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