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기복무자를 위한 ‘5385 구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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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기복무자를 위한 ‘5385 구직전략’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6.11.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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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중 국방전직교육원 전문위원

김 익 중 국방전직교육원 전문위원
필자는 2007년 노사정위원회 산하‘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터’에서 파견 근무 후 2010년부터는 고용노동부 주력사업인 전 과정 위탁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기반을 만들어 놓고 국방부 전직컨설팅팀으로 옮기면서 일반 실업자가 아닌 군 출신 전역자들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다. 마침 2012년에 한국직업사전 통합판이 나오면서 수록된 5,385개의 직업을 낱낱이 살펴보았으나 군 출신 중장년층에게 선뜻 제의할만한 직업정보는 찾기가 어려웠다.
오늘 여기서는 전직지원의 이론과 프로세스를 떠나서, 지난 10여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 출신 중장년을 대상으로 취업대란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직업찾기

(1) 관심 직업 설문조사 결과

 당시 한국고용정보원 사이트에서 직업관련 많은 자료 중 직업동영상 자료와 함께 약 350개의 직업을 정리하고 컨설팅에 참여하는 국방부 고객분들에게 관심이 가는 직업에 대해 설문을 받고 그 중 20개의 직업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2) 인생 2막 직업찾기
 전역 후 새로운 직업을 찾는다 해도 60세 정도의 나이가 되면 인생 3막을 위한 또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차라리 인생 3막을 당겨서 시간 선택제나 봉사형 일자리, 취미형 일자리를 미리 선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구직전략
 현재 고용 빙하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단순무지한(?) 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1) 2개 정도 취업포털 사이트를 방문한다

 2~3일 걸쳐서 취업포털 사이트 중 2개 정도의 사이트를 선정하여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고 오늘, 어제 올라온 채용정보를 모두 다 뒤져본다.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지원할 만한 채용건이 분명 있을 것이다.

(2) 적극적인 구직활동이 필요하다
 살아 있는 채용건에 지원해야 한다. 직접 방문해서 접수해야 함을 기억하자. 오늘 올라온 채용건에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담당자가 왜 직접 왔느냐고 짜증을 내더라도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야 한다.

(3) 구직활동 레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① 커버레터 : 이메일로 입사지원 시 자신의 이력서 파일만 첨부해서는 안 된다. 이메일 본문에 Career Summary와 간략한 지원동기를 포함해 작성해 보자.
② 땡큐레터 : 면접 직후 바로“면접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일을 보내보자. 어떤 구직자는 문자를 보내고 나서 바로 합격 통지를 받은 사례도 있다.
③ 마케팅레터 : 채용건은 없으나 인사담당자 앞으로 미리 제출되는 이력서가 되겠다.

(4) 구직활동 방법(전략)은 4가지다
 전통적인 전직지원(Outplacement)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으로 과연 나에게 맞는 전략은 어떤 것일까?
① 온라인 취업사이트 활용(전략) : 취업포털 사이트마다 유용성이 다르다.
② 네트워킹 활용(전략) : 상대에게 부담을 주면 실패다.
③ 타겟마케팅 활용(전략) : 업·직종 또는 회사 리스트를 정리해 본다.
④ 헤드헌터 활용(전략) : 40대 초반까지 유용하다. 헤드헌터를 활용하다 헤드헌터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는 말을 분명히 해두자.

(5)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과거보다 현재가, 현재보다 미래가 중요한 법이다. 스펙은 증빙 서류에 의해 이력서에 담을 수 있는 과거 자료이고 지원동기는 현재 자료이며 직무수행계획서는 미래 자료라는 점을 명심하자. 군 출신은 한 군데 회사만 다닌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왜 자신감이 없는가? 준비가 되었으면 이력서를 컬러로 프린트해서 투명 홀더에 넣고 대봉투에 담아서 자신 있게 출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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