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습니다. 잘 지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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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습니다. 잘 지내셨죠?”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6.12.2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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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2016 채용시장 총정리 - 다시 만난 사람들

송년을 핑계 삼아 사실은 보고 싶던 이들을 다시 보는 것은 우리의 겨울을 한층 훈훈하게 만들어준다. 바쁜 와중에도 자신이 겪었던 구직 시절을 떠올리며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응해주었던 그리운 얼굴들. <월간리크루트>도 송년을 핑계삼아 본다. <월간리크루트>가 그들에게, 다시 만난 사람들이 독자에게 전한다. ‘잘 지내셨죠?’

 안강석 ㈜후스타일 대리
 현재 후스타일은 프랜차이즈 사업 형태에서 이제는 바이오·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업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올해 초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이 다 현실로 이뤄져서 신기하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사업이 확장된 만큼 저도 성장하기 위해 공부도 하고, 교육도 받으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또한 저는 올 초에 결혼했고, 이제 아기 아빠가 되었어요. 더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에 집중하여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7월부터 상품기획팀으로 새롭게 배치 받아, 기존 유산균 제품인 스타터에서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식품과 달리 광고 문구와 기능성 표기에서 엄격한 규제를 따라야 하기때문에 관련법과 소재에 대해서 보다 심도 있게 업무를 완수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사내 독서 토론 모임인‘책갈피(책을 통해 지식의 갈증과 하루의 피로를 푼다)’가 새로 생겼어요. 한 달에 한 번,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돌아가면서 책을 선정하면 이 책을 토대로 사전에 토론 주제를 정한 뒤 독서 토론을 합니다. 어지러운 2016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독서를 통해 삶의 지혜를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해가 다 가기 전 나를 위한 책 한 권 읽어보고, 다른 이에게 책 한 권 선물하면서 푸근하게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싶네요.

 강혜수 ㈜후스타일 주임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저에게도 후배가 둘이나 생겼습니다. 그리고 업무의 스펙트럼도 좀 더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작년에 하던 업무뿐만 새로운 분야도 많이 경험하고 있거든요.
 특히 올해는 상표, 특허 등의 지식재산권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데,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관련 변리사 분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배우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회사와도 가족이 되어 회사의 규모와 비즈니스의 범위 또한 점차 확장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부서도 많이 생겼고요. 늘 변화하는 후스타일이기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저도 늘 설렙니다. 올해 다양한 일이 있었고, 바쁘기도 했던 만큼 빨리 지나간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루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2016년 마무리 잘 하시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김갑기 ㈜후스타일 주임
 2월호에서는 사원으로, 이제는 주임으로 인사드립니다. 올해 초 홈쇼핑 사업부가 새로 생기면서 홈쇼핑 업무를 맡고 있던 저는 자연스럽게 부서를 이동하게 되었고, 6월부터 식품 파트를 맡게 됐습니다. 전혀 분야가 다른 만큼 신입사원의 마음으로 일을 배워야 했죠. 노력한 끝에 성공적으로 홈쇼핑 상품을 런칭하고 운영했습니다.
 후배들도 많이 들어왔죠. 그만큼 책임감도 느껴지고, 직무도 많이 달라져서 바쁘게 일하다보니 몸무게가 좀 늘었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이라 자기 관리가 중요해서 요즘엔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2016년은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바빴습니다. 그만큼 제 스스로도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전에 해본적 없는 일에 도전한 것은 가장 유익한 일이었습니다. 직무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는데, 사람을 만났던 모든 시간들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시간들이었죠. 제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요. 독자님들도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다희 한식조리사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국경 없는 요리사 김다희입니다. 2016년은 싱가포르에서 일하다 한국에 넘어와 정착하게 된 해였네요. 메뉴개발자로서 조리사와는 또 다른 새로운 업무를 할 수 있었던, 제게는 참으로 유익했던 한 해였습니다. 저는 국내에서의 짧은 경험을 들고 내년에는 다시 중국에 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도 각자 올해를 잘 정리하시고 원하시는 일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는 내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윤기 S사 CR팀 사원
 안녕하세요. 이제 근무한 지 10개월 차에 접어듭니다. 10개월 전과 지금의 저를 비교해본다면 가장 큰 차이점은 자만심을 버린 것이라고 생각해요. 입사 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은 좋았지만 그게 자만심으로 바뀌자 제겐 독이 되기도 했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이런 저런 실수를 하고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었지만 회사 선배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원활한 소통으로 실수를 줄이기 위해 다른 직원분들 자리까지 찾아가 질문을 하거나 제가 시행한 업무에 대해 선배님들께 피드백을 구하는 등 더 나은 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인정받을 수 있는, 한 사람의 몫을 다 하는 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이 배울 겁니다. 독자분들도 모두 더욱 힘찬 미래를 꿈꾸는 연말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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