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인터뷰_공기업 편
현직자 인터뷰_공기업 편
“소명의식을 갖췄다면, 자유로운 분위기의 공기업으로 오세요!”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한국마사회‘렛츠런팜 제주’에서 일하고 있는 이승준(29세)입니다. 말 산업지원 담당이라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고요. 제주목장 관광사업 마케팅과 회계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현재 직장을 목표로 삼았던 이유는?
A 사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공기업을 목표로 하긴 했지만 한국마사회만을 목표로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마사회가 영위하는‘말 산업과 경마사업’이 생소하기도 했고, 저 또한 취준생 때는 엄청난 고스펙자들만 입사하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꼭 그렇지는 않다는 걸 제가 몸소 증명했지만요. 저는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회사인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거나 시장에서 독점적인 구조를 가진 회사를 선호한 편이었습니다. 또 해외근무기회가 있는 곳을 우선순위로 뒀습니다. 급여나 복지는 일정수준 이상이면 크게 고려하지 않았지만, 사택지원여부는 확인했었습니다. 마사회는 지방뿐만 아니라 과천본사에도 사택이 잘 마련된 점이 무척 좋았고 이러한 조건을 따져본 후 마사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입사 전에 예상했던 것과 비슷한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A 이번에 저희 회사는 NCS를 도입하면서 직무를 세세히 나눠서 뽑았었는데요. ‘스포츠마케팅·마케팅기획’직무로 입사를 했기 때문에 마케팅관련 업무를 할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스포츠 대신 관광 마케팅을 하고 있는 점만 빼면 예상과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한국마사회는 어떤 곳인가요? 어떤 지원자들과 잘 맞을까요?
A 제가 느끼기로는 마사회는 개개인을 존중하고 믿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 상사들께서는 부서원 의견을 많이 여쭤보시고 타당한 내용은 반영을 많이 해주십니다. 또, 제가 맡은 분야(마케팅, 홍보)에서 저와 의견이 다를 때도 담당자인 제 생각을 존중해주시구요. 업무 환경은 65만평에 말을 키우기 위한 초지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곳보다 자연친화적인 사무실 환경이 아닐까요? 저희 사업장 외에 경마공원도 산책하기 좋은 코스가 많은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9시가 넘으면 시내로 가는 교통편이 끊겨서 야근을 오래 할 수도 없고, 실제로 잦은 편도 아닙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금, 토, 일)때문에 주말근무 후 월, 화요일이 공식휴일입니다. 장단이 있지만 주말에도 고객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소명의식을 가진 지원자 분은 좀 더 빠르게적응할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각오와 구직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한마디
A 렛츠런팜 제주(제주목장)는 16년부터 본격적인 관광 사업을시작했습니다. 저희 목장은 한라산, 끝없이 펼쳐진 초지, 하얀 펜스 안에 있는 말들이 이국적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렛츠런팜 제주가 제주도에서 꼭 찾아야 할 명소로 인식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할 각오입니다. 저도 취준생 생활을 1년 반 넘게 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었는데요. 여러 번의 취업시즌을 거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했던 과정이 있었기에 목표 이상의 결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탈락의 순간을 실패라 생각지 마시고,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원하는 꿈을 포기하시지 않는다면 언젠가 그 꿈을 이루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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