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불확실성에 꽁꽁 언 기업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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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불확실성에 꽁꽁 언 기업 심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7.01.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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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꽁꽁 언 기업 심리

기업 심리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Index)가 7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보다 적음을 의미한다(100보다 높을 경우 그 반대를 의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회수율 82.0%, 492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 결과, 2016년 12월 전망치는 91.7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어 기업심리를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2016년 12월 경기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기업들은 국내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소비 위축으로 내수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보았다. 또 대외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포함하는 트럼프노믹스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지난 2016년 11월 기업 실적치(91.0)는 19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 연속 기준선을 하회한 기록이다. (부문별 실적치 : 내수(96.5), 수출(98.0), 투자(95.5), 자금사정(100.2), 재고(103.5), 고용(97.6), 채산성(96.5) 등 자금사정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부진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경기가 살아나려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어야 하는데, 불확실성 증대로 소비와 기업 심리가 모두 꽁꽁 얼어붙었다”며“면역력이 약해지면 사소한 질병에도 크게 고생하듯,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업 환경을 위축시키는 작은 요소도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우려했다.

※ BSI = (((긍정응답기업 수 - 부정응답기업 수) / 전체응답기업 수) × 100)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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