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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새롭게, 날로 새롭게 발전하는 삼신설계㈜삼신설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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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호] 승인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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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림 삼신설계㈜ 대표
1962년, 공조 설비 설계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지 않은 국내 건축업계에서 삼신설계㈜의 도전은 한국 설비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위생설비, 배수, 수돗물 등 여러 설비 분야에서 최고를 목표로 끝임없이 노력해,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설비설계 기업으로 자리잡은 삼신설계㈜의 정종림 대표를 만나 본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여러 건물을 오가고 그 안에서 활동한다. 이렇듯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물을 짓기 위한 설계를 할 때 공조, 냉난방 위생설비, 배수, 수돗물 등 건물의 내부 관련 공사를 하는데 이를 통틀어 건축기계설비라고 부른다.
 삼신설계는 바로 이 건축기계설비를 설계하는 기업이다. ‘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경영이념처럼 삼신설계는 계속해서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정종림 대표는 밝혔다.


 “삼신이라는 것은 대학(大學)에 나오는 말입니다. 창업하신 유동렬 선생님이 이 회사를 세우면서 회사의 사훈으로 삼으셨고 회사 이름도 삼신으로 지으셨습니다. 설비설계라는 것은 사람이 생활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이죠. 우리는 최고의 설비설계 기업을 목표로 끝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삼신설계는 1962년 창립된 이래 국회의사당, 아주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잠실실내체육관, 세종문화회관, 경남은행 본점, 국립중앙박물관 등 한국의 여러 대표적 건물들뿐 아니라 모든 일반 건축물의 설비설계에 일조해 왔다.

가족 같은 끈끈함, 삼신 동문회
 사회가 고도화되고 기술이 전문화되면서, 한 회사가 다양한 설계를 도맡아 진행하기 보다는 분야 별로 전문 회사들이 한 프로젝트로서 협업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설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 분야는 건축, 기계설비, 전기, 토목, 인테리어, 소방, 구조 등 다양하게 분야가 나뉜다. 삼신설계는 에너지나 환경 분야를 전문으로 일을 진행한다.
 정 대표는 미래에 환경을 좌지우지할 것이 바로 설비라는 것을 안 후 이 업계에서 일하게 된 지 25년째가 되었다.

“냉난방 등 다양한 설비는 그 건물 안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쾌적함을 위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약 15년 전부터는 그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하는 친환경적 요소가 중요해졌어요. 화석연료 고갈과 공해 등 시대변화에 따라 요즘은 일반 화석연료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대신 지열,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많이 쓰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죠.”


 최근 직장 문화는 전반적으로 개인주의가 만연하지만 정 대표는 삼신설계만의 문화로 가족 같은 포근한 분위기를 꼽았다. 이는 삼신 동문회를 통해 나타난다. 삼신 동문회는삼신설계에서 일하거나 일했던 사람들이 만든 동문회로, 현재까지 45년째 지속되고 있다. 설비설계 사무소를 차려 일하거나 대학 교수가 되는 등 설비 분야에서 계속 활약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레 동문회가 활성화되어 있어 친목을 쌓거나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저도 신입사원으로 왔을 때는 동문회의 존재를 알고 놀랐습니다. ‘학교도 아닌데 무슨 동문회를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이 업계에서 삼신설계는 역사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여기서 기술을 배워 스스로 회사나 설계사무소를 차린 선배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설비설계 사관학교’라는 얘기도 있습니다(웃음). 다른 회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조직이죠. 이 동문회는 지금까지도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돕기도 하고요.”

꼭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의지 중요
 사람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설비설계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설계에 대한 대우, 평가가 낮은 게 현실이다. 조금씩 개선이 되고는 있지만 선진국의 수준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정 대표는 설계에 대한 평가가 낮다 보니 설계비도 일반적으로 낮은 탓에 경영상황이 대기업과는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말씀드렸다시피 삼신설계는 국내의 큰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상황이 만족스럽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지속된 경기불황 때문에 복리후생이나 업무 환경이 아직 크게 개선이 되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설비설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중요성이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의 대표 설비설계 기업인 삼신설계가 인재를 채용할 때 주안점으로 보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무엇이 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학점이나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관련 학과를 전공했는가, 꼭 설비설계를 하고 싶은 사람인가, 그리고 힘들고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나는 꼭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인가를 살펴보고 채용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설비설계가 뭔지 잘 모르고 주변 사람들이 추천해서 그냥 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와서 3개월 정도 근무하다가 힘들어지면 ‘나는 이 길이 아닌가봐’하고 나가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직원도 저희도 그 시간만큼 손해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설비설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을 꼭 하고 싶다는 지원자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을 포함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대우도 잘 받는 회사를 간다면 물론 좋겠죠. 그러나 별로 하고 싶지는 않지만 대우가 좋으니까 대기업에 간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것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제가 당부를 하자면, 지금 당장만 보지 말고 10년, 20년 후를 생각해보고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미래를 생각하며 스스로 준비해야 합니다. 당장 대우가 좋은 곳을 가든 좋아하는 일을 하든,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없습니다. 평소에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제일 들어가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라는 정종림 대표. 삼신설계가 앞으로도 계속 국내 최고의 설비설계 기업 No.1으로 빛나기를 기대해본다.

SEOULTECH 산학협력취재단 취재5팀
정혜진 기자
eeev70@naver.com
김정원 기자
wjddnjs4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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