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굳건해질 NCS 채용, On-Spec만 쌓아 효과적으로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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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굳건해질 NCS 채용, On-Spec만 쌓아 효과적으로 대비하세요!”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7.02.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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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인터뷰 _ 양기훈 한국산업인력공단 NCS센터 원장

NCS 도입이 햇수로 3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NCS 채용은 더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으로 확산되었고, 채용 시장의 흐름을 ‘스펙 중심’에서 ‘능력 중심’으로 재편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NCS센터 양기훈 원장과 함께 NCS 기반 채용의 현재와 미래, 대비 방법까지 알아본다.

양기훈 한국산업인력공단 NCS센터 원장

Q. 채용 시장의 최대 화두, NCS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NCS는 산업현장에 존재하는 일(직무)이 필요로 하는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표준화한 것입니다. 즉,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일을 847개로 정해놓고, 847개 일들이 필요로 하는 능력 10,599개를 도출하여 총 8단계로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따라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먼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보고 그 일이 요구하는 능력을 확인하여 직업교육이나 훈련기관에서 능력을 습득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NCS는 일을 원하는 사람에게 그 일에서 필요한 능력을 확인하게 해주는 개인별 능력개발의 지침서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NCS가 활용되는 분야는 3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는 직업교육에서의 활용입니다. 547개 특성화고등학교와 84개 전문대학교에서 NCS 기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NCS 기반으로 국가기술 자격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모든 자격은 NCS 기반으로 출제되고 이를 평가하여 부여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의 채용 및 능력개발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Q. 실제 NCS를 활용한 취업성공 사례와 기업 사례가 궁금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한 신입사원은 NCS 공식 홈페이지(
www.ncs.go.kr)를 통해 많은 자료를 얻었다고 합니다. 지원한 행정 분야와 연관된 경영/회계/사무 분야를 검색해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살펴보았고, 직업기초능력 평가 샘플문제를 프린트해 모든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이때, 문제에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양보다는 질을 중시해서 한 문제 한 문제 풀 때마다 3~4번씩 검토해 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면접을 위해서는 그 동안의 경험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국제협력, 국제교류 관련 업무에 관심이 많아 외국과의 교류가 많은 연구원과 자신을 연관 지어 자신의 장점을 더 부각하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채용분야는 행정 분야였지만 자신의 경험과 장점, 그리고 관심분야를 연구원의 상황에 맞게 맞추려는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NCS 사이트 내 ‘능력중심채용’ 메뉴에 있는 합격자 인터뷰나 합격 Tip을 확인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민간기업 ㈜엘티엔은 NCS를 채용에 활용해 업무성과와 만족도는 높이고 이직률은 낮추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신입사원이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최소 3년이 소요되었지만, NCS에 기반하여 채용하고 훈련을 실시한 결과 독자적 업무수행 기간이 1.1년으로 단축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모두투어는 입사 1년 미만 직원들의 퇴사율이 30%에 달했지만, 해당 업무와 관련된 On-Spec만 요구하는 입사지원서, 면접도구 등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퇴사율이 10% 미만으로 낮아지고, 입사경쟁률도 150:1에서 50:1로 감소하여 허수지원자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공공기관 중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평균 이직률이 9.4%에 달했지만,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방식을 개선하자 이직률이 0%로 낮아지고, 고졸 및 전문대학 졸업 합격자가 25%나 되어 학벌 등 차별이 없어지고 채용의 공정성이 확보됐죠.

Q. 지금까지 NCS의 활용 동향은 어떠했나요? 또한 올해 NCS 활용 추세를 예상해 주신다면?
 2년간 230개 공공기관에서 NCS 기반 채용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의 약 70%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나머지 모든 공공기관이 NCS 기반 채용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공공기관 지원자들은 반드시 NCS를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2년간 약 800여개 민간기업에서 NCS 채용을 도입하였습니다. 민간기업에서는 주로 서류와 면접에서 NCS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약 400개 민간기업이 NCS 채용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NCS는 채용분야를 시작으로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및 기업들은 채용한 인재들을 NCS 기반으로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하며, 나아가 인사관리 전반에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한국전력거래소에서는 전문가 유형을 설정하고 경력개발프로그램(CDP, Career Development Program)을 설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강사를 양성하여 자체 훈련이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진단 결과를 훈련과 직무이동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평가 및 보상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NCS 기반 채용은 기본적으로 기존 채용 방식에 비해 ‘직무능력중심’이라는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서도 불필요한 사진, 나이,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을 삭제하고, 해당 직무와 연관성이 높은 경험, 경력, 관련 교육/훈련사항과 취득 자격, 그리고 기타 활동을 기재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 사항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몇 년간의 NCS 채용 경험을 갖고 있는 기관에서는 면접에서 좀 더 신중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유는 해당 기관에서 면접관들의 역량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나 경험, 경력기술서에 작성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피치 능력이나 설득력이 보다 요구되는 것이죠. 이를 위해 동료나 선배들과 조를 구성해 롤 플레이 등으로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NCS 채용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궁금합니다.
 채용공고 단계에서부터 회사가 요구하는 직무를 정확히 안내하니 내실 있는 지원자가 많아졌다는 반응입니다. 허수지원자가 줄어 전체 이력서 숫자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았고, 이력서를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지원자가 원했던 업무와 회사가 요구하는역량에 차이가 있어 조기 퇴사하는 직원이 많았는데 NCS 기반 채용 이후에는 신규 직원의 업무적응력이빨라졌고, 회사에 대한 애착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NCS는 사회적 인프라이므로 경제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경총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약 45%가 졸업유예 경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500억 원 이상이 사회적으로 낭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NCS가 도입되어 신입사원 재교육 기간이 8.6개월로 단축되는 효과를 나타내 연간 5억 7천여만 원의 재교육 비용이 절감되고, 청년층 구직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3,593억여 원이라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Q. NCS 채용에 대비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본인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파악하고 원하는 미래 비전을 생각하면서 평생 몸담을 수 있는 일을 우선 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업경험이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의 경험담도 귀담아 들어서 간접경험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고요. 미래 유망 직업을 찾아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음 해당 직무가 요구하는 능력을 찾아보고, 그것들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충분히 개발한 후,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에 맞춰 준비하면 될 것입니다.
 할 일을 정했다면 그 일을 수행하는 기업을 찾아서 그 기업이 제시하는 채용공고문을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공고문에는 해당 직무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는데, 업무수행요소, 지식, 기술과 태도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서류작성을 준비해야 합니다. 입사지원서에는 기본 인적사항과 교육이수사항, 경험과 경력, 자격사항을 상세히 작성하고, 경력기술서와 경험기술서는 해당 직무와 관련된 내용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 향후 업무추진계획 등 해당 기업에서 발휘할 수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하므로 나름대로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필기시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직무수행능력과 더불어 직업기초능력이 시험으로 진행되는데 능력중심 사이트의 샘플문제, 학습모듈, 학습자용 교재 등을 확인하여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때 직업기초능력은 해당 직무설명서에 제시된 것만 준비하면 됩니다. 10개의 직업기초능력이 있지만 해당 직무에서 요구하는 직업기초능력은 3~5개 정도이므로 이를 집중 준비하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입니다. 면접은 회사마다 다르게 적용할 수 있지만 경험면접, 상황면접, 토론면접, PT면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면접 준비는 많이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해당 기업에서 면접유형을 제시한다면 그 방법대로 준비하면 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4가지 방법을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제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주제는 해당 직무를 중심으로 하되 해당 기업이 하는 주된일을 중심으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기업의 인재상, 핵심가치 등에 대한 주제도 많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상설설명회를 통해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산업인력공단에서는 전국 6개 권역(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에서 능력중심 채용 관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능력중심채용 사이트에서 일정을 확인해 보고 직접 참여해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NCS 기반 채용에서, 구직자들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경험과 스펙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요?
 경험과 스펙은 준비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직무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이 준비하느냐가 관건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어떤 일(직무)을 할 것인지를 최대한 빨리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준비과정에 시간을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경험과 경력은 차이가 있는데, 경력은 금전적 보수를 받고 일정기간 동안 일했던 이력을 의미하며, 경험은 직업 외적인 활동으로 연구회 활동, 팀프로젝트 활동, 동아리 활동, 재능기부 활동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경력보다는 경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런 경험들을 업무와 연관되어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고, 가능한 적극적으로 경력을 쌓아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력도 회사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해당 업무를 중심으로 쌓아야 합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해당 업무를 해본 경력, 크든 작든 본인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업무, 그래서 본인이 얻을 수 있는 교훈 등을 잘 정리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에선‘Over-Spec’을 지양합니다. 하지만 업무와 연관된‘On-Spec’은 적극 권장합니다. 채용 해당 기업에서 제시한 Spec을 면밀히 확인한 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Spec은 상대적입니다. 예를 들어 어학성적이 불필요한 기업과 직무에서는 ‘Over-Spec’에 해당되겠지만 업무연관성이 높다면‘On-Spec’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해당직무와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Q. NCS 기반 채용 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구직자들이 많습니다.
 NCS는 1999년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처음으로 논의된 이후, 2002년 노사정 합의에 따라 고용부와 교육부가 각각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2009년 주요 용어와 개발 서식을 통일하고, 2010년 NCS 개발 주체를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일원화하였습니다. 2013년 현 정부가 능력중심사회 여건 조성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여 본격적으로 개발되었고 활용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NCS가 고시되어 법적으로 지위를 인정받았죠.
 NCS는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입니다. 또한 NCS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판단하는 기준이며 개인 차원에서 능력개발을 위한 자기개발 지침서입니다. 기업에서는 인력운용에 필요한 인재양성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요.
 따라서 NCS는 반짝 빛을 보다 없어지는 정책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만연해 있는 학연, 지연, 스펙 등 불필요한 요인들을 과감히 타파하고, 능력중심의 경쟁, 능력중심의 평가, 능력중심의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회변혁을 이끌어 내는 핵심 기제인 것입니다. 이런 변혁은 하루 아침에 끝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발전, 진행되어야 할 중장기 프로젝트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반이 정착되어 진정한 능력중심의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NCS 기반의 채용제도는 그 연속성이 보장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학력, 자격, 현장경력 등 다양한 직무능력이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NCS를 기반으로 등 가성을 제시하는 ‘국가역량체계(NQF; National Qualification Framework)’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기존 학력 외에 다양한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 인정하기 위한 체계가 없어 입시 경쟁, 학벌 조장 등이 심각했던 우리 사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NCS는 개인의 다양한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으로 기능해, NQF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우리 사회에 다양한 능력의 사다리가 구축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처럼 NCS를 기반으로 하는 능력중심 사회는 반드시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NCS를 이해하고, NCS를 중심으로 역량을 개발하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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