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반기 합격자 평균 스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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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하반기 합격자 평균 스펙은?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7.02.28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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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2016 하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합격자들은 평균 학점 3.5점, 토익 724점, 자격증은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점 평균 3.5점, 일정학점 이상이면 동일하게 평가

 대졸 신입사원들의 학점 평균은 3.5점(4.5점 만점)으로 나타나 2016년 상반기 조사 결과와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항목별로는 학점 ‘3.3점 이상~3.6점’ 미만에 속하는 신입사원이 29.1%로 가장 많았으며, ‘3.6점 이상~3.9점 미만’은28.2%, ‘3.0점이상~3.9점미만’은 28.2%, ‘3.9점이상~4.2점 미만’은 9.7%, ‘3.0점 미만’은 3.9%, ‘4.2점 이상’은 1.0%로 나타났다. 학점이 높을수록 유리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추측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이는 기업들의 학점 평가 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격 조건을 명시한 기업(72개사) 5곳 중 4곳(79.2%)이 ‘일정 학점 이상이면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답해, ‘학점이 높을수록 우대한다’고 답변(20.8%)한 기업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한편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학점 자격조건은 ‘3.0점 이상’(45.8%), ‘3.5점이상’(44.4%), ‘2.5점이상’(8.3%), ‘4.0점 이상’(1.4%)의 순이었다.

 토익 평균 724점, 토익스피킹 평균 레벨 5.6
 2016 하반기 신입사원들의 공인 외국어 점수는 상반기 조사 결과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2016년 하반기 토익 성적 보유자의 평균점수는 724점으로 상반기(747점)에 비해 23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750점 이상~800점 미만’(20%)이 가장 많았고, ‘700점 이상~750점 미만’(17.1%),‘ 800점이상~850점미만’(12.9%),‘ 600점 이상~650점 미만’(11.4%), ‘550점 이상~600점 미만’(11.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토익스피킹 평균 레벨은 5.6점으로 상반기 조사와 같은 결과였다. 단, 구간별로는 ‘레벨 6(130~150)’(41.5%), ‘레벨5(110~120)’(34.1%), ‘레벨7(160~180)’(12.2%), ‘레벨 4 이하(100 이하)’(9.8%) 등의 순으로 나타나, 레벨6 성적 보유자가 상반기(33.8%)보다 7.7%p 높아져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어학성적의 평가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무관하다’는 응답이 78.9%로 상반기 69.9%보다 9%p 증가해 점차 공인영어점수의 중요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격증 평균 2개 보유
 한편 ‘자격증을 보유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84.6%였으며, 평균 2개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이 보유한 자격증은 ‘전공 관련 자격증’(58.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OA관련 자격증’(41.3%), ‘IT관련 자격증’(30.8%) 등이 있었다.

 자격증을 평가에 반영한 기업은 72.3%였다. 평가 방식은 ‘우대조건에 포함’(73%), ‘필수, 우대조건 둘 다 포함’(16.9%), ‘필수 조건에 포함’(10.1%)의 순이었다.
 또, 자격증 보유 여부를 평가에 반영한 직무로는 ‘재무/회계’(22.5%, 복수응답), ‘연구개발’(21.3%), ‘제조/생산’(20.2%), ‘영업/영업관리’(15.7%), ‘IT/정보통신’(15.7%), '인사/총무’(14.6%) 등이 있었다.

인턴, 올드 루키 등 ‘실전경험’과 ‘인성’중시
 전체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이 있는 이들의 비율은 평균 36%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기업 중 정규직 근무 경력이 있는 ‘올드 루키’ 신입사원이 있다는 곳도 62.7%나 됐다. 해당기업의 신규 입사자 중 35.6%가  ‘올드 루키’였으며, 구체적으로는 ‘10% 이하’(28.6%), ‘20%’(16.9%), ‘30%’(15.6%), ‘50%’(13.0%)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 스펙과 인성의 평가 비중은 평균 40:60(스펙:인성)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50:50’(26%)이 가장 많았고, ‘30:70’(18.7%), ‘40:60’(13.8%), ‘10:90’ (12.2%),‘ 20:80’(11.4%) 등으로 나타나 신입사원 선발 시 스펙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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