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기초능력 필기 시험 준비 요령
상태바
직업기초능력 필기 시험 준비 요령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7.03.30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S 기반 채용제도의 모든 것

직업기초능력 필기 시험은 1차 관문이다. NCS를 전면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지원자 모두에게 필기 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한다. 필기 시험은 면접으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필기 시험 공부방법에 대해 세 가지로 요약해 알아본다.

1. 교과서 공부
직업기초능력 10과목을 공부하려면 먼저 교재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교재는 NCS 홈페이지(www.ncs.go.kr)의 자료실 메뉴 중에서 일반 자료실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모두 아래 한글 파일로 되어 있는데, 로그인 없이도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과목 중‘의사소통능력’교재를 다운로드 받으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위 그림의 상단 맨 왼쪽을 보면 교재의 페이지수가 보인다. 페이지 부분만 확대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이것을 보면, 모두 200페이지인 것을 알 수 있다. 과목별로 다르긴 하지만, 10과목 전체 교재 페이지 수는 약 1,800페이지 정도가 된다. 생각보다 방대한 양인데, 바로 이 양 때문에 부담을 느껴 직업기초능력 공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레 겁을 먹은 것이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모든 과목의 내용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 처음 배우는 새로운 내용들이 아니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학교나 사회에서 배웠거나 익혀온 내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이라는 조직에서 신입사원으로서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추고 있어야 하는, 그야말로‘기초적인’능력이기 때문에 교과서 내용의 난이도도 높지 않다. 혼자 학습해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들이다. 또한 실무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나 인턴을 경험해 본 사람은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단기간에 공부를 마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교재이기 때문에 당연히처음부터 꼼꼼히 공부를 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여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교과서에는 단원이 끝날 때마다‘학습 평가’문제가 나오고, 교과서 뒷부분을 보면 과목당 평균 25문제 정도의‘총괄평가 문제’가 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 문제들 먼저 풀어보는 것이 좋다. 문제 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금방풀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풀면서 틀렸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만 교과서 내용을 확인해보면 된다. 이 문제들은 난이도가 아주 낮은 문제들이다. 하지만 난이도가 낮다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너무 쉬워서 틀리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직업윤리 과목에서 나온 문제였다. 문제의 내용은 직장 예절과 관련하여 틀린것을 고르는 것이었는데, 보기 중에‘윗사람이 명함을 건네줄 때 한 손으로 받아도 된다’는 것이 있었다. 대다수의 필기 응시자들이 이 보기를 틀린 것으로 체크하였다. 그러나 이건 오답이었다. 명함을 주고 받아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동시에 주고 받는 경우 주는 사람이 윗사람이라 할지라도 한 손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이런 상황은 사회생활에서 암묵적으로 인정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너무 쉽다는 이유로 교과서 문제 풀이를 소홀히 한다거나 중간에 그만 둔다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형의 문제는 전체 문제의 10~20% 정도는 반드시 출제가 되는데, 쉽지만 헷갈려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쟁자들과 점수 차이를 벌리는 것이 당락에 중요한데, 다 맞추어야 하는 이런 쉬운 문제에서 틀린다면 타격이 매우 클 것이다. 1문제의 차이가 순위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 샘플 문제 공부
교과서에 대한 공부가 끝났다면, 그 다음에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출제한 샘플 문제를 모두 풀어보아야 한다. 다양한 형식의 응용문제 사례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문제들만 제대로 풀 수 있다면 합격권에 아주 가깝게 갈 수 있다. 이문제 사례들은 2015년 4월에 20문제씩 7개 파일로 총 140문제, 그리고, 8월에 57문제가 자료실에 등록되었다.
이 문제들의 유형을 보면 상당수의 문제들이 기존 직무적성검사의 언어, 추리, 수리 영역 문제 유형들과 동일함을 알수 있다. 직무적성검사를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유형은 지원자가 신입사원이 되면 바로 맡게 될 업무를 중심으로 출제되는 문제들이다. 실제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문서나 절차를 통해 문제가 만들어진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유형이다.
 
3. 문제집 공부
그래도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 때는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들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가장 최근에 나온 문제집을 구입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행히도 2015년과 2016년에 출제된 직업기초능력 필기 문제들은 기존의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문제 유형과 비슷한 것들이 상당수 출제되었다. 따라서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공부를 충실히 한 사람들은 직업기초능력 필기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2015년도에는 처음 시행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기관별로 시행착오도 많았고, 문제 유형에 대한 일관성이 유지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2015년도에 직업기초능력 필기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상당수는 직업기초능력 필기시험 문제가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시험과 비교해 너무 쉬워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너무 쉽다는 이유로 교과서 문제 풀이를 소홀히 한다거나 중간에 그만 둔다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형의 문제는 전체 문제의 10~20% 정도는 반드시 출제가 되는데, 쉽지만 헷갈려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쟁자들과 점수차이를 벌리는 것이 당락에 중요한데, 다 맞추어야하는 쉬운 문제에서 틀린다면 타격이 매우 클 것이다. 1문제의 차이가 순위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