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100조 원 돌파, 파생 일자리는 무엇인가?
상태바
콘텐츠산업 100조 원 돌파, 파생 일자리는 무엇인가?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7.04.25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100조 4,863억 원으로 집계 되었다고 발표했다.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62만 1,928명으로 약 5,5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5년간 일자리는 약 1만 7,000개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상상력이 현실화되는 세계가 도래했으며, 콘텐츠라는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콘텐츠산업이라 불리는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산업의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 콘텐츠산업에서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웹툰산업을 중심으로 현재 이 산업에 일하고 있는 종사자 수에 대해 알아보고, 각각의 산업에 종사하는 현직자가 말하는 파생된 일자리에 대해 들어보자.

1차 저작물이 2차 저작물로 이어지며 생겨나는 일자리
어린이들에게는 ‘폴총리’로 더 익숙한 ‘ 로보카폴리’를 탄생시킨 로이비쥬얼의 김선구 미디어 사업본부 이사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산업이 크게 발전함으로써 주변으로 미치는 산업에는 출판업과 제조업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변으로 미치는 파급효과보다도 하나의 애니메이션과 캐릭터가 탄생하기까지는 다양한 인력들이 필요하므로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투입되는 다양한 인력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여기에 많은 지원이 있기를 희망 한다고 전했다.
드래곤 플라이트, 크리스탈하츠, 프렌즈런,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한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는 게임산업이 발전하면 주변의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며, 주로 제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네이버 웹툰 홍보 담당자에게는 웹툰이 2차 영상물로 제작될 시 파생되는 일자리에 대한 답변은 얻지 못하였으나, 웹툰을 연재할 때 웹툰 작가뿐만 아니라 작가를 도와주는 여러 역할이 있다고 전해왔다. 여기에는 스토리 작가, 작화를 담당하는 사람, 그리고 웹툰 작가의 원고 스케줄 관리자가 포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아직 각 산업의 종사자 수에 대한 통계만 조사되어 있으며, 웹툰으로 인한 파생된 일자리에 대한 자료조사는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콘텐츠산업은 저성장시대에도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온 산업이다.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문화적 요소들을 미디어에 담아내는 문화콘텐츠산업이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한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으며,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새롭게 생겨날 일자리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