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위로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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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위로의 노하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7.04.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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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사회를 일컬어 총체적인 위기라고 한다. 이러한 시기에 응원과 독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 위로’이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주변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게 되면 새로운 충전과 동기부여가 되고, 업무성과도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위로(慰勞)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주는 역할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위로가 없는 격려와 응원은 배고픈데 밥은 주지 않고 오히려 힘만 내라고 독려하는 것과 다름없다. 실례로, 기대하고 응원했던 국가대표 선수가 부담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예선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정작 위로가 필요할 때, 응원의 함성만 높이고 있다는 것은, 우리 편이 역전골을 넣거나 끝내기 홈런을 쳤을 때에도 열광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위로(慰勞),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하고 곁에 있어준다는 의미
위로는 영어로 comfort라고 표기하는데, com은 ‘함께’라는 의미가 있고, fort는 안전한 장소인 ‘요새’라는 의미가 합쳐져 ‘위로’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위로란, ‘함께 안전하게 있어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힘내고 일어서라!’는 아버지의 독려보다,‘많이힘들었지?’라는 어머니의 따뜻한 위로가 빨리 기운을 차리도록 작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위로는 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응원이 아니라 힘들었던 지금까지의 노고를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공감하고 곁에 있어준다는 의미도 있다. 기쁠 때에는 함께 소리쳐서 환호하는 것이 기쁜 일을 만드느라고 수고한 것에 대한 위로이고, 슬플 때에는 토닥토닥 함께 눈물을 흘리는 것이 새 힘의 씨앗을 심어주는 위로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사회 분위기가 위로보다는 질책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정작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정작 위로가 필요할 때 인색하거나 오히려 핀잔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체적으로 아프면 쉬면서 치료하라고 하면서도 정신적으로나 마음이 아프면 무조건 털고 일어나라고 핀잔만 한다.

그렇다면 위로가 필요할 때 진정어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위로는 윗사람으로부터 내려오는 것만이 아니고, 남에게 받는 것만도 아니다. 서양속담에 ‘위로는 같은 나라 사람끼리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형편과 처지를 잘 아는 사람에게서 더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내 형편과 처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세상에서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셀프위로가 절실한 이유가 된다.

“서양속담에 ‘위로는 같은 나라 사람끼리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형편과 처지를 잘 아는 사람에게서 더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내 형편과 처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사실 세상에서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셀프위로가 절실한 이유가 된다.”
 
셀프위로의 4가지 과정과 방법
셀프위로는 네 가지 단계 과정을 거치게 된다.
1단계는 수용단계이다. 자신의 어려움이나 아픔에 관련된 실존상황에 대하여 부정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척할수록 마음에 상처가 깊어지기 때문이다.
2단계는 애도단계이다. 힘겨움, 외로움, 슬픔, 고통 등과 같이 이미 당면한 일들을 씻어내기 위해 눈물이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눈물을 참는다고 문제가 해결되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옛말에,‘ 눈물이 고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이전에 마른 눈으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힘들 때는 애도의 눈물이 효과적인 치료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3단계는 휴식단계이다. 몸과 마음과 생각에 쉼이 필요한 단계를 말한다. 이른바 ‘멍 때리기’처럼 아무 생각 없이 있는 것도 치유효과를 볼 수 있다.
4단계는 부축단계이다. 지게 한 짐 가득 지고 간신히 일어날 때 작대기가 필요하듯이, 재충전과 동기부여를 위해서 격려와 응원의 작대기가 요구되는 단계를 말한다. 자신에게 손내밀기와 자신을 부축하기 등의 셀프 헬프(self-help) 단계는 자신을 돕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셀프위로의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셀프위로에는 네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생각하기이다.‘내가 하는 짓이 뻔하지’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나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
둘째, 마음먹기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까 불안해하 거나겁먹지말고,‘괜찮아’,‘여기까지잘온거야’라고, 마음에 폭신하고 편안한 솜 방석을 깔아주는 일이다.
셋째, 말 건네기이다. 누군가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자신에게 건네는 것이다. ‘많이 힘들었지?’, ‘미안해’, ‘잘 견뎌줘서고마워’,‘잘될거야’,‘사랑해’ 등의 표현들을 직접 자신에게 들려주는 심리적인 효과를 자기 충족적 예언 또는 자기선언 효과라고 한다.
넷째, 선물 주기이다. 위로를 말로만 해서는 약할 수 있다. 가장 갖고 싶었던 것 사주기, 또는 가장 먹고 싶었던 것 사주기 등의 보상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시간이나 돈을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먼 거리를 달려야 하는 자동차에 연료를 넣을 때, 절약한다고 조금만 넣고 달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인 것이다. 힘들고 지친 상황 속에서 재충 전하는 단계이니만큼 새 출발을 위한 연료를 가득 채울 필요가 있다.우리나라가 대내외적으로 힘든 역사를 써 나아가고 있음에도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IMF 때처럼, 지나고 나면 ‘잘 이겨냈다’라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 각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려면 응원과 격려도 필요하지만 진정한 위로가 더 큰 응원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셀프위로의 노하우를 터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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