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 성공의 길을 안내하다!
상태바
일본취업 성공의 길을 안내하다!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7.05.26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취업 성공전략 설명회

 지난 3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일본취업 성공전략설명회’가 열렸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가 개최한 이 행사는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新아베노믹스, 2020 도쿄올림픽 등 경제 회복 국면의 일본 경제 동향을 바탕으로 진출 가능성을 전망하고, 지원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등 일본 취업관련 최신 정보들이 제공됐다. 특히 IT 관련 일자리 외에도 종합 사무직을 중심으로 일본의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재 일본의 구인유효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1.43배(일본 후생노동성, 올해 1월 기준)로 여전히 구인난 상태이다. 그 중에서도 종합 사무직은 일본기업의 해외사업 전개에 따른 글로벌 인재 채용으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종합 사무직이란, 기업의 장래 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한 채용방식. 종합 사무직으로 선발되면 직장 내 업무 로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직종을 경험하면서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가를 배우게 된다. 따라서 전공에 관계없이 인재를 채용하며, 본인 희망과는 다른 부서로 배치되기도 한다. 이에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종합 사무직 진출을 위한 기본 전략을 제시했다. 일본은 구직자의 스펙 대신 잠재력을 평가하는 ‘포텐셜 채용’을 적용하여 전공을 불문하고 많은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인문계열 졸업생이라도 일본어 실력이 능숙하다면 일본 기업의 종합 사무직에 취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종합 사무직에 취업한 이들이 나와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금융권 종합 사무직에 취업이 내정된 권 모 씨는“종합직은 일을 시작한 후 자신이 하고 싶은 업무를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며 “K-Move 설명회, 무역협회 교육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하여 일본취업이 한국취업과 어떻게 다른지 배웠고 그룹스터디를 통하여 지원서와 면접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기업 관계자가 직접 나와 일본 취업에 대해 강연하는 순서도 있었다. 일본 노무라 증권 주식회사의 카지마 요시타카는 “일본의 청년들과 달리 한국인들은 영어실력이 뛰어나고 해외근무에도 적극적이며 모든 일에 도전적으로 임하는 강점이 있다”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한국 구직자들의 일본 진출을 권유했다. 이후에는 취업 선배들과 구직자의 질의응답시간, 일본 기업 관계자와의 멘토링 시간이 이어져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 취업에서 일본어 실력과 체계적인 정보수집이 중요한 성공요인”이라며 “이번 설명회 이후에도 일문 이력서, 면접방법을 안내하는 일본 해외취업 아카데미, 취업캠프, 채용박람회 등 구직자의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원프로그램을 포함해 K-Move스쿨 등 일본취업과 관련된 정보는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글·사진┃허지은 기자 jeh@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