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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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7.06.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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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영어로 베니스(Venice)라 불리는 베네치아는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관광 명소다. 120여 개의 작은 섬과 150여 개의 운하로 연결되어 있는 이곳은 평소에도 무척 아름답지만, 특히 해가 질 무렵 때의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주홍빛 석양이 수면에 반사될 때 보이는 도시의 모습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깊은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베네치아 주요 관광지

▲ 산마르코 광장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산마르코 광장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한 바 있는 산마르코는 마가복음의 성 마가(St. Mark)를 이탈리아식으로 부른 명칭이며, 광장 중앙의 종탑에서 갈릴레오가 천체 관측을 했다고 전해진다.



베네치안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 두칼레 궁전

완공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성이었던 두칼레 궁전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9세기에 베네치아 공화국 통치자의 관저로 세워졌지만 몇 차례 화재로 재건되었다. 지금의 건물은 15세기에 지은 것이다. 두칼레 궁전은 북방의 고딕양식과 베네치아의 동방적인 장식이 융합된‘베네치안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바라보는 마지막 순간, 탄식의 다리
영국시인 바이런이 ‘탄식의 다리’라고 이름 붙인 이곳은 두칼레 궁전과 감옥을 이어주는 다리다. 죄수들은 궁전에서 판결을 받은 후 이 다리를 건너 감옥으로 향했다. 다리위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보며, 다시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는 처지에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카페 플로리안

▲ 카페 플로리안

산마르코 광장에 위치한 카페 플로리안은 1720년에 오픈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다. 카사노바는 당시 여성이 출입할 수 있던 이곳을 자주 방문했으며, 괴테, 바이런, 찰스 디킨스 등도 이곳을 즐겨 찾았다.

베네치아 최초의 다리, 리알토 다리
16세기 말에 세워진 리알토 다리는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다리다. 과거 다리가 없을 때부터 리알토 다리 주변은 상권의 중심가였다. 많은 상인들이 배를 타고 강을 왕복하며 교류하다가 12세기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목조다리를 만들면서 리알토 다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다리에는 두 줄의 쇼핑 아케이드와 세 줄의 보행자 통로가 있다.

▲ 리알토 시장

베네치아 최대의 시장, 리알토 시장
리알토 다리를 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리알토 시장이 나온다. 보통 해산물 위주인 이곳은 리알토 수산시장으로도 불리지만 과일과 채소도 많다. 물가가 비싼 베네치아에서 과일이 먹고 싶다면 이곳을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베네치아 대운하
베네치아 대운하는 베네치아를 관통하는 S 자 라인의 운하이다. 산타 루치아 역에서 산마르코 광장 사이를 그리는 대운하 수로만 4km에 달한다. 대운하를 따라가면 12~18세기에 걸쳐 세워진 다양한 건축물을 볼 수 있다.

▲ 곤돌라

베네치아의 운하를 따라 낭만을 즐기는 곤돌라
베네치아 운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좁은 모양의 배, 곤돌라는 과거 부자 상인이나 귀족들이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호화롭게 꾸몄으나, 1562년 베네치아 시령에 따라 검은색으로 통일되었다. 곤돌라의 사공을 ‘곤돌리에’라 부르며, 노 젓는 것은 훈련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약 3년 정도 훈련을 받은 뒤 독립할 수 있다.

형형색색의 집이 가득한 부라노 섬
베네치아에서 수상 버스로 2시간가량 걸리는 부라노 섬은 레이스 공예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형형색색의 집들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집이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진 이유는 이곳에 사는 어부의 부인들이 안개가 끼거나 어두울 때 남편이 섬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청에서 지정해주는 색을 칠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리공예의 핵심지, 무라노 섬
베네치아에서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무라노 섬은 5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리공예 핵심지다. 제작 공정을 무료로 개방하는 곳도 있으니 시간 여유가 된다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베네치아 주요 특산품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간식거리인 젤라또는 과일, 우유, 설탕에 커피 또는 견과류 등을 섞어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맛이 진하고 칼로리가 낮아 인기가 많다.

베네치아 카니발 가면
‘베네치아 카니발’은 베네치아 에서 매년 사순절 전날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축제다. 원래 카니발은 ‘고기여 안녕’이라는 뜻이다. 16세기 기독교인들은 부활절 40일 전인 사순절 기간에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카니발을 열어 실컷 고기를 먹었다. 이때만큼은 신분에 관계없이 화려한 복장과 독특한 가면을 쓰고 축제를 즐겼다고한다. 그 이후로 가면은 베네치아 카니발의 상징이 되어 베네치아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

                                               자료 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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