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관광중심지입니다!”
상태바
“단양군은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관광중심지입니다!”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7.06.30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

충북 단양군(www.dy21.net)은 충청북도, 강원도, 경상북도와 도 경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소백산맥을 따라 군 지역을 관류하는 남한강이 어우러져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산수의 고장이다. 산과 물이 만들어낸 자연과 남한강과 소백산이 만들어낸 단양팔경, 그리고 풍부한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에 기반한 ‘소백산철쭉제’, ‘온달문화축제’ 등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토대로 ‘관망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시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만들어 가고 있는 류한우 군수를 만나본다.


Q.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추구하고 계십니다. 단양군의 핵심관광정책인 체류형 관광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충북 단양은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소백산국립공원과 월악산국립공원 등 2개의 국립공원을 가진 중부내륙 관광도시입니다. 명산인 소백산을 중심으로 월악산과 남한강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빚어내는 천혜의 관광 명소들이 즐비한, 공기 맑고 산수 아름다운 고장이라 연간 9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고요.
 하지만 그동안 관망형 중심의 단조로운 관광형태에 머물다보니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선6기 취임 때부터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체류형 관광은 말 그대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고, 자고, 먹고, 즐기는 것들이 복합적으로 갖춰져야만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지난해 도담삼봉의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정비하였고, 올해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짚라인, 아름다운 수양개길, 소백산 자연휴양림,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백두대간 녹색테마체험장 등 6~7개의 체험형 관광시설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승마체험장을 비롯한 소백산 레일바이크, 소백산 케이블카 등도 개장할 예정입니다. 숙박시설의 경우 현재 대명리조트, 관광호텔 등이 많이 개선되고 있고, 최근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향토음식연구회를 중심으로 단양마늘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단양소백산 철쭉제,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축제도 마련되어 있고요. 이렇게 체류형 관광을 위한 모든 제반여건이 갖춰져도 친절한 시민의식이 따라주지 못하면 관광지의 이미지는 실추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역량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Q. 지난 4월 ‘2017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어떤 공로를 인정받으신 건가요?
 지방자치단체도 이젠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생각이나 방법으로 기존 업무를 다시 계획하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우선적으로 기존의 관광형태와 농업, 소통 분야에 경영혁신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단양은 지금까지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시멘트 산업 등 공업이 쇠퇴하면서 관광산업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관광산업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조로운 관망형 중심에 그쳐 효율성이 낮은 데다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근본적인 관광형태를 개선하기 위해 수년간 체류형 관광지 전환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함은 물론, 충북도내 전체 관광객의 45%를 유치하는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성장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경영혁신 시스템을 접목해 농산물마케팅사업소를 신설하고 단고을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출범시켜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지역 3개 농협이 공동출자한 단고을 조합공동사업법인은 향후 5년 안에 250억 원 가량의 지역농산물을 판매할 계획도 세웠죠. 또한 군수 직소 고충상담실 운영과 단양누리밴드 등 SNS 운영, 논두렁 밭두렁 간담회 등을 통해 군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에도 주력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들이 높게 평가되어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Q. 단양군수 임무를 맡으신 지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단양군수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고무적인 것은 민선6기 들어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군민과 약속한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단양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도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는 수양개지구와 온달지구의 관광벨트화 사업은 관광, 체험, 숙박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체류형 관광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분명한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단양이 크게 변모하고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노력한 결과 우리 단양군은 각종 분야에서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전국 관광정책 역량지수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5년 연속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힐빙(Healbeing)관광 분야 대상과 휴양관광 부문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3년 연속 대한민국 귀농귀촌 대표브랜드 대상과 소비자 선정 국가브랜드 특산물 분야 대상, 지방재정 개혁 우수사례 대통령상도 수상하였죠.
 저 개인적으로도 2년 연속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과 소통경영 분야의 브랜드 대상, 자랑스러운 자치단체장 대상, 2017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600여 공직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살기 좋은 단양’건설에 헌신할 것입니다.

Q.  군 주최의 축제는 지역발전은 물론 관광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단양군의 주요 축제를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 단양은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문화와 정체성에 기반을 둔 여러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봄 소백산 연분홍 철쭉을 테마로 한‘단양소백산 철쭉제’와 가을에 열리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단양온달문화축제’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은 물론이고요.
 이렇게 우리 군의 축제들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흥미와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축제 내용의 가치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그보다는 흥미와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을 새롭게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개최한 ‘제2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150여 쌍의 쌍둥이들이 참여해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다 좋아하시고 ‘색다르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많이 해주셨죠. 내년에는 재외공관과 연계해서 외국인 쌍둥이도 참여시키는 등 축제 규모를 좀 더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이외에도 지역 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단양마늘축제’와 ‘아로니아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 세명대학교, 대원대학교와 지역인재 특별임용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그 이유와 진행현황을 소개해 주십시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지난 4월 2일 지역 대학인 세명대학교, 대원대
학교와 지역인재 특별임용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우리 단양은 20여 년 전부터 단양장학회를 중심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공직사회에 진출하는 비율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이들 대학교 재학생 4명 정도를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생으로 선발한 뒤 경력경쟁 임용시험 절차를 거쳐 특별 임용할 생각입니다.
 우리 군이 이렇게 지역대학과 지역인재 특별임용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무엇보다 지역 우수인재 유입으로 행정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이바지할 정주인력을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많은 우수 인재가 지원하여 단양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합니다.

Q. 
소통은 시대의 화두입니다. 행정을 펼치다 보면 여러 가지 갈등도 있을 텐데, 어떻게 소통해 갈등을 해결하시는지요?
 오늘날 우리 사회의 화두는 단연 소통입니다. 저는 민선6기 취임 때부터 ‘소통’을 군정 키워드로 두고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왔습니다. 특히 ‘군수 직소 고충상담실’을 설치해서 군민 여러분의 다양한 고충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약 400여 건의 다양한 고충민원을 처리했고요.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충북도내에서 고충민원을 가장 잘 해결하는 자치단체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SNS가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저는 이러한 SNS시대에 발맞춰 단양누리 밴드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8천여 명의 군민과 쌍방향으로 상시 소통하면서 군정을 알려주고 좋은 의견이나 사례는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단양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시책도 중요하지만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군정에 대한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함께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추진하고 있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윈윈(Win-win)하면서 군정을 함께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런 모습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개인적으로 ‘소통경영 분야의 창조경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주요 사업이나 현안에 대해서는 공청회나 토론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군민과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Q.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젊은 구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수님께서 사회진출 어려움으로 어깨가 무거운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신다면?
 최근 통계청 자료를 보니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11.2%로 역대 최고치라고 합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현실에 좌절하기보다는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어렵겠지만 분명한 것은 내일을 준비하는 자에게만 미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 역시 단양의 두메산골 출신으로 녹록지 않은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만큼은 결코 놓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군수로 취임하면서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군정 슬로건으로 정한 것도 그때나 지금이나 지향점은 같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의 꿈과 희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표를 잘 정립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자기분석을 철저히 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 그 일과 관련된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요즘은 다양한 스펙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니고, 지원직무 관련 자격이나 경험을 많이 보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준비된 인재는 차별화 된 인재로서 타인보다 한발 앞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있어 자신이 ‘주인’이 되고, 실력을 쌓아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자긍심을 갖고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현재가 힘들고 어렵다고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인재가 되십시오. 그렇게 준비된 인재는 원활한 사회진출은 물론 반드시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꿈과 희망을 향해 당당히 도전하길 당부 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단양군의 미래 발전방향을 어떻게 그리고 계시는지요?
 저는 지난 3년 동안 군정을 펼치면서 단양이 기회의 땅이라는 데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우리 단양은 600여 공직자들의 열정, 군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열의, 그리고 남들이 가지고 있지 못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저는 군정의 핵심목표를 ‘찾고 싶은 문화관광’으로 삼고 체류형 관광지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관광객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더불어 전통시장인 구경시장도 매출액이 30% 늘고 방문객도 50% 증가하는 등 고무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경제지표도 한층 개선되면서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이 충북도내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해마다 평균 6%대의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은 과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 년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단양이 성장할지 아니면 좌초할지 분수령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단양은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정형편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한마디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저는 우리 단양군의 저력을 믿습니다.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단양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누가 뭐래도 관광산업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제1의 관광휴양 목적지 단양’을완성하기 위해 소백산 리프레쉬 리조트 조성을 비롯해 수양개 주변 종합관광 개발사업,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 단양 팔경호 수상레저 스포츠 사업, 소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과 같은 중장기 관광체험시설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관광 단양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항상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사진┃단양군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