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를 갖고 한 걸음 한 걸음 기회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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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를 갖고 한 걸음 한 걸음 기회를 향해!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7.07.2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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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합격자 인터뷰Ⅱ - 최○○ 미국계 석유가스 서비스기업 S사 sales 직무

최○○ 씨의 취업 성공 비결은 자신의 희망 분야를 정확히 정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1년의 취업준비기간 대부분을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데 썼다. 또한 자신은 돈보다 개인 시간이 더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외국계 기업을 택했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목표가 뚜렷했기에 마침내 꿈꾸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외국계 기업을 지원하는 이들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가 채용 정보를 찾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최○○ 씨도 채용 공고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지원은 하고 싶은데 정보가 없더라고요. 하나하나 직접 찾아봐야 했죠. 외국계 기업 취업을 위한 커뮤니티와 관련 사이트를 뒤져가며 채용 공고를 정리했습니다. 적어도 2,3일에 한 번씩 은 들어갔던 것 같아요. 수집한 채용 정보를 스케줄 표로 정리해 저만의 채용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기업 정보를 찾는 것도 문제였다. 홈페이지와 홍보자료는 잘 되어 있지만, 모두 영어라는 것이 문제였던 것. 모국어로 된 기업 자료도 제대로 이해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리는데, 영어로 되어 있는 자료를 이해하기란 독해 실력이 좋아도 쉽지 않은 일이다.

 “영어로 되어있는 기업 자료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계속 자료를 읽으니, 점점 익숙해져서 이해가 조금씩 쉬워졌어요. 영어 실력도 늘게 됐죠. 그리고 기업 관련 기사도 찾아 읽었습니다.”

 커버레터로 궁금증 유발, 레쥬메는 간략히
 그가 지원했던 기업들은 대부분 커버레터와 레쥬메를 한글 및 영어 두 가지 양식으로 제출해야 했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작성한 뒤 영어 서류를 원어민에게 교정 받았다. 결국 커버레터와 레쥬메는 사람의 능력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얼마나 읽기 편하게 쓰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커버레터를 보고 자신에 대해 궁금해질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한 것.
 “커버레터는 레쥬메 위에 올라갑니다. 레쥬메를 볼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죠. 그래서 저는 커버레터를 쓸 때 한 가지 장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여러 가지 장점을 전문 용어를 통해 서술하며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더 알고 싶으면 넘겨보라는 의미였죠(웃음). 레쥬메는 보기 편하게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딱 봤을 때 지저분하고 복잡해보이면 읽고 싶지 않을 겁니다. 자신의 이력을 ‘구’나 짧은 문장으로 적는 것이 인사담당자가 읽기 편할 거예요.”

 면접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것
 자기소개, 지원동기, 장단점 등 기본적인 면접 질문에는 영어로도 답변을 준비해갔다. 영어가 익숙하더라도 면접에서는 긴장으로 인해 말을 더듬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외국계 기업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해 두었다.

 “지원 전, 직무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장점과 이력을 어떻게 직무와 연결할지도 생각해 봐야 하고요. 이를 표현할 때 사용할 영어 단어들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취업을 준비하는 한 해 동안 자아탐구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어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등을 정리했죠. 덕분에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도움이 됐지만, 특히 면접을 볼 때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도 답변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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