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배운 사람보다 배울 사람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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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배운 사람보다 배울 사람을 원한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7.07.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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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사람과 배울 사람

 우리는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짧게는 12년, 길게는 16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학습해왔다. 취업준비생, 직장인 모두 마찬가지다. 이렇게 오랫동안 배워왔지만 우리는 주로 검증된 불변의 지식이나 법칙을 익혔다. 그러다 보니 실제 사회에서 일을 잘하기 위한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학창 시절에 주로 하는 아르바이트는 비교적 단순하고 보조적인 업무로서 사회를 익히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일을 수행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실적으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졸업을 한 후 취업을 하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학생들이 취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취업 후에도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특정 분야를 전공한 학생이라도 과거와 달리 배운 것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도 매우 적고, 당장 사회에서 사용 중인 지식이나 기술의 수준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앞서 있거나 세분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과거에 검증된 지식만을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 다양하고 세분화된 분야에서 적응하고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기주도형 학습을 통해서 핵심 인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에는 배움의 실천이 중요하다
 변화의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어제의 지식으로 오늘의 당면과제를 풀수 없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들이 융합되어 기술의 실용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과거에 흔히 사용되었던 개념의 구분은 이제는 무의미하다. 온오프라인의 구분을 무색하게 만드는 온디맨드 서비스는 이제 실생활에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지식의 융합을 기반으로 예측 불가능하게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업도 인문계와 이공계를 넘나드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이제는 업무에 있어서도 하나의 분야만 잘 알아서는 안 되며, 나의 장점과 다른 사람의 장점을 어떻게 융합하여 대처하는지가 업무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문제해결역량, 즉 상황대처능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도 최적을 찾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배움의 실천이 필요하다. 책을 통한 지식을 얻기보다는 과거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어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윗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고 그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더 잘하기 위한 공부를 끊임없이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기존의 기업이 ‘배운 사람’을 원했기에 스펙 좋은 구직자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입사해서도 끊임없이 ‘배울 사람’을 선호한다. ‘배울 사람’이란 어떤 특성을 가졌을까.
 잘 배울 줄아는 사람, 배울 준비가 된 사람을 의미한다.
 첫 번째로 내가 부족한 부분과 현재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어떻게 해야 이것을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해야 한다. 배우려는 자세에 더불어 새로운 것을 익히고자 하는 욕심, 하는 일을 더 잘하고 싶은 욕심까지 얹어져 있으면 더욱 좋다.
‘어떻게 배울 것인가’도 중요한 부분이다. 기존의 지식은 사회에서 실전에 쓰이는 지식과는 차이가 있다. 단순히 지식을 아는 것보다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는 것과 할 줄 아는 것의 차이는 크고, 할 줄 아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는 더 크다.
“기존의 기업이 ‘배운 사람’을 원했기에 스펙 좋은 구직자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입사해서도 끊임없이 ‘배울 사람’을 선호한다. ‘배울 사람’이란 잘 배울 줄 아는 사람, 배울 준비가 된 사람을 의미한다. 배우려는 자세에 더불어 새로운 것을 익히고자 하는 욕심, 하는 일을 더 잘하고 싶은 욕심까지 얹어져 있으면 더욱 좋다.”
끊임없는 자문자답을 통해 성장하라
 이제는 모른다고 책과 선생님을 찾는 학창시절의 사고는 버리자. 성적을 위한 학문적인 배움이 아닌 가치를 창출하는 실용적 배움이 필요하다. 선배, 상사, 경쟁사에 이르기까지 가까이에서 현장에 맞는 지식과 지혜를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찾자.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내가 하는 일과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확인하자. 비교우위를 확인한다면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보일 것이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어디서, 누구로부터 배울 것인지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필자가 멘토링을 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자문자답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훌륭한 사람의 조언도 물론 중요하나 현실과의 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과거의 내 모습에서 배우고, 유사한 경험에 접목하여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자. 세상의 흐름 속에서, 매체에서 전하는 지식과 타인의 모습에서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중소기업은 사장의 역량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회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키워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고, 그게 지금의 스탭스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디 중소기업뿐이겠는가. 여러분 또한 어제보다 더 발전적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배운 것을 믿고 머물기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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