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신생 및 이색직업, 그리고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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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신생 및 이색직업, 그리고 지금은…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7.08.2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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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新직업

「2007 신생 및 이색직업」에는 영화제프로그래머, ITS연구원, 문화재보존전문가, 부동산펀드매니저, 캘리그래퍼 등을 비롯해 당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직업들이 소개되어있다. 현재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과 일자리에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과거를 돌아보는 ‘온고지신’의 정신도 필요한 때다.

당시 <웰빙 및 여가>, <과학 및 정보통신>, <의료, 교육 및 기타>, <영화, 드라마 속 이색직업> 등 4개 분야별로 나누어 발표되었다. 분야별 1명의 현직자를 만나 그 직업이 현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물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월드부문 프로그래머 이수원 씨는 “영화제프로그래머 인력수요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때 활발히 일어나겠지만, 극장과 영화제가 사라지지 않는 한 프로그래머는 존속할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 재직 중인 김수희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이슈가 되고 있고, ITS 분야도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차세대 ITS라고 할 수 있는 CITS, 자율주행자동차 등 새로운 첨단기술이 속속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ITS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처리팀 소속 장연희 문화재보존처리사는 “공공기관에서 보존처리전문가를 채용하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만 1인 보존테크(일반 보존사설업체)와 연구소(공방)의 경우 인력 수용이 공공기관에 비해서는 좀 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IFC Seoul의 자산관리자인 민성식 씨는 “이전에는 글로벌 회사들이 국내에 많이 들어왔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 부동산으로 많이 진출하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에서 경쟁력을 가진다면 자산관리사가 진출할 시장은 넓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캘리그래퍼 1세대 이상현 씨는 “전 세계적으로 문자가 사라지지 않는 한 캘리그래퍼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인터뷰한 5명 모두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산업 분야의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답했다. 처음 진출할 때는 과연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으나 이렇게 발전한 것으로 보아, 10년 전의 신생직업은 현재도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ㅣ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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