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MOVE 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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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MOVE MOVE!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7.08.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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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민간 알선기관 합동 해외기업 채용박람회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6월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2017 민간 알선기관 합동 해외취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17개 민간알선기관이 참여하였으며,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41개 기업이 면접을 진행하였다. 이날 박람회는 aT센터 4층과 5층에서 진행되었으며, 4층에서는 해외취업 특강과 K-Move멘토링이 진행되었고 5층에서는 해외기업과 면접 매칭이 이루어졌다. 특히 5층에서는 구직자들이 작성한 이력서(영문, 일문)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1 대 1로 첨삭을 해주었으며, 면접 컨설팅 자리도 마련되어 구직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영문 이력서 컨설팅 부스는 인기가 많아 오랜 시간 기다려야했음에도 많은 구직자들이 몰렸다.

해외취업 성공의 기본은 언어 구사 능력
영문 이력서 컨설턴트로 참가한 헤드헌팅 회사 켈리서비스(유) 양우석 글로벌 리크루팅 담당자는 “상담 받으러온 구직자들마다 준비해온 이력서 양식이 달라 개인 맞춤형 조언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문 이력서 작성법에 대한 몇가지 팁을 소개했다.

“영문 이력서를 처음 작성하는 분이라면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혹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력서를 작성하세요. 그리고 기본양식에 따라 자신의 정보를 기입했다면, 이제 인사담당자 눈에 띌 수 있도록 어필하는 문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원 직무와 연관된 대외활동, 교내 프로젝트 경험을 잘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죠. 덧붙여 해외는 아르바이트도 하나의 경험으로 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면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원하는 산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실무용어를 자기소개서에 적절히 사용해 주는 것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해외 기업 인사담당자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20~30초 안에 구직자의 이력서를 보고 넘기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간 제목을 다는 것도 중요 포인트겠죠. 그리고 해외취업을 희망한다면 영어뿐만 아니라 지원하는 국가의 언어 구사 능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날 일어 면접 컨설턴트로 나선 헤드헌터 김 모 씨 역시 IT 분야를 제외한 다른 산업 분야에서 가장 기본으로 준비되어야 할 사항을 언어능력, 즉 일본어 구사 능력이라고 꼽았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활발하게 채용이 이루어지는 곳이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일본어가 능통해야 하며, 영어를 일본어와 함께 구사할 수 있다면 다른 지원자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박람회는 해외취업 희망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실용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밖에 K-Move스쿨 등 해외취업 관련 정부 지원 프로그램 안내와 해외취업 시 준비과정을 돕기 위한 ‘해외취업 완정정복 가이드북’도 함께 제공되었다.
박람회를 찾은 노수원(불어불문전공, 25세)씨는 “해외취업을 희망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여서 좋았다”며 “주변 친구들에게도 K-MOVE에서 진행하는 해외취업 관련 여러 프로그램들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를 주최한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향후 지속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해외취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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