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스카우트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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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스카우트 대상이 될 수 있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7.09.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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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은 영 국방전직교육원 전직교육 전문강사

10년 이상 장기복무 후 전역을 앞두고 있는 군 전역예정 간부들은 군 조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전혀 새로운 직업을 구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새로운 커리어를 개발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전혀 새로운 분야의 실상을 겉으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그 분야에 종사하는 경험자들에게 조언을 구할 필요도 있다.

무엇보다 50대에 이직이나 전직을 한다고 하여도 새 직장에서 3~5년 근무 후 퇴직하여 또다시 직장을 구해야 하는 경우가 되풀이되므로 앞으로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찾은 상태에서 전직을 해야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은 기간 동안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군 전역간부들은 군 경력을 살려 예비군지휘관이나 비상계획관 등 군 관련직이나 군 산하기관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있지만 민간 직위로 재취업하는 경우가 더 많다. 관련하여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한 몇 가지 준비사항을 알아보고 각종구인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온라인 등록으로 편리하게 입사 지원하기안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민간 포털사이트’에 본인의 이력서를 등록하여 관심 있는 업종과 직무관련 채용정보를 확인하거나, 적합 직종에 바로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

민간 포털사이트는 인크루트, 사람인, 잡코리아 등이 있다. ‘공공 포털사이트’인 워크넷의 경우 직업흥미검사 등 직업진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직업심리 검사가 가능하며, 중장년에 적합한 이색 직업에 대한 소개 등도 활용할 만하다. 홈페이지에서 장년층을 클릭하면 장년층 및 고령자 우대 채용정보만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잡코리아의 경우, 헤드헌트를 활용한 구직활동에 특화되어 있는데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구인공고를 주로 담당하는 헤드헌트를 직접 찾아 이력서를 송부하는 방법도 적극적인 구직활동의 방법이다. 군 관련 채용정보 사이트는 국방부, 국방전직교육원, 제대군인지원센터, 군취업지원센터, 해군취업지원광장, 공군취업지원광장 등이 있으며, 군 출신 우대 채용건이나 군 산하기관 채용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내 이력서 열람기업 확인하기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는 내 이력서를 열람한 기업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나의 경력이 어느 직종과 적합한지도 판단해 볼 수 있다. 이력서를 확인하고 면접 제안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온라인상의 이력서 등록이라도 내용을 꼼꼼히 작성해서 등록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직에 성공한 경험이있다. 다소 불필요한 정보 전달도 우려되나 ‘뭐 무서워 장 못 담그냐’는 옛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지.

셋째, 분야별 사이트 활용하기
몇몇 업·직종들은 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만이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일반 취업 포털에서 손쉽게 검색하기 어려운데, 그곳에서는 관련 직종의 채용정보 외에도 그 분야 교육관련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

넷째, 네트워킹 충분히 활용하기
취업을 위한 방법으로는 네트워킹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네트워킹에는 직접 네트워킹, 추천 네트워킹, 징검다리 네트워킹 등이 있다. 직접 네트워킹은 내가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다’고 결정하고 나서 그 조직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우선 취업목표를 세우고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목록을 작성한 후, 희망하는 기업과 직무를 조사하는데 이는 내가 그 회사에 어떤 부분을 기여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그 다음 필요한 활동이 나를 그 회사에 알리는 네트워킹인데, 이때 일반적인 이력서보다 제안서 형식의 접근방법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나이가 걸림돌이 되어 서류통과가 어려운 중장년층에 있어서 취업포털이나 지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고 싶은 회사에 나를 알리는 방법이므로 의외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옛말에 병이 나면 널리 알려야 주변으로부터 좋은 의사나 좋은 약을 알려줘서 빨리 병이 낫는다고 했다. 추천네트워킹은 퇴직 후 내가 어떤 일을 찾고 있다는 것을 보다 많은 주변 사람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아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부탁하는 것이 아니며 ‘퇴직 후 어떤 일을 하고 싶다’라는 정도로만 알리면 충분할 것이다.

다섯째, 정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 활용하기
혼자서 재취업을 하는 건 쉽지 않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중장년 적합 전직지원제도에 적극 참여하면서 피드백도 받아보자.

「고용노동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고용노동부가 노사발전재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대한은퇴자협회 등 전국 기관에 위탁 운영하는데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창업, 생애설계 지원 등 종합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안정 사업기관으로 중장년 성실프로그램,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등을 진행한다.

「장년 취업인턴사업」: 만 45세 이상 장년 미취업자에게 기업체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일정기간 임금을 지원한다.

채용공고는 꼭 지원서 낼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중장년층 특성상 기존의 직업군과 단순 매칭하여 새로운 직업을 구하기에는 나이 등 여러 가지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이때 채용공고를 제대로 분석하여 희망하는 분야의 진입 가능여부, 자격요건이나 우대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제대로 분석하여 주어진 전직기간을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 해야 한다. 또한 직장의 규모나 급여수준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수용도 필요하다. 통상 근무연수가 오래 될수록 많은 급여를 받게 되는데 새로운 직장에서는 그만큼의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성을 새롭고 작은 조직을 위해 기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채용공고를 통하여 최근 채용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무조건적으로 정규직만 고집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중년은 직장보다 직업이 필요한 시기이며, 많은 기업들이 효율적인 측면에서 인사관리, 직무교육, 심지어 사무용품까지 아웃소싱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이해하고 계약직 근로를 통해 나의 능력을 우선 보여주고 당당하게 경력관리를 해나가 보자.

국방전직교육원 9월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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