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는 소통과 화합에 능숙한 인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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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는 소통과 화합에 능숙한 인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7.10.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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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래전략이사/부사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Agro-Fisheries & Food Trade Corporation)는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2012년 식품산업육성기능을 추가하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1986년 aT에 입사한 이유성 부사장은 여러 직무를 거쳐 지난해 12월 부사장 겸 미래전략이사로 선임되었다. 그는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지원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면접이라고 말했다. 이유성 부사장을 만나 aT의 인재이야기를 들어본다.

aT는 국내에 11개의 지역본부와 중국(베이징, 상하이, 청뚜, 홍콩), 일본, 미국(뉴욕, LA)을 포함한 12개 해외지사로 구성되어 있다. aT는 국내외에서 농식품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유통개선, 수급 및 가격안정 사업,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고있다. 이유성 부사장은 이러한 비전이 aT의 발전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aT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 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으로 비전을 설정하고 우리 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농수산식품 산업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전문화 사업 구조와 기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직거래 활성화와 도매시장 평가 및 지원을 하는 등 유통 구조도 개선해 왔고요. 그리고 정부가 지정한 농산물을 사들여 관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 외식업체 지원과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을 육성하는 식품산업육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재상은 ‘3P’, 핵심가치는 ‘YES aT’
aT는 9월 말 하반기 채용을 시작하여 연말까지 신입 및 경력직원 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사원(29명)은 일반행정, 농업, 전산, 회계, 통계, 기록물 관리 분야에서 채용할 예정이며, 경력직(1명)은 금융 분야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관련 정보는 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원자의 학력이나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전문성과 도전정신, 소통능력을 갖춘 지원자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aT의 인재상(3P)은 전문인(Professional), 도전인(Passion), 소통인(Partnership)입니다. 전문인은 업무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자신의 일에 활용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도전인은 긍정적인 사고와 열정적인 자세로 목표를 완수하고 환경변화를 적시에 예측하여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소통인은 내·외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핵심가치(YES aT)는 긍정사고(Yes), 전문지식(Excellence), 고객감동(Surprise), 실행중시(Action), 상호신뢰(Trust)입니다. 이에 맞는 인재를 aT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aT는 올해 7월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고졸 인턴형’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했다. 이 부사장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 이후 지원자가 깊이 있게 준비해야 할 전형이 면접이라고 강조했다.
“면접은 직무능력 면접과 임원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직무능력 면접에서는 채용 분야별 역량과 외국어 회화능력을 평가합니다. 회화 면접은 행정 분야의 신입 지원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영어·중국어·일본어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행정 분야 이외의 신입 및 경력직의 경우 회화 평가는 없으며, 해당 분야의 역량을 검증하는 면접이 진행됩니다. 임원 면접의 경우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기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주로 지원자의 가치관을 알아보기 위해서죠.”

▲ 이유성 부사장은 지원자의 지원동기를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김현수 기자]

그에게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중요한지를 물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지원동기’입니다. 많은 공공기관 중에서 왜 우리 aT를 선택했느냐고 물어봅니다. 물론, 실무진면접에서 지원동기를 묻기도 합니다만,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지원자가 aT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준비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입사 후 어떤 역량을 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묻습니다. 상황판단력을 보기 위해 특정한 상황을 제시한 후 어떻게 돌파하는지도 눈여겨봅니다.”

aTM을 만들어 조직문화 개선해
보수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은 공공기관의 어쩔 수 없는(?) 특성일 터. 하지만 이유성 부사장은 이런 편견을 조금씩 깨뜨리고자 부사장으로 선임된 직후 aTM(aT This Moment)을 꾸렸다. 경영혁신추진단이라 불리는 aTM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이 부사장의 아이디어이다.
“aT 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막걸리 문화’입니다(웃음). 자신이 속한 부서뿐만 아니라 타부서와도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곳이 우리 공사죠. 인사이동이 있은 직후인 올해 1월 제가 aTM을 만들었습니다. aTM은 직원이 즐거워야 외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이념 아래 만들어진 것 입니다.”

그에게 aTM에 대해 보다 자세한 소개를 부탁했다.
“aTM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퇴근을 알리는 PC셧다운제와 온라인 소통창구를 통해 서로를 칭찬하는 오르樂내리樂, 신입직원과 타부서 직원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만사疏通등 좀 더 자율적인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매년 양성평등 주간을 운영하여 남녀 구분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사에는 ‘aT어린이집’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죠.”

이 부사장은 aTM을 꾸리고 7개월 후 1박 2일 ‘aTM 워크숍’을 진행했다. 그는 스치듯 워크숍 진행사항을 이야기했지만 그가 ‘혁신’을 우선으로 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유는 워크숍에서 활약한‘옐로우 맨’때문이었다. 옐로우 맨은 의도적으로 반대를 해야 하는 역할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직원은 각자 하나의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여기서 옐로우맨의 역할은 aT의 과제, 전략 등에 대한 임원급 관리자들의 제안에 대해 의도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다. 평소 상급자에게 반대하는 게 쉽지 않은 문화를 깨보자는 의도였다. 워크숍 이야기를 통해 그가 단순히 말로만 혁신을 강조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혁신을 강조한 이 부사장은 아직도 공공기관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다고 했다.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aT는 다른 공사에 비해 수직적 구조에서 많이 벗어났으며, 앞으로 더 자율적인 사내 분위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사 후 농식품 분야 최고 인재로 육성
aT는 조직과 개인 교육 니즈에 따른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채용에서 합격한 이들은 ‘농식품분야 최고 인재(High Performer)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직무 중심의 교육훈련을 받는다. 특히, 조직과 개인의 교육 니즈를 반영한 맞춤 교육을 받는다.
“aT는 조직과 개인의 교육 니즈를 반영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직 니즈를 반영한 맞춤교육은 직급별로 진행됩니다. 신입의 경우 총 4주간의 입문교육 및 멘토링을 시행함으로써 조직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리부터 차장의 경우 소통과 변화를 위한 직급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죠. 부장급 이상은 리더십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요. 개인을 위한 교육은 학위 및 자격증 취득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 외에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년 퇴직이 임박한분들께는 은퇴설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젊은이들이 일자리 문제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과 안타까움이 크다고말했다.
“제가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청년들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농식품 산업에 다양한 일자리가 있음에도 농업에 대한 선입견과 정보 부족 등으로 구직활동 시 이 부분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식품산업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좋은 일자리가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이 전면 도입되면서 지원자가 회사와 부합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면접입니다. 때문에 면접에서 자신만의 스페셜리티와 지원목적을 뚜렷하게 정리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화합에 능한 인재라면 저희 aT 하반기 공채에 꼭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다음은 이유성 미래전략이사의 주요약력
1986년 국민대 경영학과 졸업
1986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입사
2004년 aT 인사부장
2008년 뉴욕 aT센터 지사장
2011년 식량관리처장
2014년 경영지원처장
2016년 미래전략이사, 부사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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