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상장사들의 열린 채용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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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상장사들의 열린 채용 한마당!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7.11.2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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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

지난 10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헤럴드경제와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코스닥·코넥스 시장을 대표하는 76개 상장사가 참여했으며, 당일 사전등록을 통해 면접매칭이 이루어졌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대기업 쏠림 현상이 심한 청년들의 구직 저변이 중소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에는 현장 매칭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채용설명회관에서는 첫 날 자기소개서와 직무특강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둘째 날에는 면접과 NCS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첫 날 자기소개서 편을 진행한 강연자는 자기소개서 항목 첫 번째 질문이 지원동기인 만큼, 이 항목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이유를 지원자 스스로 적극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지원동기를 묻는 이유는 우리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때문에 지원하는 곳이 반도체 회사라면 현재 반도체 산업 이슈와 앞으로의 산업 방향을 파악한 후, 지원동기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공계를 전공하신 분들 대부분이 지원동기 첫 머리에 ‘어렸을 때부터 기계 조립하는 걸 좋아한다’고 쓰신 분들이 많은데, 천편일률적인 문장은 좋지 않습니다.”

그는 지원하는 회사의 산업 동향 파악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산업 방향을 지원자가 알고 있다면 서류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입사 후 포부에 대해서 “지원자의 강점을 기업의 산업 방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와 연결시켜 적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원자의 단점을 적는 란에 반드시 단점을 적되, 지원 직무에 치명이지 않은 자신의 성향을 적으라고 조언했다. 자기소개서 프로그램 이후에는 직무 특강이 진행되었다. 직무 특강 강연자는 직무 설명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와 관련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채용담당자가 싫어하는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지원한 직무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문장에 예를 들어, 마케팅 지원일 경우 성장 배경에 ‘태생이 마케터다’라고 지원 직무를 밝혀두는 것이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지원 직무에서 실제 사용하는 용어를 자기소개서에 녹여 내는 것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는 C 씨는 “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고 이번 박람회를 알게 됐다”며 “평소 코스닥 상장 기업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다고”말했다. 자기소개서 특강을 들은 L 씨는 “현재 두 학기만 남겨두고 있어, 이제부터 자기소개서와 면접 관련 특강을 들으러 다니고 있다”며 “채용설명회관에서 진행된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취업박람회에서 기업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학력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 중심으로 청년 구직자를 바라봐 주기를 희망하며, 청년들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는 기업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글·사진┃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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