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초년생들에게는 ‘어떻게 면접을 준비할 것인가’부터가 고민이다. 이들을 위해 준비한 아래 내용은 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면 보다 이해가 쉬울 것이다.
◆ 합격을 위한 첫 걸음, 기업·업종·직무에 대한 분석
기업, 업종, 직무에 대한 분석 방법은 <월간 리크루트> 3월호와 10월호에서 알아본 바 있다. 면접을 준비한다는 것은 서류전형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기업과 업종, 직무 분석은 입사서류 작성 전에 이미 되었어야 하지만, 혹여 그렇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서두르길 바란다. 서류는 합격했을지 몰라도, 면접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제대로 답변하기 힘들다. 따라서 다른 어떤 사항보다도 분석에 가장 많은 정성과 시간을 할애하여 완벽히 준비해야 한다.
◆ 자기소개서에서 예상 질문 추려내기
면접 전 자기소개서를숙지하는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대체로 자기소개서에서 질문이 나오기 때문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무엇이 궁금할지를 떠올려보면 된다. 정 어렵다면 익명 취업정보 사이트에서 면접 후기를 참고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수 있다.
◆ 기본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
상황에 따라 질문은 천차만별이지만, 어느 면접장에서나 반드시 나오는 질문이 있다.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지, 왜 이 직무에 지원했는지, 그리고 입사하게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바로 그것이다. 자기소개도 물론 준비하자. 답변의 ‘내용’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억양과 속도, 자세, 눈빛으로 말할 것인지도 연습해야 한다. 비언어적 표현은 언어적 표현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 그리고 자신이 답변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면서 거슬리는 부분을 고쳐나가자.
◆ 면접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혼자서 준비하는 것이 어렵다면, 면접스터디를 해 보기를 바란다. 면접 시즌이 되면 취업 커뮤니티에 스터디를 구하는 이들이 몰리기 때문에 스터디그룹을 만들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단, 면접스터디는 답변의 내용을 함께 만드는 자리가 아니라 말할 때의 태도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체크해주는 정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스피치에 대한 동영상을 찾아 참고하기
아무리 잘 준비한 답변이라도, 면접에서 마치 외운 내용을 읊듯이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정말 알고 있는 사람과 외워서 아는 사람 중 누구를 뽑고 싶겠는가.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명확하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스피치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 자료를 보면서 답변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체크해 보자.
◆ 자기관리는 필수
면접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다치거나 병이 나지 않도록 미리 체력을 관리해두자. 적어도 면접 3일 전부터는 체력이 과하게 소모되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면접 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일을 하여서 미리 바이오리듬을 면접 일정에 최적화해 두자.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한다.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은 물론 자극적이어서 쉽게 탈이 날 수 있는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술 약속은 면접 이후로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면접의상과 면접장까지 가는방법은 늦어도 하루 전에는 완벽히 준비해야 한다.
글┃허지은 기자 jeh@hkrecruit.co.kr
